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공식 일정을 자제해가며 인선 작업에 몰두하고 있지만 박근혜 정부의 출범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그 이유는 새 정부 출범이 2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청와대와 내각 모두 인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더욱이 정부조직 개편안을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외교통상부가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반발하는 모습이 보이면서 새 정부 출범이 사실상 힘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인사청문회 일정이 20일인 점을 감안한다면 지난 4일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인선의 윤곽이 드러나야 했다. 하지만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인선의 윤곽은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다.물론 여당인 새누리당이나 인수위는 아직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분위기다. 야당의 협조만 있으면 정부조직 개편안�
[신형수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내놓은 정부조직 개편안의 통과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여야는 5일 신경전을 벌였다.새누리당은 원안대로 통과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수정·보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날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런저런 사안에 대해 개인적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이 반드시 고쳐지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모든 의원의 통일된 의견이 아니라 개인적인 의견으로 나눠지는 문제에 있어서는 조금씩 양보해 원래 취지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언급, 원안 대로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 사무총장은 “이번 정부조직개편은 국정운영의 합리성과 전문성 그리고 통합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더욱이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5년 동안 의회활동�
[신형수 기자]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거취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내에서도 이 후보자가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5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황우여 대표가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촉구를 발언한 것에 대해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청문특위에서 임명동의안 채택도 안 한 사람을 강창희 국회의장이 직권 상정할 이유가 없다”며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통해서 표결까지 가기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흡 후보자의 현명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구했다. 안경률 전 의원 역시 다른 라디오방송에 출연, “이미 부적격한 것으로 국민적 검증이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안 전 의원은 “공인답게 당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고양덕양을)이 5일 관서운영경비에 사용되는 정부구매카드를 직불카드로 바꾸는 내용의 ‘국고금 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국고금 관리법’ 상 관서운영경비를 정부구매카드로 지급하려는 경우 신용카드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관서운영경비는 건당 500만원 이하의 사무용품 구입비, 인쇄비 등 주로 영세자영업자들이 제공하는 재화와 용역구매에 쓰인다. 그러나 신용카드의 가맹점 수수료율은 1.5%~3.6%인 반면 직불카드 수수료율은 1.0%~1.7%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간 수수료율의 차이가 발생한다.이에 개정안은 정부와 거래하는 영세자영업자의 수수료율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서 정부구매카드를 직불카드로 변경할 필요가 있으므로 관서운영경비를 지급하는 경우 직불카드를 사용하도록 하려는 것이다.김 의�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부좌현 의원(안산 단원을)은 대규모 국가 정책사업의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관 갈등을 예방하고 조정하기 위해, 정부와 독립적인 성격을 갖는 갈등조정기구를 설립·운영하는 ‘국책사업국민토론위원회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국책사업국민토론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되며, 대통령과 국회,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총사업비 5천억원 이상인 국책사업을 토론의 검토대상으로 하며, 500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요청이 있는 경우 토론대상으로 검토할 수 있다. 토론에는 전문가와 이해당사자를 참여시킬 수 있고 위원회는 토론의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의결서를 작성해 공개한다. 위원은 본인과 친족이 당해 사업과 이해
[신형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로의 방송통신정책 이전은 제2의 공보처가 될 가능성이 높고 현안 중심의 방송정책에 부처 기능이 매몰되어 과학기술 진흥 정책의 실패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방송정책은 단기적 현안이 많은데 반해 과학기술 정책은 중장기적 과제가 많아 이를 한데 묶을 경우 방송 현안에 부처가 끌려갈 가능성이 높고 과학기술 진흥과 신 성장 동력 창출이라는 미래창조과학부 출범의 취지가 크게 퇴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윤 의원은 오늘 오전 민주당 문방위원 및 정책위 의장 간담회에서 논의되어 조정안으로 제시 된 사항인 ▲방송통신위원회를 현재와 같이 존치 ▲방송정책 및 통신규제정책을 방통위 관장 ▲방통위 운영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
[신형수 기자] 국회가 4일 본회의를 열고 2월 임시국회를 시작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2월 임식구회 회기 결정 및 국무총리·국무위원 출석 요구 건을 상정, 처리했다.이에 2월 임시국회는 이날부터 3월 5일까지 30일 간 소집된다. 한편, 강창희 국회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금 국회가 짊어진 책무는 무겁다"며 "새 정부가 차질없이 출범해서 자리를 잡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강 의장은 “나가는 정부든 들어오든 정부든 혼낼 때는 혼내야 하고 도와야 할 것은 돕고 칭찬할 것은 칭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여야는 경쟁하는 관계지만 이 단계에서는 포용이 충만해야 한다”며 “지금 국민이 기대를 거는, 그리고 국민에게 약속한 쇄신정책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북핵 실험 강행에 대해 “북한 핵실험이 �
