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음식을 비롯한 휴게소 이용객들의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운영업체와 납품업체간 수수료율 개선이 필요 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이 10일 국토해양부로 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12년 9월 전국 173개 고속도로 휴게소는 각 1개의 운영업체와 계약이 체결돼 있으며, 이들 운영업체는 512개 납품업체와 계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문제는 운영업체와 계약업체 사이에 체결된 수수료율이 대부분 50%를 상회한다는데 있다. 음식값 5,000원 중 2,500원은 운영업체가 가져간다. 납품업체가 2,500원을 가지고 음식재료비와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결과적으로 음식 한 그릇에 지불되는 실 단가는 전체 음식가격의 1/2~1/4수준에 불과하다. 이같이 불합�
경찰병원 의료장비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경찰병원의 의료장비 중 1천만원 이상의 장비는 총 393대이고, 그 중 26%인 102대가 내구연한이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용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내구연한 초과상태를 보면 5년 이하는 76대로 구입 가격은 27억 4천만원이었고, 10년 이하는 21대로 25억 8천만원, 15년 이하는 3대로 1억 7천만원, 15년을 초과한 의료장비는 4대로 7천만원이었다.심지어 위내시경실 대장경의 경우, 보유기간이 30년, 내구연한도 이미 22년을 초과한 상태였다. 특히 1991년에 구입한 화상치료기와 화상베드는 내구연한이 화상치료기는 13년, 화상베드는 11년을 초과한 상태였다.환자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 전기영동장치 ▲ 수술용 현미경 ▲ 의료용 �
특허청이 특허·실용신안에 관한 해외출원절차의 통일화와 간소화를 위해 체결한 PCT(특허협력조약)의 진행 절차 중 선행기술조사단계인 PCT국제조사 처리기간 준수율이 PCT 국제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14개 국제조사기관 중 최하위를 차지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성남 분당 을)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PCT 국제조사기관별 국제조사 처리기간 준수율’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처리기간 준수율은 2011년 기준으로 16.9%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특허청에 PCT 국제조사 의뢰 건수 100건 중 단 16건 만이 ‘특허협력조약’ 규칙42조에 따른 처리 준수 기간인 3개월 내에 처리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PCT 국제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전 세계 14개 국가 중 최하위에 해당하는 수치다.특허청에서는 처리기간 �
대학들의 수시모집 전형 종류가 많아 학생, 학부모는 물론 진학교사조차 이를 다 파악하기 어려워 사설 학원이 여는 설명회에는 전국 교사가 수천 명씩 몰리고 있다.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덕양을)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3개 4년제 대학이 발표한 올 수시모집 전형 종류를 모두 합하면 3,18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마다 평균 16가지 방식으로 합격자를 결정하는 꼴이다. 실제 미래인재전형, 글로벌인재전형, 큰사람전형, 다빈치인재전형, 알바트로스인재전형 등의 전형은 이름만 들어봐서는 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뽑겠다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게다가 입시전형은 매년 바뀌는 내용이 많다. 대입 수시모집 제도는 수험생에게 대학지원의 기회를 넓혀주면서 대학이 다양한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1997년 처음 도입됐다. 올 입시�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의 자문위원 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되고 있다. 무소속 심상정 의원(고양 덕양갑)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한EU FTA 노동분야 자문위원 선정이 멋대로인 것으로 드러났다.2010년에 체결돼 지난 해 7월부터 발효된 한-EU FTA의 국내 자문단 구성에서 고용노동부는 올해 3월 노동 관련 근로자 위원 3인을 선임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근로자 위원 3인을 한국노총, 민주노총, 현장노조(기업노조)로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노총측 불참으로 한국노총, 기업노조 2인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고용노동부가 자문위원으로 선임한 기업노조 2인은 LG 전자 노조위원장 배 모씨와 전 현대중공업 노조 위원장을 역임한 오 모씨다. 특히 오 모씨는 2010년 3월 국민노총의 시작이었던 ‘새희망노동연대’를 추진했던 인물로, 현재 국민�
올해 우리나라는 역사상 처음으로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외래관광객의 상당수가 승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새누리당 이재영(경기 평택을)의원이 10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은 총 979만 4796명으로 이 중 11.2%에 해당하는 109만 9052명이 승무원으로 집계됐다.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14만 1010명(35.8%)으로 가장 많았으며 필리핀(13만 7940명, 29%), 러시아(4만 3710명, 9%), 태국(3만 4579명, 6.1%), 미국(3만 876명, 5.9%)순으로 나타났다.‘한국방문의 해’마지막 해인 올해 사상 첫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8월말 현재 외래관광객은 총 745만 181명으로 전년대비 20.4%증가한 반면 승무원은 64만 8264명으로 10.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를 찾는 승무원�
