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마하마 가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양국 관계 단단해지길'

2026.03.11 17:15:20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앞으로 양국 간 국민들 교류가 더욱 늘어나서 한국과 가나의 관계가 여러 방면에서 더욱 단단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가나 정상회담에서 "마하마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성과가 함께 창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 출범 이후에 처음으로 방한하는 아프리카 정상이시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가 각별히 의미가 깊다"며 "한국과 가나는 내년이면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아주 오래된 친구"라고 했다.

이어 "식민 지배, 그리고 독재라는 굴곡진 역사를 이겨내고 민주주의의 모범을 이룩했다는 점에서 우리 대한민국과 가나 양국은 참으로 많이 닮아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가나는 해적 위협이 상존하는 기니만에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그동안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참으로 고마운 나라"라고 사의를 표했다.

또 "서아프리카 3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해양국 가나는 대한민국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잇는 든든한 교두보이기도 하다"라며 "1977년 수교를 한 이래 양국의 교역량은 약 38배 증가했고 현재 많은 우리 기업들이 가나에서 제조업, 농수산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농업 분야의 성과를 언급하며 "최근에는 매우 큰 규모의 벼 재배단지를 함께 조성해서 내년부터 한국산 벼 종자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양국은 해양 안보, 교역,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협력의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조하며 가나산 코코아를 원료로 한 초콜릿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가나'라는 이름의 초콜릿은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 국민들에게 달콤한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며 전날 마하마 대통령에게 해당 초콜릿을 선물한 일화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이 "어젯 밤 가나에서 수입된 원료로 만든 가나 초콜릿을 따로 선물해드렸는데 괜찮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계 이민 2세인 최고조 주한 가나 대사의 활동과 가나 현지의 'K-컬처' 열풍을 언급하며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양국의 국민들이 문화를 통해서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큰 기쁨과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빠른 시간 안에 가나에 가서 코코아 상태가 어떤지도 한번 보고 우리 가나 국민들 한번 만나보고 싶기도 하다"며 "양국 간 우정과 호혜적인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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