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한명숙 총리가 개헌지원기구 구성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연일 비난하고 나섰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25일 범정부 차원의 개헌지원기구 구성에 대해 "정략적인 개헌 추진을 위해 정부 내 지원기구를 만들고 공무원을 동원하는 것은 철회돼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은 공무원의 선거중립 관련 처벌조항을 넣은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행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에게 선거 중립 의무가 명시돼 있지만 처벌조항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흔들릴수록 정부와 공무원은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며 "총리와 장관들이 공무원을 선거에 동원하는 행위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총리가 앞장서 정략적 개헌 놀음에 뛰어드는 것은 총리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대통령이 야당의 대선 후보를 공격하고 총리와 장관들이 공무원들을 선거에 이용하는 행위는 막아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대선을 앞두고 정략적 개헌이 추진되는 것은 총리가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며 "정부가 정치적 중립을 포기하고 개헌지지 부대
한나라당 김영선 (경기,고양,일산을) 의원이 발의한 과학방송법안에 따라 과학방송 채널사업자로 민간사업자인 YTN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동안 과기부는 과학방송 채널사업자로 공영방송을 우선 협상대상자로의 선정을 준비해 왔으나 25일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따라 민간사업자를 우선 선정했다. 앞으로 추진될 과학방송 채널사업의 형태는 ‘민간주도’ ‘정부지원’으로 구성되며, 정부지원금은 연간 최대 40억원 한도 내에서 3년간 지원된다. 또 2007년 2~3월 사이에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계획 협의 및 사업협약서를 체결하고, 4월~6월에는 과학방송채녈 방송준비, 7월경에는 과학방송채널 시범방송 송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김 의원은 “과학방송은 기존의 과학기술정책을 제4세대 R&D, 즉 R&BD시대로 전환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며 “우리가 구축해야할 제4세대 R&D 과학기술의 비전은 과학기술의 도구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목적지향적이고 가치지향적인 측면을 함께 조화시키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회문화를 이루는 것이어야 한다. 그 최선두에 바로 과학방송이 위치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25일 내·외신 신년기자회견에 대해 한나라당 등 야당들은 “한편의 선거 홍보물을 본 것 같다” “독선과 오기만 가득한 실망스런 회견이었다”고 혹평한 반면 열린우리당은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을 소상하게 풀어줬다”고 극찬, 여야 간의 현격한 시각차를 나타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에 대해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비교적 소상하게 풀어준 회견이었다 “고 평가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질서있게 대통합을 결의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 ”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탈당시사 발언은 질서있게 단합해 새로운 진로를 찾는 게 우리당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말한 것이라며 탈당을 자제하라는 의도로 한 말일 것이라 ”고 해석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한편의 선거 홍보물이라고 비판하고 국민은 마음으로부터 대통령을 탄핵했다 ”고 주장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마치 한편의 선거홍보물을 보는 것 같다”며 “노 대통령이 사실을 왜곡하고 호도하면서 정권연장을 위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의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24일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연설과 관련 "진지한 반성은 전혀 없이 모든 책임을 역대정부.야당.대선주자.언론에 전가하고 심지어 국민들을 비난했다"면서 "한 마디로 빈 수레가 요란했던 밤"이라고 평가했다. 강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여당 인사들이 내각에 그대로 남아 있으니까 공무원을 정치적 일에 동원하는 개헌지원기구 발상이 나온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여당 소속 총리와 장관들은 이제 본업으로 돌아가야 하며, 이들을 제자리로 돌리는 개각을 단행할 것을 촉구한다 “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사람, 전문성 있는 인사들로 민생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 ”고 밝혔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노 대통령이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국민을 위로하고 희망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원했는데 절망했다"면서 "과거 정권과 야당에 책임을 떠넘기면서 국민을 괴롭혔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노 대통령은) 언론의 비판적기능에 대해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과거 정권이 지금보다 훨씬 낫고 국민들도 더 잘살았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두 최고위원도 "노 대통