세금 먹는 하마’로 불려온 최소운영수입보장제 민자사업에 대해 국무총리실이 축소은폐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안산상록을)에 따르면 감사원의 MRG사업 감사결과보고서(2009년까지 진행된 사업)에는 사업수 29개, 정부재정보전액 2조1,941억원인데, 총리실 국정감사 자료에는 19개 사업, 정부재정보전액 1조 3,873억원(2009년까지 누계)으로 되어 있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사업수에서 감사원 29개, 총리실 19개로 10개 사업을 축소은폐 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자료에 포함된 하수처리장, 시설 등 재정보전액이 소규모인 사업 7개를 제외하더라도 최소한 3개의 사업을 누락시킨 것이다.또한 감사원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까지의 사업실태를 감사한 결과(감사시점이 2010년 8월이었음) 정부보전액이 2조1,941억원인데 비해, 총리실자료는 2009년까지 정부보전액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0일 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해 “오랫동안 국정경험을 통해 정치인으로서 충분한 검증을 받아온 검증된 후보이자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평가했다.황 대표는 이날 라디오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대통령의 3대 조건으로 △국민의 신뢰 △위기관리 능력 △국가운영철학 등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황 대표는 총선 공약 법안 제출과 세종시를 언급하면서 “박 대선 후보는 국민 앞에서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뢰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많은 국민들께 신뢰받는 정치 지도자”라고 밝혔다.이어 “박 후보와 새누리당은 증오와 분열의 시대를 넘어 이제는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모든 국민이 행복한 100% 대한민국을 활짝 열겠다는 국가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면서 “국민대통합 없이는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대비할 수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중 서울지방경찰청을 상대로 한 소송이 전체의 440건의 25.5%인 112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민주통합당 백재현 의원(광명갑)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찰을 상대로 한 소송이 증가 추세에 있다. 2010년도에 총 121건 2011년도에 197건, 2012년 상반기 현재 122건의 소송을 당했다.서울경찰청의 경우, 과거사위의 판결에 따른 손해배상청구가 단 1건인 것으로 나타나, 과거사위 등과 관련된 소송 115건을 제외하면 전체 소송건수는 325건인데, 이 경우 서울지방경찰청을 상대로 한 소송은 111건으로 16개 지방청 소송의 34.1%인 것으로 나타났다.대부분의 소송 또한 경찰직무와 연관되어서 각종 소송을 당 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백 의원은 “대부분의 사건이 종료되지 않고 재판이 진행되지 않아, 경찰의 잘잘못을 따지기에는 적절치 않으나, 경찰에 대�
새누리당 갈등이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의 업무 복귀로 일단 봉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9일 박근혜 대선 후보는 김 위원장을 만나 복귀 담판을 이뤄냈고, 10일 안 위원장이 당무에 복귀하면서 일단 봉합된 모습이다.안 위원장은 이날 당무에 복귀하면서 “쇄신위원들과 뜻을 모아서 후보님한테 여러 경로로 말씀드렸다. 후보님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저희 의견 참작해 잘 조정하실 것으로 본다”고 언급, 일단 갈등 해소의 의지를 보였다.이어 “저도 후보 의견이 맞다고 본다. 쇄신도 중요 통합도 중요하다”면서 “그분들도 나름의 역할이 있을 것으로 본다. 어떤 결론이 나든 훌륭한 결과를 기대하면서 후보님 진정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내포돼있다. 한광옥 전 민주당 상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전국의 고속도로를 하나로 간주해, 통행료를 징수하는 통합채산제를 불법으로 운영해온 것에 사실을 시인했다.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9일 국정감사에서 ‘도로공사가 승인받지 않은 고속도로까지 불법으로 통합채산제를 적용해 운영해 왔다’고 지적했다.문병호 의원에 따르면, 도로공사가 이렇게 통합채산제를 악용해 지난 3년간 편법 징수한 통행료만 3조원이 넘는다.도로공사가 관리하는 31개 고속도로 중 아예 통합채산제 승인을 받지 않은 10개 노선과 신규구간을 승인받지 않은 노선까지 합하면 불법 운영 중인 고속도로가 18개 노선이나 된다.경부고속도로 등 기존 고속도로 이용자는 부당하게 통행료를 더 낸 반면, 신규 및 적자 노선 이용자는 큰 폭의 통행료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배상과 추징이 이루어�
대선 투표시간 연장 문제를 놓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갈등을 보였다.새누리당 이철우 원내대변인과 민주통합당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동반 출연, 대선 투표시간 연장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이 원내대변인은 “장기적으로 검토해야지 대선이 코앞에 다가왔는데 혼란을 주면서 투표시간 연장을 할 필요가 있느냐”며 “갑자기 홍두깨 두드리듯이 하면 안된다”고 언급, 대선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했다.이 원내대변인은 “우리보다 민주주의를 오래한 선진국들이 우리보다 투표율이 낮지만 투표시간을 연장하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낮은 이유에 대해선 “투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없어서, 정치불신의 표현”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참정권 보장과 유권자의 투표기
우리기업의 국제특허소송 결과 승소율이 24%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구 갑)이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로 부터 제출받은 ‘국제 특허소송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종결된 소송 25건 가운데 우리기업은 19건을 패소해 승소율이 24%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4건 가운데 3건이 패소했다.이는 지난 2008년 총 42건의 소송 가운데 22건을 승소해 52.4%의 승소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패소 건수가 크게 급증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또한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제특허소송은 모두 919건으로 지난 2009년 154건에서 지난해 278건으로 81% 급증했다. 같은 기간 특허소송 결과는 승소가 41건, 패소 64건, 소 취하가 12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우리기업들의 지식재산권 분쟁에 따른 국제특허소송이 크게 중가하고 있고, 여기에 소송결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