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여야는 1일 8월 임시국회 개회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민주통합당은 박 원내대표가 검찰에 출석한 어제, 뒤꽁무니로 8월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해 임시국회가 자동소집되도록 했다”면서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다.김 수석부대표는 “8월 국회는 중순 이후에 소집하면 된다”면서 “민주통합당이 방탄국회 소집요구를 출회하고 일정기간 두고 소집하자고 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박 원내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석하면서 방탄국회란 부담감에서 벗어났다고 판단, 8월 임시국회 소집을 강력하게 요구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정당대표 라디오연설에서 “새�
해가 갈수록 악화되던 지방재정 문제에 숨통일 트일 전망이다.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현행 5%인 지방소비세 전환비율을 매년 5%씩 상향조정해 2015년까지 2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을 발의했다”고 밝혔다.문 의원은 “사회복지사무 등의 국가사무가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국고보조금은 줄어든 반면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하는 비용은 급격히 증가했다”며, “상식적으로 지자체의 재정 부담률이 높아지면 지방재원도 따라서 확대돼야 하지만,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지방소비세를 신설해 부가가치세의 5%(연간 2.7조원)를 지자체로 이양한 것이 전부”라고 비판했다.이어 문 의원은 “우리나라의 지방세 구조는 취득세, 등록세 등 거래세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경기변동에 취약하고, 특히 현재와 같은 부동산 침체기에는 �
민주통합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31일 검찰을 선봉조로 앞세워 야당을 공격하고 국회를 무력화시키면서 악인은 멀리 도망가게 하는 이 정권의 양동작전이 언론계에서도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방송장악의 보호막 역할밖에 하지 못한 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의 여권인사를 그대로 재임묭하고, 땡전뉴스와 방송장악의 선봉이었던 이길영을 KBS 이사로 추천하는 것은 검찰을 앞세워 국회의 발목을 묶어 놓고 끝까지 방소앙악을 하겠다는, 국민과 민주언론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직격탄을 날렸다.더불어 김재철 MBC 사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순리대로 하면 연임에 자신이 있다.MBC의 새역사를 쓰는데 초석이 되고 싶다"고 밝힌 것에 대해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됐고, 비위 관련 증거가 공개된 상황에서 후안무�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컷오프)를 통과한 5명의 후보로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박준영 후보가 됐다.31일 새벽 컷오프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선출됐고, 조경태, 김정길, 김영환 후보는 탈락했다.민주통합당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당원 및 일반국민 각 2천4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조사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했다.본 경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로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박준영 후보 순이라고 알려졌다.민주통합당은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휴지기를 가진 후 다음달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9월16일 서울까지 전국 13개 권역 순회 경선을 가지기로 했다.이후 본선에서 1위 후보자가 득표율 50%를 넘기지 못하면, 1위와 2위 간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대선후보를 가리게 된다.
새누리당이 소속의원 100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5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약 개발단을 구성하기로 31일 결정했다.당 정책위원회는 기존의 대선공약기획단을 '2012 대선공약 개발단-5000만 행복 본부'로 전환해 적극적인 공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대선공약 개발단은 세대별, 분야별, 지역별 공약단 등 10개 공약단으로 구성된다. 한 공약단마다 소속의원은 최대 10명, 원외 당협위원장은 최대 5명씩 참여할 예정이다.대선공약 개발단은 내달 1일까지 신청을 접수하고 다음날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활동은 8월 초부터 시작된다. 이어 당 대선후보가 확정되는 대로 해당 후보 캠프와 정책 조율 작업을 시작해 공식 대선공약을 확정할 방침이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 체포동의안과 관련, 본회의 가결 투표에 당의 사활을 걸기로 했다.새누리당은 31일 의원총회를 열고, 박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의 본회의 가결 투표에 당론을 정했다.호일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이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홍 원내대변인은 "박 원내대표의 소환 조사 거부는 특권정치의 상징이기 때문에 국회 쇄신을 약속한 새누리당으로서는 여야를 떠나 체포동의안에 대해 가결 투표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본회의 가결 의지를 보였다.황우여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 우리가 체포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뜻을 모아야 한다"면서 "이번에는 국민에 실망을 드리지 않는 언행을 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기대 하에 표결에 임해야 할 것"이�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경기 안양 동안을)이 31일 반국가단체 및 이적단체를 강제로 해산할 수 있도록 한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법원이 반국가단체 혹은 이적단체 구성 및 가입, 권유 등을 이유로 유죄 판결을 선고할 경우 상당한 이행기간을 정해 그 단체에 대해 해산명령을 내리도록 했다.