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IPIC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가운데 절반가량을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8일 GS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 최대주주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IPIC는 최근 보유지분 70% 가운데 절반을 매각하기로 하고 국내 정유사들과 롯데그룹, STX그룹 등에 인수 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GS칼텍스를 중추 계열사로 두고 있는 GS측은 가격 조건 등만 맞다면 고도화 설비 보강과 생산능력 확충 등을 위해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롯데그룹도 에쓰오일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다 한진그룹에 매입기회를 내준 것을 경험삼아 다른 기업들의 반응 등을 지켜보면서 매입여부를 결정키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SK(주)는 옛 인천정유 인수에 따른 자금 부담 등을 내세워 인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에쓰오일 역시 자사가 현대오일뱅크의 생산기지인 서산에 제2 정유단지를 건설하고 있는데 따른 중복 과잉투자를 우려해 어렵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을 보면 글로벌 차원에서 정유사들이 M&A 등을 통해 대형화하고 있는 추세다”며“가격 등 매입 조건만 맞다면 관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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