열린우리당 전병헌 의원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범여권 통합신당 참여 가능성과 관련해 "그럴 가능성이 대단히 낮다"며 "그런 기대를 갖고 언급하는 것 자체가 참여 가능성을 더욱 낮게 만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1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손학규 전 지사가 한나라당에서는 개혁성과 진보성을 갖고 있지만 현재 한나라당의 후보가 되겠다고 경선에 나선 상황이기 때문에 (여권의 통합신당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고건 전 총리 중도하차의 가장 큰 수혜자로 거론되는 정동영 전 의장에 대해 “고 전 총리와 지지도가 겹쳐 지지율이 오른 측면이 있겠지만 ‘열린우리당’이라는 우산 속에서는 지지도 변화에 한계가 있고 또 지지율 견인도 큰 의미가 없다”며 통합신당 추진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전 의원은 고건 전 총리의 대선불출마 선언으로 여권의 통합신당 추진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오히려 범여권 국민대통합신당 작업이 지지부진해져서는 곤란하다는 긴장감이 있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본래부터 통합신당은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었고 ‘고건 신당’도 아니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
한나라당은 18일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에 반대하는 사람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발언과 관련 “정말 위험천만하고 안하무인격인 초헌법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노 대통령 발언과 관련 "민의를 거스르며 (개헌을) 억지로 밀어붙이는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하는지 민심을 따르는 쪽이 책임을 져야 하는지 알 수 없다"면서 "개헌을 강행한다면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개헌 시기와 관련 "지금은 아니라고 하는 민의를 거스르고 억지로 하겠다는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하는지, 민심을 따르겠다고 하는 쪽이 책임을 져야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범여권의 손학규 전 지사 빼가기 시도와 관련해 "신당놀음을 하는데도 최소한 예의를 지켜주길 바란다"며 "구인광고를 전국적으로 내서 후보를 구하는 모양인데 경쟁사의 직원들까지도 무차별적으로 빼내려고 하는 윤리도 없고 정치 도의도 없는 일은 그만두기를 바란다"고 거듭 요구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국민 70%가 노 대통령은 개헌의 적임자도 아니고, 시기도 아니라고 하는데 개헌 반대자에게 끝까지 책임을 추궁하겠다는 것은 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핵심 논란사안 중 하나인 \'개성공단 생산물품 한국산 인정\' 관철을 위해 정치권이 적극 나섰다. 열린우리당 FTA 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길 인천 계양을 의원)는 17일 통일부를 비롯해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 \'개성공단 제품의 원산지 인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공동 발표했다. 송영길 우리당 FTA 특위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개성공단은 갈수록 노동력 부족, 부지 부족, 임금비용 등으로 경쟁력이 취약해지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새로운 활로"라며 "한미 FTA에서 개성공단 제품의 원산지 인정을 받는 것은 개성공단이 외국인 합작투자를 유치하고 명실상부한 한반도의 중심 산업단지로 성장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관건"이라며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을 강력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이어 미국 무역부 대표,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적접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장을 체험할 것을 제안한 뒤 "이번 한미 FTA 협상과정에서 개성공단 문제가 어떠한 형태로든 원산지 규정 인정을 통해 미국시장에 접근할 수있는 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서 낭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핵심 논란사안 중 하나인 \'개성공단 생산물품 한국산 인정\' 관철을 위해 정치권이 적극 나섰다. 열린우리당 FTA 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길 인천 계양을 의원)는 17일 통일부를 비롯해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 \'개성공단 제품의 원산지 인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공동 발표했다. 송영길 우리당 FTA 특위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개성공단은 갈수록 노동력 부족, 부지 부족, 임금비용 등으로 경쟁력이 취약해지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새로운 활로"라며 "한미 FTA에서 개성공단 제품의 원산지 인정을 받는 것은 개성공단이 외국인 합작투자를 유치하고 명실상부한 한반도의 중심 산업단지로 성장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관건"이라며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을 강력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이어 미국 무역부 대표,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적접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장을 체험할 것을 제안한 뒤 "이번 한미 FTA 협상과정에서 개성공단 문제가 어떠한 형태로든 원산지 규정 인정을 통해 미국시장에 접근할 수있는 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서 낭
