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지도부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최저임금이 5천원이 안되는냐’는 발언에 대해 8일 성토를 했다. 이종걸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이 5000원 아닌가요 하는 말에 200원, 300원이 얼마나 큰 차이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저임금은 피어린 투쟁 속에서 한 땀 한 땀 4%, 6% 올라가고 있다. 그만큼 피가 어린 돈”이라고 덧붙였다. 강기정 최고위원은 “박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참 정상적이지 못한 후보인 것 같다”며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모르는 대선후보는 상상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최저임금은 최저생계비를 계산하는 기초단위”라며 “이는 버스비나 지하철비가 얼마인지 모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5600원을 최저생계비로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와 새누
민주통합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은 8일 ‘바다장’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장례문화 개선에 이바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통계청은 앞으로 40년 동안 약 1900만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럴 경우 매장·화장 후 봉안 등의 장례방식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당장 화장장·장지 등 장사시설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화장률은 2000년 33.7%에서 2010년 67.5%로 급증했으나 화장장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안으로 자연장이나 바다장이 떠오르고 있다.그 중에서도 바다장의 경우 지난해에만 900여 차례에 이를 정도로 관행적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그동안 환경 위해성과 불법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지 않아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서 끊임�
지난 3년간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통행료를 3조원 이상 더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를 이용한 국민들에게 3조1475억 원의 통행료를 더 징수했다고 밝혔다.현행 유료도로법(제16조 3항)은 고속도로 건설에 투입된 도로설계비, 도로공사비, 토지보상비 그리고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의 총액(건설유지비총액) 이상으로 통행료를 징수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도로공사는 이에 아랑곳 않고 통행료를 계속 징수했다.또, 유료도로법 시행령(제10조)에서는 통행료 징수기간을 30년 이내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도로공사는 이마저도 지키지 않았다.문 의원은 “도로공사가 유료도로법과 시행령을 지키지 않는 이유는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를 하나로 간�
올 2월부터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가면서 예상치 못한 환경재앙이 발생하고 있다. 녹조류의 급격한 증가로 어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고, 근처에 위치한 송도LNG 기지에는 모래가 급격히 퇴적돼 안전성에 심대한 위협을 주고 있는 것이다.이에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당초 한국수자원공사는 조력발전소가 건설되더라도 송도 LNG기지에 퇴적되는 바닷모래는 연간 1cm에 불과하며, 유속도 2노트(1m/s)에 정도로 LNG 선박의 운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지적했다.이어 "관계 기관에 의하면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가동된 지 6개월도 되지 않아 송도 LNG 기지 주변 수역의 수심이 50cm나 증가했고, 유속도 4노트(2m/s)를 상회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송도 LNG기지를 입출항하는 LNG운반선의 경우 안전항해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최소 14m의 수심
민주통합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7일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회(이하 국제경기지원특위) 회의에서 특위 간사로 선임됐다.윤 의원은 "국제경기대회의 개최는 지역 균형발전의 계기라는 관점에서 추진돼야 하며 특히 최근 대두되고 있는 국제경기대회로 인한 지방 재정 위기 해소를 위해서라도 특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며 "지역 발전의 기회는 살리고 재정 위기 해소를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인천아시안게임의 경우 경직된 남북관계 해소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중요한 대회"라면서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을 발판으로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려면 중앙정부의 적극적이고 형평성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지난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봤듯이 문화부 장관 등 중앙정부가 경직�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4월 총선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자신의 책임론에 대해 7일 "현기환 전 의원이 현영의 의원으로부터 공천과 관련해 금품수수한 것이 사실로 확인되고, 당이 책임져야 할 경우 당 대표가 책임지자는 것"이라고 언급했다.황 대표는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 이같이 설명했다.황 대표는 “어떤 직위나 직책에 있는 사람이 비리를 저지르면 당과의 연관성을 검토한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어떤 동기로 했느냐, 금품을 받았다면 어떻게 썼느냐, 당과의 연관성, 당의 책임 정도를 보고 그에 따라 당의 대표가 책임지는 것으로 했다”고 부연했다. 또 “제가 사퇴하면 최고위원 전체가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황 대표의 이번 발언은 공천헌금과 관련해서 당이 최소한 개입했을 경우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고 현 전 의원과 현 의원 개인의 비리로 밝혀질 �
