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국회 개원 지연에 대해 박근혜 책임론이 제기되자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의 적지춘향식 공세라고 공격을 한 반면,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고집불통 결정이라고 맹비난했다.새누리당 친박계 서병수 사무총장은 박근혜 의원이 완전국민경선 도입 법안 통과가 두려워 개원을 지연시키는 것 아니냐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개원 협력 요청을 왜 박근혜 의원에게 했고, 국회 개원과 오픈프라이머리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언급했다.서 총장은 “박 원내대표는 자신의 원(院) 구성 협상 파트너가 누군지 모를 리 없고, 국회를 열더라도 오픈프라이머리를 법제화하려면 물리적으로 오랜 시일이 걸림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누가 뭘 두려워하고, 뭘 막는
여당인 새누리당이 대선일자를 8월20일로 확정하자 비박 3인방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정몽준 의원는 26일 한국경제연구원(KERI) 주최로 열린 KERI 포럼에 참석, “예비주자끼리경선 룰 논의할 수 있다는 듯이 인심 쓰듯 할 일이 아니다”며 “경선 규칙을 논의하는 기구를 만들고 여기에 대해 제대로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새누리당 승리의 목적 보다는 특정 개인이 당내 후보가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자멸의 길”이라며 “제가 참여하는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말해 경선 불참의 뜻을 밝혔다. 이재오 의원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오늘이 6·25. 호국영령에 추모나 할 것이지. 뭐가 그리 급해서. 남은 룰도 안 정했는데. 날짜부터 잡냐 꼭 6·25처럼 기습하네 허참 끝났네”라고 적었다.김문수 경기지사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김 지사 역시 �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26일 지도부의 경선 일정 강행과 관련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께서 원칙을 지켰다는 점에서는 플러스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포용과 소통 측면에서는 마이너스 효과일 것"이라고 지적했다.심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채널 A '뉴스 쇼 A 타임'과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플러스보다 마이너스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선두주자가 멀찌감치 떨어져 있고 다른 주자들이 뒤처져 있어 국민 관심을 최대한 끌어 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경선 룰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형식적으로는 있지만 사실상 현재 룰 대로라면 바꾸지 않으리라고 전망된다"며 "조정 가능성은 아무래도 희박하다"고 진단했다.경선 일 연기와 일반국민참여 비율 확대를 주장했던 심 �
새누리당 전,현직 의원 30여 명으로 구성된 경제민주화실천모임(대표 남경필 의원)은 26일 ‘대기업집단 정책: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남 의원이 대표로 잇는 이 모임은 이날 서울 영등포 여의도연구소에서 신광식 박사(산업조직론, 연세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와 함께 경제민주화에 대해 열띤 토론을 가졌다.신 박사는 현행 공정거래 관련법령에 대해 ▲기업 총수일가의 사익편취에 대한 규율장치, ▲일감몰아주기 행위에 대한 시정․예방책이 없어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 박사는 대기업의 부당한 경제력과 시장지배력의 문제점에 대해 현행법과 제도는 사후적․미온적으로 규율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 근거로 공정거래법 시행 이래 대기업에 의한 비계열사 취득이 2천 건이 넘지만 결합이 급지된 경우는 1건 뿐(‘96�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이 26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이날 종로 광장시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 고문은 “빚 없는 사회, 편안한 나라, 든든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면서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통합당 대권 주자는 손학규 문재인 상임고문 조경태 의원을 포함한 4명으로 늘었다. 이와 더불어 김두관 경남지사 김영환 의원 박준영 전남지사 등도 출사표를 던질 예정.정 고문은 “새누리당은 국민 고통 초래하는 무능한 정당”이라면서 “5천불, 1만불 시대의 낡은 리더십으로는 대통령 안된다”고 언급했다.정 고문은 “대한민국에는 유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정세균은 위기 극복에 요구되는 경험과 전문성 갖췄다”고 밝혔다.이에 정 고문은 ▲분수경제 ▲공동체복지 ▲긍정적 정치에너지를 비전으로 내세웠다.정 고문은 “내수리당의 낙�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26일 비박계 대선주자들을 향해 "기존 경선 룰을 따르겠다고 나선다고 해도 그들을 비난할 사람들은 없다"며 현행 경선 룰 수용을 촉구했다.이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개인입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현행 당헌·당규를 따르는게 일반적으로 국민들이 생각하는 상식 아니겠냐"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비박계의 경선불참 경고에 대해서는 "김문수 지사 뿐만 아니라 이재오 의원, 정몽준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야심을 갖고 오랫동안 활동한 당의 중진"이라며 "룰 하나 때문에 대통령 나오는 것을 포기할 만큼 그분들이 작은 정치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더 쉬운 상대일 수 있다는 민주통합당 대선주자 정세균 상임고문의 발언에 대해서는 "입만 열면 박근혜, 박근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6.25 전쟁기념일을 맞아 25일 6.25 마케팅에 들어갔다.새누리당은 국회 개원 지연으로 납납한 6월분 세비 13억6천만원을 6.25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으로 예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에서 “6월 달이 호국·보훈의 달이고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호국 영령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6.25 국군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에 기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황우여 대표는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고 국가역량을 다해 발굴작업을 진행, 국민 곁으로 모시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밝혔다. 이어 “피로써 이 강토를 지킨 젊은 선배들에 대한 애국과 충정에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면서 “유해발굴감식단이 �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국회 개원 여부를 놓고 계속적인 기싸움을 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은 단독 개원 가능성을 25일 언급했는가 하면 민주통합당은 국회 개원 지연 원인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있다고 언급했다.