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8일에도 대선 주자들은 바쁜 행보를 보였다.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여심 공략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정치쇄신을 강조했으며,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투표시간 연장을 주장했다.박 후보는 이날 서울 삼성동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에서 팝콘 판매 아르바이트 체험을 통해 청년 아르바이생들의 고충을 느꼈다. 이어 오후에는 올림픽 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제2회 위드베이비 유모차 걷기대회'에 참석해 여성 표심을 공략했다.아울러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로 이동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출범식 및 워크숍에 참석해 여성계 행보를 이어갔다.문 후보는 이날 정당정치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선시당·충남도당·세종시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제 기능을 못했다고 해서 정당과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옹진)은 29일 경인고속도로를 통합채산제에서 제외하는 유료도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박 의원은 지난 9일에 있었던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의 부당성을 강력히 제기하고 그 후속조치로 유료도로법 개정법률안을 제출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유료도로의 통행료를 받은 기간이 30년을 경과하고 통행료 수납 총액이 건설유지비총액의 2배를 초과하는 때에는 해당 개별도로를 통합채산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해당 유료도로의 유지 및 관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에 한해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박 의원은 “1980년 유료도로법에 통합채산제를 규정하면서 지금까지 건설유지비총액을 초과한 도로까지 계속해서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이번 유�
민주통합당 이언주의원(경기광명을)은 26일 열린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일제 치하 강제징용과 근로정신대 피해자분들이 개인배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인데, 이후 정부는 어떤 후속조치를 취했는지 대통령실장에게 따져 물었다.이 의원은 “최근 대법원에서, 한일청구권 협정’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의 손해배상 청구권은 소멸되지 않았다는 뜻 깊은 판결이 나왔다”고 지적한 후, 이같이 따졌다.이 의원은 “협의 중으로, 돌파구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대통령실장의 답변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질타하면서 “외교관계 불편을 이유로 강제징용과 근로정신대 피해자 분 등 국민의 기본권 구제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나서서 주도적으로 강제징용과 근로정신대 피해자분�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25일 “만시지탄(晩時之歎)이 있지만, 친노 9인의 2선 후퇴는 참 잘한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당의 쇄신을 더 가열차게 하지 않으면 단일화와 대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해찬 대표나 박지원 원내대표가 언론에서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 등을 언급하는 바람에 국민지지와 문재인 후보 사이에 고랑을 파고 있어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강력한 쇄신을 통해 민주당 지지자와 당원, 호남의 민심이 돌아와야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와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문-안 단일화와 관련, “정밀히 분석하면, 누가 나와도 박근혜 후보에게 5~7% 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단일화를 하더라도 단일화 플러스가 되어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김정일 대화록’을 봤다는 천영우 대통령 외교안보수석의 발언은 2012년 북풍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민주통합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의 대화록을 본 적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대통령을 보좌하는 위치에서 여야간 논란과 정쟁을 일으키는 발언을 하여 공무원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정치논쟁을 가열시켰다고 비난했다.이날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의 대화록 열람 주장은 전날 류우익 통일부장관의 “이면합의 있지 않다”는 국정감사 발언 주장과 함께 새누리당이 노무현 전대통령이 대화록을 폐기했다는 주장을 뒤엎는 주장으로서 새누리당의 기존 주장이 설 자리를 잃게 됐다.특히 이날은 내곡동사저 부지매입 사건에 대한 특검의 이명박대통령 아들 이시형씨를 소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은 25일 “이제 두 당은 하나”라며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이인제 선진당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전한 가치관과 정체성을 공유해온 우리 두 당이 하나가 돼 시대의 소명에 부응하고 국민 여망을 받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이인제 대표는 “이제 두 당은 하나”라며 “용광로의 쇠처럼 뜨겁게 결합해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키자. 선진당 대표와 국회의원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다.두 대표는 “우리 두 당은 통합을 통하여 당의 혁신과 정치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당내 민주주의를 관철함으로써 대중정당의 위상을 강화하고 어떤 차별이나 특혜도 배격하겠다. 오직 비전과 정책 그리고 인물의 역량으로 나라와 국민을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25일 열린 ‘구도심 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한 내항재개발 방안마련’ 토론회에서 “내항재개발 조성은 지금이 적기”라며 인천시와 유관단체에 빠른 해결대책을 주문했다.문병호 의원실과 내항살리기시민모임이 공동으로 주최한 3차 시민대토론회가 공무원 및 시민단체,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파라다이스 호텔 8층에서 개최됐다. 김철흥 국토부 항만지역 발전과장, 김광석 시 공항항만물류국장, 최해섭 IPA운영본부장, 안병배 인천시의원 등 항만관련 전문가가 다수 참석했다.먼저 발제를 맡은 박창호 재능대교수는 인천내항과 주변 구도심의 환경변화를 언급하며 내항 및 남항 지역의 수도권 해양관광거점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이에 김광석 인천시 국장은 “국토부 계획에 2015년 내항개발이 이미 구상돼있다. 현재
