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지정기부금을 소득공제 등의 2500만원 한도액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정부는 2013년도 세제개편에서 지정기부금을 교육비, 신용카드 사용액 등과 함께 묶어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등을 받을 수 있는 상한액을 2천500만원으로 설정해 기부문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김 의원은 “정부의 세제개편은 기부문화의 활성화를 통해 사회양극화를 해소하려는 시대적 요구와 반대로 가는 것”이라며 “지정기부금에 대한 세제 혜택을 줄이면 세수가 늘어나는 효과보다는 기부문화의 위축과 기부금에 의존하고 있는 많은 소외계층들이 큰 타격을 받게 된다”고 개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김 의원이 법 개정안에 첨부한 국회예산정책처의 비용추계서에 의하�
[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 27일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시켜 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첫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부조직법이 통과되지 못해 안보 분야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셔야 할 분이 참석 못한다는 것이 정말 걱정스럽고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정치라는 것이 다 국민을 위한 것인데 이 어려움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며 “융합을 통해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핵심과제로 삼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도 통과가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과도기적 상황에서 정부가 중심을 잡고 민생을 포함한 국정현안들을 잘 챙겨나가야 한다”며 “오늘 첫 회의에서 꼭 챙겨야 할 정책사안,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사안, 조속한 의사결정이 필�
[신형수 기자] 27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김포) 후보자를 비롯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 윤성규 환경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됐다.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유정복 후보자는 골프장 인허가 알선 의혹과 5.16 쿠데타에 대한 역사 인식 등이 집중 점검됐다.박근혜 정부의 장관 내정자에 대한 첫 인사청문회에서 새누리당은 정책검증에 집중했고,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당은 유 내정자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민주통합당 백재현 의원(광명갑)은 유 후보자가 국회 국토해양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친형이 대표로 있던 건설회사가 국토해양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80억원이 넘는 수주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민주통합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행정안전부가 안전행정부로 명칭이 개명된 것에 대해 집중 질타했다.이 의원은 “명칭변�
[신형수 기자]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여당인 새누리당 내부에서 선상반란이 일어났다. 비박계가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거침없이 내뱉었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짧은 시간 내에 만든다고 새누리당의 의견도 수렴되지 못했다”면서 “여당이 무기력하게 끌려 갔고, 행정이 정치를 주도한 현상이 벌어진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은 야당만 설득할 게 아니라 대통령도 설득해야 야당이 파트너로 인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처럼 새누리당이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야당이 여당을 무시하고, 직접 대통령에게 결단을 내리라고 하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정의화 의원은 “새누리당이 새 정부가 제대로 출발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국민들의 걱�
[신형수 기자]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가 지연되는 가운데 여야의 기싸움이 지난 대선 후보들에게로 불똥이 튀었다.새누리당은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를 위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고,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을 하면 해결된다고 밝혔다.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문 전 후보의 의정활동 재개에 “환영한다”면서 “문 전 후보는 새정치를 하겠다고 선두에 선 분이고 뉴미디어를 포함해 정보통신기술(ICT) 전담부처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문 전 후보가 본격적인 활동을 하면 민주당이 이제까지와는 다른 태도를 보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이라며 “문 전 후보가 거대 야당으로서 한 약속을 이행할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민주당 내 리더십을 발휘해줄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남양주갑)은 27일 “국방부 등 관계기관들의 모습은 협상능력을 강화해야할 상황에서 자신들의 곳간부터 우선 채우고자 하는 구태스런 모습”이라고 질타했다.최 의원에 따르면 차기 전투기 사업은 올해 상반기에 최종기종을 선정하고 계약체결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우리 정부의 차기 전투기(F-X) 사업 유력 후보 기종인 록히드마틴사의 F-35A 엔진결함 발견으로 시험비행 중단, 조종석 연기 발생 등 고장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사업이 지연되어 관련 예산이 불용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최 의원은 이에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따라서 우리 군의 전력강화에도 공백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차기 전투기 사업의 협상대상 업체들의 가격상승 거론에 대�
