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금리 인상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들이 등록금 카드결제시스템 도입을 기피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한나라당 박보환(화성을)의원이 1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학기에 카드납부제를 실시한 대학은 전체 396개교 중 국립대 2개교,사립대 57개교 등 총 59개교(14.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98년 이후 등록금 카드납부제를 시행했다가 중단한 대학은 작년까지 국립대 17개교를 포함해 100개교에 달하며, 이 중 96개교가 카드사 가맹수수료로 인해 신용카드 수납을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보환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카드사가 대금을 지급하는 시기를 현행 3일이 아닌 한 달로 잡고, 그 기간동안 예치이자를 발생토록 해 카드사가 소유하게 함으로써 지방세 위탁납부대행업무 취급상의 수수료나 소요비용 등 일체를 청구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국가가 신용카드 사용을 장려하고, 세금마저 카드로 편하게 결제하는 시대에 등록금을 오직 현찰로만 결제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국․공립대 등록금 인상률이 10.2%를 상회하고 학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규제완화\'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되고 있는 가운데 개발제한 구역 해제율이 전국평균 26.9%인 반면 경기도는 6.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논쟁이 가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김성회(화성 갑)의원이 1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와 전라북도의 경우 2006년 이전에 이미 개발제한구역이 100% 해제된 것을 비롯해서 충청북도 76.7%, 경상남도 35.3%, 부산광역시 29.4% 등 전국 평균 해제율이 26.9%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경기도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율은 아직까지 6.7%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드러나 경기도 규제완화에 대한 논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회 의원은 “지역균형발전이란 명분하에 수도권 규제를 강화해 온 역대정권이 지난 10년간 경기도에 대한 차별적 규제로 경기도의 발목을 잡아, 경기도민의 상대적 박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역구인 화성시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율도 광명시(16.5%), 부천시(10.4%), 성남시(10.2%)등과 비교해 볼 때 턱없이 낮은 4.2%에 불과하여 2008년 현재 여의도 면적의 11배에 달하는 9
김문수 지사가 1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도내 여야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김 지사는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는 여야가 없고 정당 이전에 경기도 당이라는 입장에서 제대로 뭉쳐 대처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김 지사는 "심장을 묶어 놓으면 손발에 피가 안 통한다"면서 비수도권 지역의 반대를 비판했다. 그러나 이날 정책설명회에도 도내 52명의 의원 가운데 16명만이 참여해 '무관심·무성의·무책임'의 모습을 또다시 보여줬다. 수도권규제 완화에 대해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으나 참석한 여야 의원들 모두 자신의 지역구 현안문제 해결에 도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주지 않는다며 볼멘 소리만 쏟아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문수 지사의 수도권규제 완화 방법에 구체적인 전략 부재를 지적했다. ◇규제완화 공감, 이견차는 여전= 김 지사는 "규제완화야말로 돈 한푼 안 들이고 국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지름길인 만큼 도내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달라"며 "국회서 제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의원들이 많아 고무적이다. 이번이 아니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는다. 간절히 국회만 처다보고 있다"면서 규제완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올 정기국회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
18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1일 개회식을 갖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민생국회를 다짐하고 있지만 감세와 규제완화 등 쟁점사항이 많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을 열어 18대 국회 첫 정기국회의 막을 열고, 12월 9일까지 100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정기국회 개회를 선언한 뒤 곧바로 기획재정위, 정무위를 비롯한 7개 상임위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법안 심의를 시작했다. 또, 2일부터 3일까지 감사원장과 대법관 인사청문회가 실시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3명에 대한 인사 검증도 상임위 별로 진행한다. 또 다음달로 넘어가면 이명박 정부 첫번째 국정감사가 3주 동안 열리고 국정감사 후에는 대정부 질문과 예산안 심의에 들어간다. 