열린우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임기가 얼마안남은 가운데 정세균 전장관이 당권재도선 의사를 피력했고 4선의 장영달 의원도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지난 15일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권 재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전략과 비전에 대해 많이 생각해 왔으며 신당을 하느냐 마느냐 보다 중요한 것은 신당을 어떻게 성공시키느냐에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작년 초 당 의장을 그만 두고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발탁됐다가 다시 당으로 복귀한 정 상임고문은 “정치권 복귀 이후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보니 당의 진로에 대해 대체로 큰 차이가 없다”면서 “소통과 프로그램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당에서 당의장 합의추대설이 유력해짐에 따라 합의추대가 이뤄지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전당대회가 어떤 성격이냐에 따라 그에 걸맞는 절차가 동원되는게 좋으며 내부에서 지나치게 과열되는 것은 도움이 안된다”며 내부 분열을 우려했다. 정 상임고문은 “당내에서 ‘분열없는 대통합’이 더 우세하며 여당이 분열하면 대선에서 게임도 못해보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15일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대북 특사 가능성 발언과 관련, “김 전 대통령의 결단을 환영하면서 하루 빨리 대북특사파견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한·중·일 3국의 경제·외교적 협력을 한층 가속화하기 위해 평화체제 정착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한국정부와 북한, 미국 정부가 참여하는 종전협정 체결과 남북정상회담개최 등 다양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DJ는 전날 도쿄신문과의 회견에서 “남북 정부가 원하면 간다”고 방북 가능성을 시사했고, 13일 재임 당시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도 “대통령마다 남북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 그래야 이 다음 대통령도 정상회담의 맥을 이어 만날 때마다 한층 발전된 합의 사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안’으로 정치권이 소용돌이 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찬성과 반대’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노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안은 대통령 임기 4년 연임제와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총선)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자는 원포인트 개헌안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을 비롯한 야3당은 모두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제1야당인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당을 정략적으로 분열시키기 위한 제안으로 철회를 요구하는 등 ‘무대응’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이는 표면상 드러난 반대일 뿐 내면을 들여다보면 반대만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찬성 할 수도 없는 개헌 딜레마에 빠진 상태다. 당 일각에서는 당이 무조건 반대하고 대화를 거부할 경우 노 대통령은 ‘하야’카드를 마지막으로 들고 나올 수도 있고, 또 개헌안을 찬성할 경우 대선과 총선이 동시에 실시돼 ‘공천권’을 둘러싼 대권주자간 결별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 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개헌안 반대할 경우 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현재 당내 대선경선선구도가 &l
열린우리당 원혜영(부천오정구) 사무총장은 11일 “개헌 논의는 향후 정치 일정에 어떠한 차질이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제안과는 별개로 전당 대회나 통합신당 추진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원 사무총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4차 전대준비위 회의에서 “개헌 논의와 우리당의 정치 일정 논의는 그 대상과 성격이 기본적으로 다르다”고 선을 그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당 진로와 관련, “원칙과 방침에 입각해서 정치권 안팎의 평화, 개혁, 미래세력과 함께 대통합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전당대회를 포함한 우리당의 향후 정치 일정에 개헌 논의는 어떠한 차질이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전날 ‘개헌’과 ‘통합신당’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 의사를 밝혔지만 개헌론에 몰입할 필요가 없다는 ‘신중론’으로 방향을 틀었다. 한편 전대준비위는 오는 16일과 18일 두 차례 회의를 가진 후 전대 의제나 원내대표 선출 방침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11일 "야 4당이 모두 청와대 모임의 불참을 선언한 이유는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점은 개헌에 진정성이 없고 정략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기발한 발상과 행태를 접고 일반인들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도록 국정을 마무리하고 개헌 발상을 하루 빨리 철회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노 대통령은 신년벽두에 개헌이라는 말 한 마디로 국면을 전환해 여당의 분열을 잠재우고 한나라를 비롯한 야당을 이간질시켰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국정실패를 호도하고 나아가 정국의 주도권을 잡고 향후 대선시기까지 주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상식을 뛰어넘는 발상과 행동은 노무현 대통령만이 가능한 것"이라며 개헌재안의 철회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개헌 제안으로 정국 주도권을 잡고 향후 대선까지 관리하겠다는 생각은 노무현 대통령만 가능한 뛰어난 승부사적 발상이지만 불운하게도 국민들은 노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