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용인시산업진흥원은 용인특례시와 에이알247㈜과 함께한 ‘2024년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총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수지구 풍덕천2동 일대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순찰로봇 서비스를 실증했다.
지난 10월 25일부터 추진된 이번 실증사업은 어린이보호구역과 근린공원, 하천 산책로 등 다중이용 야외시설을 중심으로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자율주행 순찰로봇은 긴급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알리는 관제시스템 연동형으로 설계되어 응급환자, 화재 등의 상황을 감지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실증기간 동안 무사고 및 자율주행 무인 운행비율 98%라는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사업성과에 대한 시민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5% 이상의 시민이 서비스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야간 및 심야 시간대 순찰로봇 운행 확대를 희망하는 의견도 다수 확인되었다. 시민들은 로봇이 지역 안전에 기여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같은 실증사업의 세부 결과는 12월 23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2024년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 결과보고회'를 통해 공유됐다. 용인특례시 미래성장전략과, 4차산업융합과, 서부공원관리과, 풍덕천2동 행정복지센터 및 용인서부경찰서, 에이알247㈜ 등 사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협력의 성과와 서비스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김홍동 용인시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실증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첨단기술의 실효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기술혁신과 시민 안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성공적인 사례로, 앞으로도 다양한 실증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