[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국방 환경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입문서 ‘밀리터리 인공지능 리터러시’를 펴냈다.

이 책은 해병대 정보통신장교 출신으로 정책기관, 야전부대, 연구기관 등에서 ICT 혁신에 참여해온 정현식 저자가 집필했다. 실무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의 개념과 원리를 국방 업무와 연계해 체계적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책은 파이썬, 신경망, 거대언어모델(LLM) 등 핵심 기술 개념을 46개 주제로 나눠 기초부터 응용까지 단계별로 설명한다. ‘인공지능을 왜 알아야 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에서 출발해 군의 작전·훈련·정비 등 실제 업무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특히 기술만능주의를 경계하며 인간 중심의 접근과 조직 내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단순한 기술 해설을 넘어 ‘인공지능을 이해하는 사고의 틀’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현식 저자는 “기술을 이해하는 힘이 곧 국방력”이라며 “이 책이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군인과 공공 분야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