[신형수 기자] 여야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거취에 대해 4일 이견차이를 보였다.새누리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 해야 한다고 주문한 반면 민주통합당은 자진사퇴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헌재소장 후보자 청문회가 끝난 지 2주일이 됐는데 최후의 결론을 채택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표결처리를 주문했다.황 대표는 “후보자는 곤혹스럽기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고 지명자도 막연할 것이며, 국회에 대한 국민의 눈이 곱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인사청문회가 최후의 결정을 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는 것은 국회선진화법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부작위에 의한 소극적 폭력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후보자나 지명자가 스스로 결단하면 모르되 비정상적인 거부로 지명 철회, 후보자�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이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대한 저지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4일 주문했다.황우여 대표는 이날 정부의 대북 핵실험 문제에 대한 보고의 자리에서 “적극적인 외교노력으로 북한의 핵실험을 막아야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특히 “중국이 최대한의 저지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는 얘기를 했다“:고 언급했다.이에 대해 김성한 외교부장관은 “우리도, 미국도 중국에 대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답변을 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북한 핵실험을 계기로 인터넷을 통한 종북단체들의 활동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부처에서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저지를 위해 다각적인 외교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긴밀한 한미공조와 6자회담 관련국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대해 4일 “우리 당은 한반도 평화에 이를 위협하는 북의 도발 행위를 단호히 반대할 뿐 아니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문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풍계리 핵 실험장에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북한의 3차 핵실험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문 비대위원장은 “북한은 더 이상 한반도 평화를 깨는 일체의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벼랑 끝 전술에 의존한 외교전술로는 어떤 실익도 얻을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최상의 안보는 평화라는 인식이 공유되어야 한다”면서 “박근혜 당선인 역시 이명박 정부의 대북강경 대결정책에서 벗어나 전향적인 입장변화를 통해 남북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당부했다.문 비
[신형수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여야는 기존의 ‘3+3’ 협의체에서 ‘5+5’ 협의체로 확대하기로 4일 결정했다.새누리당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일(5일) 회의부터 각 당의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참여시켜 5+5 협의체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첫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우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가 독립적으로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하는데 법안을 낸 두 분이 나오셔서 여당과 이야기하는지 인수위와 이야기하는지 알 수 없다”며 “법안을 낸 인수위가 주체인데, 그 주체를 떠나 여야가 협의해야한다는 점에서 구성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에 새누리당은 진영 정책위의장과 김기현 원내수석부대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남양주을)는 4일 국토부에서 발표한 수도권 광역급행버스(M버스) 신규 추가 노선에 ‘남양주 진접 – 동대문’ 구간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남양주를 기점으로 하는 수도권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2011년 확정된 바 있으나, 당시 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겪어 답보상태를 이어왔다. 이에 박기춘 원내대표는 지속적으로 국토부와 관련 업계 설득에 나서 이번 국토부의 추가 신규 노선에 다시금 [남양주 진접 – 동대문] 노선을 포함시켰다.이로써 서울로 출근하는 남양주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동시에 자가용 이용이 감소되어 대중교통이 활성화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국토부는 이번 추가 신규 노선을 발표하면서 금년 4월 중순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운송준비 기간을 거�
[신형수 기자] 저소득 국세체납자에 대한 ‘급여채권 압류제한 금액’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민주통합당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을)은 31일, 국세체납자의 급여채권 압류제한 기준금액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매년 보건복지부가 발표 중인 ‘4인가구 최저생계비’로 하는 ‘국세징수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현행 국세징수법은 급여채권 압류제한 금액이 7년째 월 120만원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이는 2013년 4인가구 기준 최저생계비 155만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저소득 국세체납자에 대해서는 최소 생계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하는 제도가 절실하다”면서 입법 배경을 설명했다.조 의원은 “본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저소득층의 최소 생계보장이라는 복지적 측면 뿐 아니라, 저소득층의 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