새누리당이 4월 총선 공천헌금 파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 역시 계속 제기되고 있다.새누리당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7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돈 공천이 사실이라면, 돈 공천 당시 책임자는 당연히 책임이 있는 것 아니겠냐”고 언급했다.김문수 경기지사는 6일 서울지역 대선후보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2008년 17대 총선 당시 자신이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점을 상기시키면서 “당시 공천헌금 들고 온 사람을 내치고 저를 공천시켜 준 최병렬 당 대표 조차 탈락시키며 깨끗하고 계파없는 엄정한 공천 집행을 했다”면서 박 전 비대위원장 책임론을 제기했다.김태호 의원 역시 “우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 쇄신을 약속했는데 그 뒷자락에서는 국회의원을 돈 주고 사고파는 일이 벌어졌다. 아니, 민주주의를 팔고 샀다. 성매�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해서 7대 의혹과 함께 새누리당이 증거인멸과 검찰의 사건 축소 은폐 의혹을 제기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7일 촉구했다.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이번 사건에 대해 증거인멸을 하려고 했던 의혹이 있다"며 7대 의혹을 제기했다. 7대 의혹은 ▲증거인멸 의혹 ▲윗선개입 의혹 ▲사건축소은폐 의혹 ▲배달사고로 몰고가려는 의혹 ▲CCTV 미공개 의혹 ▲현영희 의원의 의원직 유지 의혹 ▲황우여 대표 품팔이 의혹 등이다. 박 수석부대표는 “중앙선관위가 지난달 30일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며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는데 특정신문이 이 사건이 보도되자 허겁지겁 보도자료를 냈다”면서 “이는 누군가 새누리당과 청와대에 이 사건을 보고하고 자료를 (특정신문에) 흘렸기 때문”이라고 의혹을 �
서울지역 기름값이 22일째 올라 리터당 2,000원대를 기록하는 등 전국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에만 불법으로 가짜 휘발유와 경유 등을 판매하다 적발된 업소가 258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성남 분당을)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가짜석유 단속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258개 주유소가 가짜 석유제품을 판매하다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시도별 적발실적을 보면, 경기도가 57곳, 124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42곳 , 6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이어 충남 30곳(64건), 전남 24곳(41건), 충북 19곳(44건), 대구 16곳(27건), 경남 14곳(19건), 전북 12곳(28건), 부산 10곳(36건), 서울 8곳(17건). 인천 8곳(13건), 울산 6곳(13건), 강원 5곳(12건), 광주 4곳(7건), 제주 2곳(2건), 대전 1곳(9건) 순이었다.한편, 지난 5월 김�
표시와 속도제한 정도로만 운영되던 어린이보호구역을 보다 실효성있게 운영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6일 국회에 제출됐다.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을)에 따르면 특별시장 광역시장 등으로 하여금 어린이 보호구여에서의 교통사고 발생현황, 교통안전시설 및 도로부속물의 설치 관리 현황, 통행환경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수립 반영하도록 돼있어, 보다 체계적인 어린이 보호구역의 관리가 기대된다. 이 의원은 "그동안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지 않아 어린이보호구역제도가 전시성 행정에 머물러 있었다"면서 "이번 개정안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이 체게적으로 운영되길 기대하며, 동시에 각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의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경기 화성갑)은 가뭄 사전 경보제도를 도입하는 등 가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안을 6일 대표발의했다.개정안의 주요내용은 가뭄으로 하천 저수지 등의 이용에 중대한 피해를 가져올 우려가 있거나, 식수의 확보나 농산물 등의 생육에 중대한 피해를 가져올 우려가 발생할 경우 소방방재청장(또는 시도지사)과 기상청장이 협의해 해당 지역에 대해 가뭄경보를 발령하고, 가뭄 경보가 발령된 지역에 필요한 조치와 예산 등을 지원하려는 것.실제로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고온건조 현상의 지속으로 인한 당시 강수량은 평년대비 38.4%에 불과했으며, 특히 서울과 경기의 누적 강수량은 평년대비 각각 7.8%와 18.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같이 104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농작물이 고사하고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
인천시의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사업 조사특별위원회’의 회의가 반쪽짜리로 진행되고 있다. LH가 회의에 불참하고 있기 때문이다.LH는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과 공동으로 인천에서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청라시티타워, 제3연륙교, 십정2지구, 송림4구역 사업 등 많은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개발 사업들이 지연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인천시의회에서 특위를 구성해 LH의 인천개발사업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하고 있다.이에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그럼에도 LH는 인천시의회의 소관 기관이 아니라는 이유 등을 들어 시의회의 LH특위 활동에 전혀 협조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지방자치법 제41조는 지방의회가 조사 및 감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업무에 관계된 자를 증언 �
대학의 기숙사비가 턱없이 비싸 학생들의 주거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덕양을)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대학기숙사현황 조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1년말 기준 국공립대와 사립대의 학기별 기숙사비의 최저액은 18만원이었지만 최고액은 282만원으로 무려 16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의 경우 사립대의 기숙사비가 국·공립대에 비해 평균 3.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저액은 30만원으로 4년제 일반대학의 최저액보다도 약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게다가 대학의 기숙사 공급물량이 적어 수용률 또한 매우 낮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의 ‘지역별 기숙사 수용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1년 말 기준 4년제 대학과 2년제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각각 25.9%, 16.4%이었으며, 특히 서울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