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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농협중앙회장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

  • 등록 2007.12.20 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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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20일 오전 10시 중앙회에서 후보자 기호 추첨 등을 마치고 오는 27일 오후 2시 임시총회(투표)까지 새 농협중앙회장을 뽑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중앙회는 지난 19일 회장 선거후보 응모를 마감한 결과 최덕규 합천 가야 조합장과 김병원 나주 남평 조합장 등 현 농협중앙회 이사 2명을 비롯해 최원병 경주 안강 조합장, 신영출 경기 구리 조합장, 박준식 서울 관악 조합장 등 총 5명이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현 농협중앙회 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최덕규 합천 가야 조합장과 김병원 나주 남평 조합장이 조직 장악력 등의 영향으로 인해 타 후보에 비해 다소 유리한 입장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다 이명박 제17대 대통령 당선자와 같은 포항 동지상고 출신인 최원병 경주 안강 조합장도 유력 후보군의 한명으로 꼽고 있어 이번 선거는 ‘3강2약’으로 치러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덕규 합천 가야 조합장은 지난 1990년 취임한 이래 17년여 동안 지역 조합장을 역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2004년부터는 농협중앙회 이사를 겸임하는 등 지역과 중앙회 조직으로부터 폭 넓은 이해를 받고 있다는 평이다.
또 김병원 나주 남평 조합장 역시 지난 2004년부터 중앙회 이사를 맡아 중앙회 조직기반 기틀은 어느정도 다졌다고 볼 수 있으나 최덕규 조합장에 비해 지역 조합장 경력이 조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최원병 경주 안강 조합장의 경우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동지상고 후배라는 점 등이 선거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은 미비할 것으로 예측되고는 있지만 선거막판 조합장들이 농협 위상강화 등 정치적인 쪽에 무게중심을 실을 경우 예상밖의 결과도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박준식 서울 관악 조합장은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의 개혁성에 적합한 인물을 뽑아야 함으로 정치적으로 흘러가서는 절대로 안된다”며“농촌과 농협을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가 등에 관심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988년 제14대 한호선 중앙회장부터 조합장의 직접투표에 의해 선출되기 시작했으며 정대근 전 중앙회장은 지난 1999년 조합장 선거를 통해 회장에 취임한 이후 2000년 통합 농협 초대 회장과 2004년 연임에 성공하는 등 8년간 회장직을 맡았었다.
농협중앙회장의 임기는 4년으로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21대 신임 중앙회장은 오는 2011년까지 농협중앙회를 이끌게 된다. 오는 27일 오후 2시 임시총회때 지역조합장 1,197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첫 투표에서 과반수 지지자가 없을 경우 1~2위만을 놓고 결선투표로 진행하게 된다.
농협 관계자는 “전국 지역 조합장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져 현재로서는 판세를 점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며“그러나 중앙회에서 이사 등을 역임했던 경력이 이번 선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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