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병원을 찾는 젊은 여성이 5.5년간 무려 93만명에 달하고, 이로 인한 진료비가 828억 1900만원이나 소요된 것으로 드러나 다이어트 부작용이 여성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통합당 이학영 의원(경기 군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년부터 2012년 6월까지 섭식장애, 빈혈, 조기폐경, 골다공증 등 과도한 다이어트의 부작용으로 인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 받은 10대~30대 후반 여성은 모두 93만 8천여 명. 총 진료비는 828억 원이었다. 병원을 찾은 건수는 30대 여성이 가장 많았지만, 섭식장애로 병원을 찾은 비율은 20대가 가장 많았고, 10대는 모든 질병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10대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와 관련된 모든 질병에서 증가폭이 커 심각한 수준이었다. 섭식장애로 병원�
철도시설의 건설과 관리를 주목적으로 수십조원의 예산을 굴리는 철도시설공단의 전관예우가 그 도를 넘어 범죄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남양주을)에 의하면 이른바 ‘철도마피아’로 불리우며 철도고, 철도대학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철도시설공단은 간부급 인사의 퇴직 후 자리까지 마피아 수준으로 횡포를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공단 퇴직자들은 공단 입찰에 참여하는 민간업체에 VVIP급 대우를 받으며 대부분 사장급으로 재취업하고 있는데, 업계 제보로는 공단 퇴직자 1명을 모시기 위해 스카우트 비용, 연봉, 활동비까지 합쳐 대략 연 5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한다.이런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는 이유는, 공단이 발주하는 각종 입찰에서 전관예우의 악순환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특히 공
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은 11일 “태광실업 세무조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노린 정치적 목적의 표적조사였음을 증명하는 동영상을 입수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 이 것을 틀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그동안 안원구 전 국장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국세청이 애써 외면해왔던 수면 아래 진실이 국민들 앞에 낱낱이 드러날 것이다. 태광실업 세무조사는 여느 조사와 달리 착수부터 완료까지 청장이 직접 챙겼다. 이 것이 표적조사가 아니라면 무엇이겠는가”라고 전제했다.이어 “오늘 국정감사는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청와대의 행태와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국세청의 부끄러운 역사를 바로 잡고,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 위한 출발점이 돼야 한다. 국민들 앞에 진실이 드러날 것이다. 이명박 정권의 조직적 비호 아래 그동안 밝혀지�
민주통합당 박남춘 의원(인천남동갑)은 11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수도권매립지 현안문제을 위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수도권매립지는 지난 20여 년 동안 서울·경기지역 쓰레기의 인천지역 반입으로 먼지·악취 등 심각한 주변지역 환경피해와 지역발전 저해 등으로 불만 고조돼 있고, 이로 인해 2016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기간 연장 문제로 수도권 3개시도가 갈등을 겪고 있는 현실에 대해 소홀히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질타했다.현재 사용 중인 수도권매립지는 제2매립장 매립은 총 7,837만 톤으로 2000.10월부터 매립을 시작하여 현재 5,558만 톤 약79%의 매립이 완료됐다.지난해 총 378만 톤의 폐기물이 매립되었는데 이중 170만 톤 전체 45%가 서울시, 151만 톤 40%가 경기도에서 반입된 쓰레기가 매립됐는데도 서울시에서는 문제해결을 하려는 의지가 약하다�
이명박 정권의 핵심 정책이었던 ‘공기업 선진화’로 인해 한국관광공사의 경영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민주통합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11일지난 4년 동안 관관공사는 6가지 주요 사업을 민간에 매각하거나 사업을 철회했다며 주요 수익 창출 원을 민간에 넘겨주고 결국 공사는 정부지원금과 차입금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2007년에는 관광공사가 영업활동을 통해 총 매출 4,578억원, 영업이익이 192억원을 기록했지만 공기업 선진화 정책이 도입된 이후 2011년 매출액은 2,486억원까지 급락하고 영업손실 370억원이 발생해 최악의 경영지표를 보여줬다며 공기업 선진화가 공기업 죽이기 정책에 다름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관광공사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면세점 사업의 경우 대부분 사업이
국세청 고위직 인사가 이현동 국세청장의 고향후배, 학교후배 일색인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민주통합당 설훈 의원(부천 원미을)에 의하면 국세청 3급 이상 공무원 51명 중 TK출신이 16명으로, 고위직 공무원의 전체의 31%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경북고 출신이 4명, 영남대 출신이 4명인데, 이현동 국세청장과 조현관 서울지방국세청장은 경북고-영남대로 이어지는 직속라인에 해당한다.설 의원은 “유력한 차기 국세청장 후보이자 대기업 세무조사를 총괄하는 핵심보직인 서울청장에 현직 국세청장의 고교·대학 후배를 앉힌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라고 지적했다.이 밖에도 국세청 조사라인의 핵심으로 불리는 서울지방청 조사4국장, 중부지방청 조사2국장 모두 TK출신과 경북고, 영남대 출신이 장악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4대 권력기관으로 꼽히는 국세청 내에서
민주통합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서울경찰청 국정감사를 통해 서울시의 자치구별 인구편차와 범죄발생편차가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이를 고려치 않은 경찰 인력 배치로 지역별 치안공백 수준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경찰 1인당 담당 인구수를 비교하면 가장 많은 노원구의 경우 경찰 1명이 824명의 국민을 담당하지만, 가장 적은 남대문은 52명에 불과해 15배 이상 차이가 나지만, 배치된 경찰 인력은 각각 730명과 430명으로 1.7배에 불과하다. 관할 인구 역시 마찬가지로 68만 1,264명인 송파와 2만 3,239명인 남대문은 차이가 29배에 달하지만 경찰, 인력은 각각 907명과 450명으로 2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112신고 접수 역시 강북구가 광진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반면, 7대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송파구와 서초구의 방배경찰서의 경우 범죄발생건수가 각각 6