나아가 해산명령의 실효성을 담보하는 차원에서 해산명령이 이뤄졌음에도 반국가단체 및 이적단체를 해산 혹은 탈퇴하지 않는 사람에게 이행강제금을 부과, 징수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해산된 단체의 잔여 재산을 국고에 귀속하도록 했다. 개정안에는 해산명령 효력 발생 뒤 그 단체의 이름으로 집회 혹은 시위를 하거나 각종 자료를 제작해 배포할 경우 형사처벌을 하도록 하고, 해산된 단체와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도 담겼다. 심 의원�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컷오프)에서 김두관 문재인 박준영 손학규 정세균(이하 가나다 순) 후보가 통과했다고 민주당 선거관리위가 31일 밝혔다. 반면 조경태·김영환·김정길 후보는 컷오프 통과 5인에 들지 못해 '본선행 티켓'을 얻는 데 실패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0시께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본선주자 5명이 추려지면서 민주당은 대선 경선 '본게임'에 들어가게 됐다. 민주당 본경선은 당원과 국민을 구별하는 '국민경선제' 방식의 예비경선과는 달리 당원이든 국민이든 신청만 하면 누구나 투표를 할 수 있는 '완전국민경선제'로 실시된다.문자·전화·인터넷을 통한 선거인단 모집이 마무리되면 다음달 23일부터 9월16일까지 지역순회 방식 본경선이 개막된다.9월16일 서울지역 현장투표를 끝으로 본경선이 마무리되면 1~5위 순위가 확�
검찰이 저축은행 비리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30일 청구한 것에 대해 여당과 야당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여당인 새누리당은 박 원내대표가 즉각 검찰에 출두해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정치검찰이 정치적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언론플레이를 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기소하라고 주장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방탄국회를 열어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박 원내대표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그렇다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겠다는 검찰에 당당히 나가 자신의 입장을 국민 앞에 밝히는 게 정도(正道)”라며 “동료 의원에게 부담을 주고 국회를 경색국면으로 이끄는 건 옳지 않다”고 맹비난했다.이어 “국
중국에서 탈북자 지원 활동을 하다 114일간 구금 후 풀려난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씨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전기고문을 당했다는 주장이 일자, 여야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새누리당은 전기고문을 가한 중국이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고문 소식을 듣고도 즉각 대응을 못하는 무능한 정부라고 힐난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 정부의 김씨에 대한 고문·가혹행위가 우리의 상상 초월할 정도로 심했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황 대표는 “이런 끔찍한 고문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증언이 나온 만큼, 대한민국은 자국민 보호 원칙에 따라 이 점을 간과하거나 묵인할 수 없다”며 “엄중한 사안”이라고 말했다.이어 “김씨가 구금 중 2차 영사 접견을 통해 고문 사실 알렸음에도 정부가 초기대응을 제대로 못 했다
30일 새누리당 지도부가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민주화 방안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이날 친박계 이혜훈 최고위원과 비박계 심재철 최고위원이 경제민주화 방안을 놓고 다른 의견을 보였다.선전포고를 한 사람은 심 최고위원. 김 최고위원은 “강제로 기업을 분할하겠다는 것은 지나치게 너무 나갔다는 생각”이라며 “필요한 규제는 하겠지만, 이건 잘못하면 경제를 심각하게 위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것이 몇 사람이 내면서 당론이 아니라고 하는데, 당의 입장인 것처럼 비쳐지고 있으니 진중하게 법안들을 준비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개정안 21조는 재벌이 일감 몰아주기를 할 경우, 재발 방지 조치를 공정위가 취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 부분을 기업 지분을 강제 매각하는 것처럼 왜곡해 경제민주화�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덕양을)은 30일 군 장병들의 원격수업 수강을 위해 필요한 통신장비 및 시설 등을 갖추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재 군복무로 휴학중인 학생이 학점취득이 단절되는 것을 해소하고자 원격수업 수강에 의한 학점취득이 가능하지만, 원격수업 수강을 위한 시설 및 여건이 충분하지 않아 학점취득이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입대와 함께 학습이 중단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군 장병에게 학습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지속적인 자기학습이 가능한 기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원격수업을 위한 시설 장비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변했다. 그동안 각종 이슈에 대해 침묵이나 소극적 태도를 보였던 박 전 비대위원장이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 27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울산 합동연설회에서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 대표적이다. 현 정부의 친인척 및 측근비리가 터지고, 해당 인사들이 구속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한 것이다. 이는 이명박 정부 하에서 기존에 보였던 소극적인 태도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네거티브 공세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모습이다. 박 전 비대위원장 캠프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김현철씨는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비대위원장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캠프의 이상일 공동대변인은 지난 27일 논평에서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