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청와대가 북한 도발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주말 군 장성들이 골프라운딩을 벌인 것에 대해 진상파악에 착수했다.안창중 대변인은 11일 춘추관에서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청와대는 정부 이양기에 나타날 수 있는 공직기강 해이 문제에 대해 각별히 주목하고 있고, 공직자들에 대한 직무수행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언급, 골프라운딩에 대해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렸다.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안보 불감증에 이 나라가 제대로 갈지 걱정”이라고 비판했다.설훈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한민족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국가안보 태세를 점검하는데 군 장성과 국방부 관료들은 벙커샷을 즐겼다고 한다”며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 같은 사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조정식 의원(시흥을)은 11일 현오석 후보자가 과거 ‘유류세 인하 주장’을 철회에 대해 말 바꾸기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현오석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부터 제출받은 서면답변을 통해, 현 후보자가 과거 서민 물가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가 필요하다는 과거 주장을 사실상 철회했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현 후보자에게 “후보자는 세계일보 기고문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유류세 인하를 통해 서민의 물가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다 라는 주장을 한 바 있는데, 경제부총리가 되면 유류세 인하를 시행할 의향 있는가?”라는 서면질의를 했다.이에 대해 “‘2008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단기적으로 유류세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이나, 유류세 인하문제는 그간의 상황변화 등을 감안하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11일 군 장성들이 골프라운딩을 벌인 것에 대해 “골프장에 가서 편안하게 골프나 칠 때인가”라고 힐난했다.문 의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가장 평온한 곳은 바로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군전용 골프장이었던 것 같다”면서 이같이 비난했다.문 의원은 “국가적으로 대단한 안보위기 상황이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국방력을 강화해야 할 때에 최전선에 있어야 할 군 장성들이 골프나 치고 앉아서 과연 이 나라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대단히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이어 김병관 후보자를 향해 “현재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한 김병관 후보자는 군 내부에서도 가장 비토하는 장관이다”면서 “퇴직하고 군사 무기거래 업체의 고문으로 일했다. 또 고위 장성 출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쪽 편에 편향된 정치적 성�
[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12명의 장관을 임명하기로 계획되면서 오는 12일 첫 국무회의가 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현재까지 임명장을 받는 장관은 모두 12명. 당초 17개 부처 장관 모두 인사청문회가 통과된 이후 장관 임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북한 도발 위협 증가 및 안보 위기가 커진 상황에서 더 이상 국정 공백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현실론이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야당을 압박하기 위해 비상시국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보류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11일 12명의 장관을 임명하면 12일 첫 국무회의가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10일 오후 허태열 비서실장과 수석 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현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부조직법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국�
[신형수 기자]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11일 귀국하면서 정국에 돌풍이 불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안 전 후보가 이미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하면서부터 현재의 정치 지형에는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특히 대선 이후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 장기화 등을 계기로 정치에 혐오증을 느끼는 국민이 많은 만큼 안 전 후보가 대중의 실망감을 담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안 전 후보는 4월 재보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은 물론 야당도 저마다 후보를 내겠다고 다짐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야권연대가 만약 이뤄지지 않는다면 후보가 난립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다만 안 전 후보 입장에서 본다면 야권연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따라서 난립한 야권 후보를 제쳐야 하고, 강력한 여당 후보도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안 전 후보는 당분�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이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대해 10일 “민주통합당이 후보를 내는 것이 공당으로서의 의무”라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전 교수의 귀국과 정치재개를 환영한다”면서도 도 이같이 언급했다.이 의원은 “안 전 교수가 지금처럼 국민이나 야권과 일체의 논의과정 없이 일방적 행보를 한다면 민주당이 후보를 내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 공당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길”이라고 밝혔다.이어 “노원병 지역구 국회의원 한 석이나 야권연대에 연연해서 원칙과 정도를 버리면 민주당의 미래는 없다”며 “민주당이 강해져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민주당은 민주당의 길을 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이 의원은 “안 전 교수의 정치 행보에 구애받지 않고 오직 국민�
