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영아 사망 의료사고 의혹' 제주대병원 13일 지나 유족에 통보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의료과실 의혹'을 받는 제주대학교병원이 치료를 받던 중 숨진 12개월 영아의 정확한 사인을 13일이 지나서야 유가족에게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8일 오전 9시15분부터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치료를 받았던 응급실과 42·43병동·음압중환자실 등에 대해 7시간30분동안 압수수색에 나서 관련 증거확보에 나섰다.

제주대병원 등에 따르면 숨진 12개월 영아는 지난달 11일 제주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뒤 다음날 코로나 병동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병원은 사인이 코로나19에 의한 심근염으로 밝혔지만, 이후 약물 투여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담당의가 호흡을 편하게 해주는 에피네프린 5㎎을 호흡기를 통해 천천히 흡수하도록 지시했지만, 간호사가 주사기로 직접 몸 안으로 투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측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관련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강사윤 제주대병원 진료처장은 "자체조사 진행 중 투약오류 사고가 발견돼 환자 보호자분들께 자세한 설명을 드렸다"면서 "유족분들에게 너무 큰 상처와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진행되는 경찰 조사에 성심성의를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투약오류와 관련해선 강 처장은 "의사의 처방 지시대로 약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의사 처방은 정상적이었지만 투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투약오류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치료를 담당했던 간호사가 자신의 투약 실수를 즉각 인지하고도 담당의 등에게 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영아가 사망하고 나흘이 지난 지난달 16일 이 같은 사실을 인지했다. 그러나 유족들에게 의료사고 가능성을 알린 건 13일이나 뒤인 지난달 25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증거 조사 과정을 통해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서 확인하고 명확히 할 예정이다"며 "병원 측이 환자 상태가 나빠진 다음에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美 ICE 구금된 한국인들, 10일 오전 석방·오후 전세기 출발할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이민당국의 대규모 단속으로 구금돼 있는 한국인들이 10일(현지시간) 오후 현지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구금된 한국인들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로 오를 예정이다. 이륙시간은 현지시간 오후 2시반 전후가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시각으로는 11일 오후 전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금 시설에서 공항까지는 약 428㎞로, 차로 약 4시간 30분을 이동해야 한다. 구금된 한국인들의 귀국을 위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출국한다. 정부 신속대응팀 소속 조기중 주미대사관 총영사는 9일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방문한 뒤 취재진에 "행정적, 기술적인 사안들을 계속 미국 협조를 받아 준비 중에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사법처리되지 않는 조건 하에 석방 직후 자진출국하는 형식의 세부 협의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ICE는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 현대차-LG에너지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