한국관광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패스 카드가 이용이 저조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새누리당 이재영(경기 평택을) 의원은 11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리아패스 카드의 외국인 발급률은 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리아패스 카드는 지난 2010년 12월 대한민국을 속속들이 알고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여행에 대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여행 특화 카드이다.카드가 도입된 이후 올해 8월말까지 발급된 카드는 총 10만 5634매로 119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나 같은 기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이 1792만 2343명인 점을 감안한다면 발급률은 극히 저조하다.이처럼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용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홍보 부족일 수도 있으나 이재영 의원은 카드 사용에 제약이 많고 주먹구구식 가맹점 확장으로 인해 질이 �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NLL 부정 발언 비밀 녹취록 존재 여부를 놓고 11일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시 내용을 누구보다 소상히 알고 있는 사람인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 엄청난 국기문란 사건에 대해 지금까지 다소 거리가 있는 사람을 내세워 ‘아니다’고 부인하면서 정작 본인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고 문 후보를 겨냥했다.심 최고위원은 “문 후보는 이번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회피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고 떳떳하게 나서 당시 상황을 말해 달라”고 당부했다.반면 민주통합당은 비밀 녹취록이 존재한다면 공개하라고 역공격을 펼쳤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 겸 국정감사 점검회
최근 국내 유입이 증가하는 인육캡슐의 성분을 분석했더니 온갖 세균과 B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제출받은 ‘중국산 인체 유해물품 불법유통 단속결과’와 ‘시험성적서’를 검토하고 이 같이 밝혔다.개당 0.4g의 인육캡슐 12개를 분석한 결과, 12개 모두에서 인간 유전자가 검출됐다. 또한 모든 캡슐에서 세균이 발견됐고 최대 187억마리 검출됐다. 일부 캡슐에서는 B형간염 바이러스까지 검출됐다.때문에 호기심으로라도 인육캡슐을 접할 경우, B형간염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다른 각종 질병에도 걸릴 수 있다.이와 관련 식약청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점검을 실시하여 중국 식료품점 등 총 766여곳을 단속했지만, 인육캡슐 유통을 적발하지 못했다.이 의원은 “인육캡슐이 상점 보다는 온라인을 통해 밀거래될 가능성이 더
최근 5년간 불법 기숙학원이 188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 덕양을)이 11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기숙학원 지도점검 및 조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기숙학원 112곳에서 허위과장 광고 등 188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특히 기숙학원이 밀집해 있는 경기도의 경우 기숙학원 101곳에서 176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돼 전체 적발 건수의 93.6%나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2008년 20건, 2009년 14건, 2010년 57건, 2011년 46건, 올해 1~8월 51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불법행위 유형별로는 강사 등 채용·해임 미통보(24건)나 설립운영자 연수불참(24건), 허위·과장광고(14건), 교습비 등 게시사항 위반(12건) 등의 순이었다.김 의원은 "아이들의 '감옥'이라 할 수 있는 기숙학원이 주5일제 시행 후 불법운영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11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정몽준 전 대표, 황우여 대표를 선임했다.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훌륭한 인품과 사회에 대한 헌신으로 큰 존경을 받는 김용준 전 헌재소장, 세계가 주목하는 여성CEO인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한나라당의 대표를 역임한 정몽준 전 대표, 현재 새누리당을 이끌고 계신 황우여 대표 네 분이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수고해줄 것”이라고 2차 인선을 발표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당초 논란이 됐던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또한 공약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기로 했다.김무성 전 원내대표는 총괄선거대책본부장에 임명, 선거 실무 전반을 지휘한다.김 전 소장은 3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소아마비 출신 최초
대기업 일감몰아주기가 근절이 되지 않는 이유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솜방망이 처벌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11일 공정거래위 국정감사에서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근절에 대한 현 정부의 정책은 시늉내기에 불과하며 일감몰아주기 행태는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추세라고 지적했다.자산 5조원 이상인 46개 대기업 그룹 1373개 계열사 간 내부거래 규모가 전체 매출액의 13%인 186조 3000억원에 달한다.내부거래 금액은 1년 전에 비해 29% 증가했고, 매출액 가운데 내부거래 비중이 30% 초과한 계열사 수도 517개(전체의38%)로 1년 전보다 90개(21%) 증가했다.13개 대기업 MRO업체의 내부거래 비중은 총 매출액 5.9조원 중 4.3조원으로 72.9%을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MRO 및 SI 분야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총 과징금이 380억원에 불과한데, 이는 대기업이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