[신형수 기자]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 덕양갑)은 27일 “박근혜 정부는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대책에 대한 신속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임기 중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천명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현재 교육과학기술부의 조사에 따르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6,475명이 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 비정규직 처우개선대책을 발표해 2년 이상 상시·지속적 업무 담당자는 원칙상 전원 무기계약직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새학기 시작 전 학교에서 조리원으로, 특수교육 보조교사로, 초등학교 돌봄 강사로서 일하던 비정규직들의 해고대란에 손을 놓은 것과 다름없다. 심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조정식 국회의원(경기 시흥을)은 27일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 출동 시 발생한 중과실 교통사고 중, 무면허․음주운전․횡단보도 보호자의무 위반 등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피해자가 원치 않을 경우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현행법에 따르면,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를 운전하는 공무원이 출동 중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명시된 11대 중과실 교통사고를 일으킨 경우, 피해자와 합의 하더라도 공소제기를 할 수 있도록 돼있다.조 의원은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를 운전하는 공무원은 분․초를 다투는 업무의 특성상 현장에 긴급하게 출동할 수밖에 없다”면서 “현행법은 소방 공무원 등의 응급출동 관련 공무수행의지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방차 운전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27일 사업주가 근로자 모집․채용시 지원자의 직무능력과 무관한 내용 요구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고용정책기본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법안은 사업주가 채용 시 합리적인 이유 없이 근로자의 신앙, 신체조건, 출신학교, 혼인․임신여부, 병력, 재산상황, 가족관계, 가족의 최종학력 및 재산형태 등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이다.김 의원은 지난해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기관을 비롯한 기업의 잘못된 입사지원서 관행을 지적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이후 구직자들이 지원단계에서 업무와 무관한 개인정보까지 공개하며 느끼는 위화감과 수치심을 없애기 위한 실질적인 제도개선 마련 차원에서 이 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성남 분당을)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수여하는 ‘2012년도 대한민국 국회 과학기술 우수의정상’을 수상했다.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500만 과학기술인을 대표하는 단체로 지난 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위원 52명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관련 ▲입법활동 ▲정책·예산·진흥활동 ▲홍보·소통활동 ▲국정감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 의원 등 14명을 우수의원으로 최종 선정했다.전하진 의원은 “IT 벤처기업을 운영하면서 과학기술인들의 연구환경과 복리후생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을 체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해 온 점을 긍정적으로 봐 주신 것 같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스마트시대에 적합한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과 인재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구갑)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상정, 272명 출석에 찬성 197표, 반대 67표, 무효 8표로 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이날 표결에서 새누리당은 찬성 당론으로 표결에 임했으며, 정 후보자가 총리에 미흡하다는 청문특위 위원들의 의견이 다수였던 민주통합당은 소속 의원들의 자유 투표에 맡겼다.이로써 정 총리는 박근혜 정부 초대 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됐다. 앞서 오전에는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20~23일 실시한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여당 소속 특위 위원들은 경고보고서에 “책임총리로서 국정수행의지가 강하고 측근비리 척결과 검찰개혁 의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과거 활동과 솔직�
[신형수 기자] 박근혜 정부가 25일 출범했지만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때문에 2월이 아닌 3월에 처리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당초 지난 14일이나 늦어도 18일 처리하기로 약속했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 정책과 진흥 기능 이전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26일 현재에도 처리가 불투명하다.새누리당이 25일 공식 회동을 제안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이 진전된 안이 없이는 협상을 할 수 없다면서 거절했다. 이런 이유로 새 정부가 출범됐지만 정부조직 개편안이 처리되지 않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여야 모두 양보할 생각이 없다. 여야가 물러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가 점점 불투명해진다.문제는 2월 임시국회가 다음달 5일 마무리가 된다. 즉, 다음달 5일까지 정부조직 개편안이 처�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공공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자 26일 추가인상 억제를 주문했다.당 민생경제종합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서민물가 관련 회의를 열어 ‘정부 교체에 따른 과도기에 편승해 여러 공공요금과 민생 관련 품목의 가격이 일시에 인상되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정부에 강력한 대처를 촉구했다”고 언급했다.상황실은 “그동안 유가 인상분을 반영하는 차원에서 전기·가스·수도료·교통요금 등 공공요금이 인상됐고, 농산물 인상도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더는 이러한 인상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전기요금은 3차례나 인상됐고 가스요금·상수도 요금도 이미 인상됐기 때문에 올해 중에는 추가 인상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면서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