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6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합참, 북한 GP 피탄 단순 오발 가능성 높아

URL복사

전통문 통해 GP사격 정전협정 위반 고지와 해명 요구

 

[시사뉴스 김영도 기자]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건재함을 드러낸지 이틀 만에 중부전선에서 우리 GP 총격을 가하면서 단순 오발 사격 가능성과 고의성을 가진 사격이었는지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합참이 오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3일 오전 7시41분경 북한군이 중부전선 아군 GP에 수발의 총탄을 발사했으며 군 지휘관의 판단하에 GP 근무자가 GP 주변을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4발의 탄흔을 발견해 두 차례에 걸쳐 10여 발을 경고 차원의 사격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또 합참은 현장 지휘관 판단 결과 북한이 의도적으로 도발했다고 보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안개가 짙게 끼어 시계 확보가 좋지 않았고 시간대도 북측의 근무 교대 이후 장비 점검 이뤄질 때로 도발 계획을 짰다고 보기엔 기상과 시간대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북측 GP 인접 영농지역에서 상황 발생 전, 발생 단계, 상황 발생 이후 현재까지 일상적 활동이 식별되고 북한군의 특이동향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의도적인 도발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 아군 GP와 인접한 북한 GP를 보면 1.5~1.9㎞로 유효 사거리 밖으로 상당히 이격돼 있고 피격된 아군 GP에 비해 인근 북한 GP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의도적인 도발이라고 보기엔 부적절하다는 공식 입장이다.

 

우리 군은 두 차례의 경고사격 실시 후 현재 상황을 인식시키고 더 이상 상황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경고방송 내보냈으며,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점을 북측에 알렸다고 밝혔다.

 

또 추가 조치로 오전 9시 35분께 남북장성급회담의 우리 측 수석대표 명의로 북측에 더 이상 상황이 확대되지 않도록 하고 이번 우리 GP사격에 대한 북한군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발송했다고 한다.

 

이번 북한군의 GP 총격은 지난 2018년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9ㆍ19 공동선언의 군사분야 부속합의서 이후 처음으로 도발한 것이다.

 

남북은 9ㆍ19 군사합의에 따라 지상에서 우발적인 무력 충돌 상황을 막기 위해 두 번의 경고방송과 두 차례의 경고사격을 하도록 하고 있지만 북한은 일련의 과정이 일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수변 공공디자인 축제 ‘상상바람’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오는 10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수변 공공디자인 축제 ‘상상바람’을 개최한다. ‘상상바람’은 지난해 진행된 ‘언더브릿지 상상게더링’에 이어 도심 속 일상 공간인 안양천을 시민들의 상상과 제안으로 창조적 공유지로 확장하고,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안양천에 상상의 바람이 분다면, 도시 수변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으로 출발해 도시의 일상 공간에서 문화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관계와 움직임을 만들어가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생활예술, 식물, 웰니스를 주제로 큐레이션 돼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예술정원 체험마켓, 안양천 프로젝트 ‘DO LAB’이 만드는 팝업 스튜디오 ‘다리밑 스튜디오’, 예술정원크루가 제안하는 모이고 흩어지는 이동식 예술정원 ‘이야기 정원’으로 구성된 △디자인파크, 수변을 따라 자유롭게 흘러다니는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DJ 사운드부스, 영등포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자전거’의 △자전거 수리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시민들의 걸음과 몸짓으로 함께 만드는 퍼레이드인 △안양천 문화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