[신형수 기자] 정부조직 개편안이 아직까지 처리가 되지 않으면서 이번 주에 과연 처리가 될 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3월 임시국회가 당초 8일 개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야당이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꾸준하게 협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통신 정책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을 놓고 아직까지 이렇다 할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여야의 대결은 아직도 팽팽하다.이런 상황이다 보니 여야 내부에서 상대당에 양보를 해서라도 협상을 마무리 짓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여야 내부에서는 자당의 지도부의 협상력 부재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공영방송의 공정성만 담보되면 원안대로 처리해주겠다고 양보를 했다. 또한 여당 내부에서도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런 이유로 �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용인수지)은 피자, 햄버거, 아이스크림 등 어린이들이 주로 찾는 식품 등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의 원재료 표시를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규정을 강화하는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다. 한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식품 알레르기 사고 건수는 2010년 618건, 2011년 736건, 2012년 1166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2년도 식품알레르기 접수건수는 전년도 대비 무려 58.4%의 증가율을 보였다.최근 3년간 접수된 식품알레르기 사고 중 10세 미만 아동의 신고건수가 가장 높게 나왔으며, 2012년에는 전체의 23.7%(276건)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식품안전연구원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8일 민주통합당 내부에서 안철수 전 대선 후보 대선 책임론이 제기된 것에 대해 “국민들은 상식에 어긋나고 염치없는 말이라고 할 것이다”이라고 일갈했다.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문제의 본질을 잘못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이야기했다.김 의원은 “선거는 후보와 정당이 하는 것이고 패인은 거기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안철수 전 교수는 후보사퇴 하고 좌절된 상황에서 인간적으로 겪기 어려운 고통을 참아가며 자기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일을 했다고 본다. 더 돕지 않아서 졌다고 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안철수 전 교수의 노원병 출마와 관련 “대선을 앞두고 있다면 영남에서 새누리당과 정면대결을 벌이는 낙동강전투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대선이
[신형수 기자] 여야는 박근혜 정부의 방송장악 의혹에 대해서 여전히 시각 차이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방송장악은 어림없는 일이라면서 MBC 김재철 사장의 퇴출이 오히려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정부가 방송장악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7일 민주통합당이 정부조직 개편안 원안을 수용하는 대신 MBC 김재철 사장 퇴출 등 3대 조건을 제시한 것을 두고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MBC 검찰조사와 언론 청문회를 실시하고자 한다”며 “이런 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은 끼워팔기를 하려는 것이 아닌지 주장을 바꿔서 공영방송에 대한 정치적 개입을 하려는 마음을 다시 드러낸 것은 아닌가”라고 언급했다.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은 역시 “MBC사장을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7일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직권상정을 요청했다. 하지만 야당이 반대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양당 원내대표가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한 법률을 원안대로 국회의장한테 직권상정하도록 요청을 하자”고 이야기했다.이어 “국회의원 개개인 양식을 믿고 제대로 된 투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고 언급, 직권상정 후 표결처리를 주문했다.이 원내대표는 “방송통신 분야는 합의가 안됐지만 그동안 여야 협상과정에서 확실하게 합의된 내용이 있는만큼 이를 기반으로 수정안을 만들자”고 언급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가 제안한 3대 조건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이 원내대표는 “조건으로 내건 세 가지는 법률 훼손하는 것이고 원칙을 훼손하는 것”�
[신형수 기자] 정부조직 개편안이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표결 처리를 할 수 없는 가운데 새누리당 일부 인사들이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심재철 최고위원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른바 선진화라는 거짓말로 분칠된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우려했던 식물국회, 식물정부가 현실화되기 시작했다”며 “몸싸움을 방지한다, 국회를 선진화시킨다 얘기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마디로 말해 소수파의 발목잡기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소수파 발목잡기법’이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심 최고위원은 “결국 국회법은 두고두고 국회를 식물로 만드는 법이고, 자승자박하는 법이므로 당연히 개정돼야 한다”며 “작년에 법 통과할 때 황우여 대표가 원내대표로서 진두지휘했던만큼 결자해지해�
[신형수 기자] 특정소방대상물의 점검결과에 대한 책임을 관리업자에게만 지우던 현행법을 건축주까지 확대하는 개정안이 발의됨에 따라 건물 안전 관리에 대한 건축주의 책임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박남춘 민주통합당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인천 남동갑)은 7일 특정소방대상물의 점검 책임을 건축주에게도 물어 이들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특정소방대상물은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별표 2에 따라 소방시설을 설치해야하는 소방대상물을 뜻한다. 아파트(층수가 5개층 이상인 주택), 기숙사 등의 공동주택과 병원, 장례식장 등의 의료시설 및 학교, 교육원 등의 교육연구시설 등이 이에 포함된다.박 의원은 대표발의한 개정안에 특정소방대상물의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