예정대로라면 12월 2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고 9일과 10일 본회의에서 계류 안건을 처리한 뒤 18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막을 내린다 첫 정기국회인만큼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힘겨루기는 벌써부터 치열하다. 특히 여야는 공기업 선진화 방안이나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분당~여주간 복선 전철이 이르면 올해 말 착공될 전망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도내 동서.동남권 주민들의 서울 및 분당 진입이 보다 수월해져 이 일대 교통난 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나라당 정진섭 환경노동위원회(광주)의원은 지난 29일 “국토해양부가 분당(이매)~여주 50.9㎞ 구간의 복선전철 신설사업 실시계획 승인,고시를 함으로 인해 금년 내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판교~분당(이매) 구간은 판교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우선 착공된 반면 신규 사업으로 분류된 분당(이매)~여주 50.9Km 구간은 정부의 SOC사업 예산부족에 따라 착공 시기가 불투명했었다. 정 의원은 “지난해 기획예산처를 방문해 나머지 광주구간 착공예산 83억원을 확보하고 국회예결위에서 120억원을 증액, 본격적인 착공이 가능하게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내년부터는 광주구간에 예산이 집중투입(1천억원 이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판교~여주 복선전철 노선은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시작해 이매(분당), 광주, 이천을 거쳐 여주군까지 이르며 정거장은 총 11개로 역간 평균거리는 약 5.4km 정도이다. 이 노선에는 우선 수도권 전동차만
학교급식 만족도에 대한 학생과 교직원의 시각 차가 매우커 학교급식 개선에 중대한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황우여(인천 연수)의원이 28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학교급식에 대한 학생 만족도는 66점에 그쳤지만 교직원의 만족도는 77점으로 나타나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연세대 식품영양과학연구소가 지난해 9월13일~11월12일까지 시·도 교육청별로 초·중·고교 2개교씩 학생, 학부모, 교직원 96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다. 전체 학교급식 만족도 평균은 69.2점으로 학생 66.4점, 학부모 69.9점, 교직원 76.8점으로 조사됐다. 급식 품질 요인별 점수는 ‘급식의 질’ 71.5점, ‘급식 운영’ 71.4점, ‘급식 환경’ 67.8점으로 나타나 학교급식 환경이 가장 미흡한 것으로 분석되어 향후 급식 환경의 개선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각급 학교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평균 만족도는 74.8%, 고등학교는 66.9%인 데 반해 중학교는 65.8%로 가장 낮았다. 특히 중학교 급식에 대한 학생 만족도는 61.5%에 그쳤지만 교직원 만족도는 77.2%로 높아 심각한 시각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28일부터 1박2일동안 각각 충남 천안과 강원도 홍천 대전 등지에서 정기국회 준비를 위한 국회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양당은 이번 연찬회가 미국산 수입 쇠고기 파동 등으로 어렵사리 타결된 원구성 직후 열리는 데다 올 의정활동의 성패를 가늠할 정기국회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는다는 측면에서 심혈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국회를 출발해 천안 독립기념관을 참배한 뒤 행사장인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 교육원에서 전체회의를 가졌다. 전체회의에서는 하반기 정책운영기조와 당무운영기조, 정기국회 과제가 논의되며 이성헌 사무부총장과 홍준표 원내대표가 각 사안별 보고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정기국회의 과제와 원내대책’을 제시하고 각 정조위원장이 구체적인 법안을 설명했으며 법안 및 국감운영과 관련, 상임위별로 분임토의를 벌였다. 또 일본에서 귀화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로부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입장과 전략을 듣는데 50분을 할애했다. 홍 원내대표는 “반시장ㆍ반기업 법안을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고,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민생국회 경제로 가자는 큰 틀 속에 서민 생활고 해소와 기업투자 활성화,
한나라당 김학용(안성)의원은 다음달 2일 국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21C 국가경쟁력 강화 전략: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발전 방안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18대 개원 이후 국회에서는 국가균형발전위원 국회포럼, 혁신도시 건설촉진 국회의원 모임 등의 주최로 비수도권 진영의 세미나와 토론회 등이 수차례 개최되어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의 주장들이 개진되어 왔으나, 국회내 수도권 진영에서는 지난 7월21일 정부의 “지역발전정책” 발표에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이번 세미나는 18대 국회 개원 이후 수도권 규제와 관련하여 수도권 진영에서 나오는 최초의 목소리로 그 내용이 주목된다. 김 의원은 수도권의 지역 이익만을 고려한 “수도권 규제 즉각 철폐”보다는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을 통한 대한민국 전체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수도권 규제가 철폐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미리 내려놓고 진행하는 세미나가 아닌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수도권 규제완화 찬성진영 뿐만 아니라 반대진영 전문가들도 함께 모셨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수도
