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1.14 (화)

  • 흐림동두천 0.2℃
  • 구름많음강릉 6.9℃
  • 박무서울 3.0℃
  • 구름조금대전 7.8℃
  • 구름조금대구 5.4℃
  • 맑음울산 8.9℃
  • 연무광주 5.1℃
  • 맑음부산 8.2℃
  • 맑음고창 6.6℃
  • 구름많음제주 12.7℃
  • 흐림강화 -1.6℃
  • 구름많음보은 4.6℃
  • 구름많음금산 6.8℃
  • 맑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7.1℃
  • 맑음거제 9.0℃
기상청 제공

사회

코로나로 멈췄던 서울 야외 축제 3년만에 부활

URL복사

 

서울 곳곳에서 공연, 축제, 서커스 등 야외 행사 '북적'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거리두기 조치 전면 해제와 함께 인원 제한이 사라지면서 코로나19로 멈췄던 서울시 축제·행사가 3년 만에 다시 부활한다. 서울 곳곳에서는 축제, 행사, 공연 등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보기 힘들었던 '함성', '떼창' 등의 풍경을 다시 마주할 전망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세계 재즈의 날을 맞아 다음 달 1일까지 노들섬에서 재즈 축제인 '서울 재즈페스타'가 열린다. 지난해에는 거리두기 조치 등으로 재즈의 날을 하루 앞두고 전야제 형태로 공연이 이뤄졌지만, 올해는 제대로 된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영애, 웅산, 말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등 100명이 넘는 뮤지션이 참여하는 '재즈계의 잔치'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푸드트럭도 설치돼 음악과 먹거리를 함께 즐기면서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다음 달 22일까지는 매주 주말과 공휴일 도심 곳곳에서 '거리예술 캬라반 봄' 행사가 열린다. 공원과 광장 등 시민의 일상과 가까운 공간에서 다채로운 거리예술 공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해 서울숲, 노원 불빛정원, 평화문화진지, 선유도공원 등에서 야외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동안 12개팀이 총 48회의 공연에 나선다.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는 다음 달 5일과 8일 서커스 시즌 프로그램인 '서커스 캬라반 봄' 행사가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조치 기간에는 차 안에서 서커스 공연을 관람하는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올해는 탁 트인 공간에서 저글링, 광대극, 대형 휠, 에어리얼 후프를 사용하는 현대 서커스 등 7개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야외 미술관도 마련된다. 오는 6월24일까지 노들섬 하부에 30개의 조각 작품을 선보이는 '서울조각축제 in 노들'이 시작된다. 조각 전시는 1~2차로 나누어 각 15개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서울광장에서는 '책 읽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3일 개장에 첫 날에만 약 2000명의 시민이 방문해 잔디 밭에 앉아 책을 읽으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이벤트존에서는 서울 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와 연계된 거리공연이 하루 다섯 번 펼쳐질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다시 시작된 서울의 축제·행사들과 함께 시민 여러분들이 일상 속 활기를 되찾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공원 곳곳에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어린이날인 5일부터 28일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5월의 우리는 즐거운 지(知)구(九)인(人) 축제'가 열린다.

올해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100가족이 참여해 대형 그림을 완성시키는 '패밀리 런', 공원 바닥을 캔버스로 즐기는 '바닥 컬러링 등이 준비됐다. 잔디밭 곳곳에서는 클래식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동요 공연', '동화 뮤지컬', '전래놀이 체험부스' 등이 하루종일 펼쳐진다.  

월드컵공원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액자, 잔디인형, 나무 책꽂이 등 생활소품을 직접 만드어보는 공예 프로그램과 나무 퀴즈 맞히기 등 놀이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전기성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오랜만에 어린이날 행사로 놀이, 자연 체험, 공연을 즐기실 수 있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체험하는 의미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본연의 자신을 되찾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성찰하는 여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의 부캐를 찾아서’를 펴냈다. ‘나의 부캐를 찾아서’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잃어가는 본연의 자신을 되찾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성찰하려는 작가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부캐’라는 친숙한 개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단순히 유행어를 넘어 우리 내면의 진실한 모습을 되짚어보게 한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울림을 준다.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다. 자연의 풍경,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깊은 사유가 각각의 글 속에서 섬세하게 펼쳐진다.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표현력은 독자로 하여금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인상을 주며, 독자들이 자신만의 추억과 감정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나의 부캐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수필에서는 현대인들이 사회적 역할에 얽매이며 잊고 지낸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며, 우리 각자가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진진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의 기억과 성찰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어린 시절의 소소한 추억과 현재의 삶을 연결 짓는 이야기들은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을사년 새해 화두는 ‘과유불급’. “고마해라 마이 뭇다 아이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구랍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 중 정계선 후보자와 조한창 후보자 2명의 임명을 발표하자 여야는 물론 일부 국무위원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모두 각자들의 논리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을 승계한 저는 하루라도 빨리 정치적 불확실성과 사회 갈등을 종식시켜 경제와 민생 위기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는 절박함에 헌법재판관 임명을 결정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추천 후보자 2명 중 1명, 국민의힘 추천 후보자 1명씩 각각 임명하고 민주당 추천 후보자인 마은혁 후보자는 추후 여야 합의 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최 대행의 결정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는 “최 대행의 결정은 야당의 협박에 굴복해 헌법상의 적법 절차 원칙을 희생시킨 것”이라며 “오늘의 결정은 잘못된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구랍 31일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임명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삼권분립에 대한 몰이해이고 위헌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최 대행의 탄핵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여야는 물론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