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대법관 4명의 임명동의안이 14일 제출돼있는데 7월 4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쳐서 사법부에 보내야 한다”며 “이렇게 되지않고 공백사태로 남으면 국회가 책임져야 하며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책임이 무겁다”고 말했다.이어 “목요일까지는 우리당 단독으로라도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 다음 4일 본회의에서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대법원 공백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단독 개원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김기현 수석원내부대표 역시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내일까지 해야하는데 원포인트 국회라도 당장 열 것을 거대 야당인 민주당에 다시 호소드린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원협상의 문제는 ‘완전국민경선제를 막고 8월 대권후보 되는 길을 지키라’는 박근혜의 고집 때문”이라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前비대위원장이 자신의 대권후보에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국민 눈
2015년 전작권 전환이 이루어지더라도 한미연합사 체제의 기본틀은 유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옹진)은 25일 백령도 안보 워크숍에서 “전작권 전환이 주권국가로서의 자존심 회복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라면, 연합사를 해체하지 않고 우리 측이 사령관을 맡는 것 만으로도 작전권은 환수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백령도 안보 워크숍은 지난 2009년 이래로 연례적으로 백령도 현지에서 개최하는 안보 워크숍으로 이번에는 25~26일 이틀간 동료 국회의원 7명이 참석한다.박 의원은 “동아시아와 한반도에서 한미연합전력체제의 유지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동맹안보의 핵심 요체”라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동아시아 주변국의 군비증강 가속화 추세 등으로 작금의 역내(域內) 안보 불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25일 "6·25 전쟁 피해자에 대한 보훈의 의미에서 국가보훈처를 격상시켜 장관급 기관으로 예우해줘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보를 강조하던 정권이 국가보훈처장을 차관급으로 격하시켰다. 겉과 속이 다르게 나라를 운영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6·15 정상회담과 10·4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공존과 상생의 기회가 많이 생겼는데 현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근본적으로 파탄난 상태"라며 "역대 정권 중 남북정상회담을 전혀 추진하지 못하고 끝나는 유일한 정권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다시는 남북 간 큰 대결을 해서 불상사가 생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인도적 차원의 식량 지원과 남북 간 물꼬를 트기 위한 진솔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한편 �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 정)은 지난 22일 수원에 경기고등법원 설치를 골자로 하는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 개정안’을 제출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김 의원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현재도 유입인구가 계속 늘고 있어 재판 수요가 폭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등법원이 없어 수원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이 서울까지 오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법원에 대한 주민 접근성을 높이고 사법서비스의 질을 강화하기 위해 이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법원조직에 따르면, 현재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만 고등법원이 설치되어 있으며, 경기도의 경우 주민들이 2심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까지 왕복해야 하는 실정이다.이와 관련, 김 의원은 “수원 등 경기지역 주민들이 2심 원정재판을 위해 겪어야 하는 불필요�
여야 원 구성 협상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협상의 물꼬를 트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야 원내대표가 장내 설전을 주고받으면서 기싸움은 팽팽하다.상임위원장 문제는 기존의 틀을 유지하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양보하는 안에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민간인 불법사찰과 대통령 사저 구매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조사와 특검 실시에 원칙적 공감대를 이뤘다. 하지만 방송사 파업과 국정조사를 놓고 첨예한 대립이 이뤄지고 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22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개원 협상 과정에서 처음에는 상임위원장 수를 다른 야당 몫까지 내놓으라고 하다가, 정치 굿판을 벌이기 좋은 상임위원장을 주장하다가, 과거 같으면 몇 년 치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하자고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새누리당 대선 출마 선언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24일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대해 맹렬히 비판하고 나섰다.안 전 시장은 “이대로라면 새누리당은 이번 대선에서 분명히 패배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안 전 시장은 “국민과 당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세칭 비박후보는 자동적으로 소멸할 것이며, 그들의 주장처럼 박근혜 후보는 본선에 닥찰 마의 2% 능선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어떤 후보가 국민완전경선제가 아니면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고 박근혜 후보는 현행 당헌·당규를 단 한자도 고칠 수 없다고 말했다”며 “모두 자기중심적 소아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 전 시장은 “새누리당의 대선후보 선출은 경선의 룰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모든 경선출마선언을 한 후보들이 경선관리위 예비후보등록을 한 후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