서민들의 보육을 지원해야 할 국공립 보육시설 보유현황이 지자체별로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정미경(수원 권선)의원이 27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2007년 12월말 현재, 시군구별 국공립보육시설 현황”에 따르면 2007년 12월말 기준으로 전국 232개 시군구의 영유아(0세~5세)는 총 2,875,966명인데 비해, 국공립보육시설은 1,698개소(정원 133,417명)에 그쳐 영유아 22명 중 한명 꼴로 국공립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양주시는 2,727명의 영유아 대비 국공립 보육시설 12개소(정원 834명)로 3.3, 서울 중구와 종로구는 각각 3.3(6,156명 대비 16개소 1,872명), 3.7(6,630명 대비 24개소 1,806명) 대 1의 낮은 비율을 나타내 타 지역에 상대적으로 국공립 보육시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해당 가정의 소득수준이나 민간 보육시설․유치원․기타 각종 학원들의 보육기능을 고려하면, 이 비율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국가가 중산층 이하 저소득층의 보육을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것이 국공립 보육
다음달 6일로 예정된 통합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문병호 전 의원이 최고위원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문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을 재창조하여 당원의 정당으로 돌려드리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문 전 의원은 "당의 정체성 혼란, 리더십 붕괴, 당내에 만연한 패배주의와 무기력감 등 통합민주당이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을 재창조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드보이와 아마추어리즘으로는 당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없다. 기존의 낡은 행태에 익숙한 정치인으로는 당을 새롭게 하는데 한계가 명백하다. 또한 '무늬만 개혁'을 외쳤던 아마추어리즘 역시 당의 새 리더십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면서 "새로운 철학과 전문성, 검증된 능력을 갖춘 사람만이 당을 안정감 있�
통합민주당은 22일 서울 구로을에 박영선 의원을, 서울 송파을에 비례대표 장복심 의원을 전략공천 하는 등 9곳을 추가 확정, 총 245개 선거구 중 192곳의 공천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민주당 공천 확정자 명단. ◇서울(39) ▲손학규(종로) ▲성장현(용산)▲최재천(성동구갑) ▲임종석(성동구을) ▲추미애(광진구을) ▲김희선(동대문구갑)▲민병두(동대문을) ▲김덕규(중랑구을) ▲오영식(강북구갑) ▲최규식(강북구을) ▲김근태(도봉구갑) ▲유인태(도봉구을) ▲정봉주(노원구갑) ▲우원식(노원구을) ▲이미경(은평구갑) ▲송미화(은평구을) ▲우상호(서대문갑) ▲노웅래(마포구갑) ▲정청래(마포구을) ▲이제학(양천구갑) ▲김낙순(양천구을) ▲신기남(강서구갑) ▲노현송(강서구을) ▲이인영(구로구갑) ▲이목희(금천구) ▲김영주(영등포구갑) ▲전병헌(동작구갑) ▲정동영(동
통합민주당은 10일 서울과 수도권, 영남, 충청권 등 단수 공천 신청 지역 71곳 중 적합 판정을 받은 55곳에 대한 1차 공천을 확정 발표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승)가 심사한 단수 지역 명단을 검토, 우원식 의원 등 55명의 1차 공천자 명단을 확정했다. 서울에서는 우원식, 이미경, 신기남, 이인영, 전병헌 의원이 공천을 받았고, 인천에서는 유필우, 문병호, 신학용, 송영길 의원이 각각 후보로 확정됐다.이밖에 단수신청이 밀집된 경기지역에서는 문희상, 한명숙, 김진표, 배기선, 이기우, 강성종, 이종걸, 우제항, 정장선, 정성호, 김현미, 윤호중, 최재성, 안민석, 문학진, 우제창 의원과 양기대, 김종희, 장명재 예비후보 등 모두 19명이 각각 공천이 확정됐다.그러나 민주당은 이번에 확정된 1차 공천 내정자 대�
각종 공익사업을 위해 토지 등을 수용당한 주민들도 개발된 자신의 터전에서 계속해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토지로 보상받을 수 있고, 수용된 공장들에 대해서도 이주대책을 마련토록 하여 지속적인 기업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책토론회가 열려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 이재창(파주)의원실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수용토지 및 공장의 합리적 보상과 이주대책,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제하의 정책토론회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토지공법학회(회장 석종현)와 공동으로 주최하게 될 이번 토론회에서는 현재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되어 있는 이 의원의 개정안과 정부안을 비교 토론하는 등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신도시 건설, 택지개발사업 등 각종 공익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보상을 둘러 싼 대립과 갈등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수용을 당한 주민과 기업들은 정든 터전을 떠나거나 기업활동을 접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거듭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같은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위해 대토보상 및 공장이주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