청와대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서울 종로구 삼청동 땅을 사들이는 대신 통의동 ‘창의궁 터’ 땅을 내주는 ‘땅 교환’을 벌인 것을 두고 갖가지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런데 알고보니 한옥체험 행사용 땅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남양주을)에 따르면 맞바꾼 땅을 경호상 목적이 아닌“재산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외국요인 방한시 오.만찬 행사장 및 한옥체험-견학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는 것.즉 경호처가 경호상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수십억원의 국가재정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맞바꾼 땅을 뜬금없이 한옥체험 등 행사용 목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것이다.이에 대해 박 의원은 “경호상 어려움이 있다면서 외국인 한옥체험 용도로 쓴다는 게 어불성설 아닌가 과연 경호처의 해명을 국민이 납
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은 25일 야권 단일화에 대해 “쇄신을 포함한 당의 근본적 쇄신을 주저할 까닭이 없다”고 밝혔다.안민석, 문병호, 이언주, 김영환, 전순옥, 노웅래 의원 등 민주통합당 쇄신을 바라는 모임(이하 쇄신모임)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당 쇄신 방안을 포함한 정치혁신 등을 주제로 조국 교수와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당 쇄신에 대해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교수는 “민주통합당은 몸이 거대한 초식동물처럼 허벅지에 살이 쪘다”며 “시민들은 민주통합당의 정치개혁 비전과 결의에 대해 실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정치개혁이 필요한 민주통합당은 이에 따른 입증책임을 져야하는데 그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며 “반면 안철수 대선후보는 자유롭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의 당�
최근 5년간 공무원 성범죄 징계 중 경찰이 절반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민주통합당 백재현 의원(경기 광명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07~‘11) 부처별 공무원 성범죄 관련 징계현황’ 분석결과, 성범죄(성매매, 성폭력, 성희롱 등)와 관련하여 징계처분 받은 국가공무원 中 경찰이 절반에 달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 중 성범죄 관련하여 징계처분 받은 건수는 총 164건인데, 이 중 경찰이 79건에 달해 48.17%를 차지했다. 백 의원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의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의성범죄 비율이 이렇게 높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국민이 안심하고 경찰에게 의지할 수 있도록 기강을 바로 잡을 것”을 주문했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25일 한 배를 탔다. 양당은 빠른 시일 안에 실무절차를 마무리하고 수임기구를 구성, 합당을 마무리할 전망이다.양당의 합당은 우선 충청권 지지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보수층을 결집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역대 대선을 살펴보면 충청권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진당과의 하방은 박근혜 후보에게는 이득이 된다고 할 수 있다.또한 보수대연합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제 새누리당은 유일한 보수정당이 됐다. 보수지지층의 결집을 이뤄낼 수 있다는 효과를 누리게 된 것이다.하지만 선진당과의 통합이 마냥 반갑지는 않다. 우선 야권 단일화에 대한 비난의 명분이 사라졌다는 것이다.또한 선진당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구태정치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것이다. 무엇�
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사건이 특검까지 이르게 된데는 청와대가 배임과 부동산실명제 위반 등 실정법 위반에 대해 솔직하게 대응하지 않고 거짓말로 일관하여 은폐하려다가 국민적 의혹이 눈덩이처럼 부풀려져 특검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나왔다.민주통합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25일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마디로 내곡동 사저 의혹은 권력 실세들이 최소한의 도덕성마저 져버리고 부동산 투기와 변칙증여를 시도한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의 종합판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당시 검찰은 이명박 대통령이 개입됐다는 정황이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을 기소조차 안했는데 청와대의 거짓해명이 결과적으로 정부의 도덕성에 큰 흠집을 입혔고 더 큰 의혹을 키웠다며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의원은 내곡동사저 문제가 배임혐의와 �
전국 5개 국립특수학교의 인사 적체 현상이 사립학교 못지 않게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통합당 유은혜 의원실(경기 고양 일산 동구)에 따르면 24일 현재 교과부가 운영하고 있는 5개의 국립 특수학교는 장애영역별로 각각 구분되어 특수교육 담당 교원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인사 정체 현상이 날로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립특수학교를 지도․감독하는 교육과학기술부 담당 부서 공무원이 국립특수학교 관리자로 부임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 초중고교는 물론이고 여타 특수학교에 비해 서도 외부의 비판이나 감시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의원실은 지적했다.5년간 신규 임용 직원을 보면 서울농학교, 경진학교는 신규 임용이 아예 없었으며, 서울맹학교, 선진학교는 각각 1명, 우진학교는 2명에 머물렀고, 그나마 신규 임용한 교원은 중등 및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