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2021년 경제성장률이 5.1%, 내년에는 4.4%에 달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을 전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이탈리아 중앙은행인 전날 공표한 분기 경제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탈리아 경제가 코로나19로 작년에 기록한 마이너스 8.9% 역성장에서 지속적으로 회복한다고 전했다. 중앙은행은 2021년 4~6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보다 1% 이상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탈리아 국가통계청(ISTAT)은 오는 30일 2분기 GDP 속보치를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율에 관해선 앞으로 3년간에 걸쳐 계속 억지될 것으로 점치면서 유럽연합(EU) 기준 소비자 물가지수(HICP)가 올해 1.5%, 2022년 1.3%, 2023년 1.3% 각각 상승한다고 내다봤다. 이탈리아 실업률은 금년 평균 10.5%으로 치솟은 후 내년에는 10.3%, 2023년 9.9%로 서서히 저하한다고 중앙은행은 관측했다.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시점에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는 428만4332명에 이르며 이중 12만7864명이 사망했다.
노동신문 "부르주아 사상, 총보다 위험"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북한이 젊은층에게 단정한 차림새와 평양말 사용을 당부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8일 '청년들은 사회주의 사상과 문화의 체현자가 되자' 제목의 기사를 통해 외부문화를 쉽게 받아들이는 청년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신문은 "사상 문화 분야에서의 투쟁은 포성 없는 전쟁이며 그 투쟁을 잘못하면 전장에서보다 몇배나 더 엄중한 후과를 가져오게 된다"며 "총을 들고 덤벼드는 대적보다 더 위험한 것이 화려하게 채색된 간판 밑에 감행되는 부르주아 사상 문화적 침투 책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 세대들은 세계관이 형성되어가는 과정에 있고 감수성이 빠르며 새것에 민감하다"며 "적들이 사상 문화적 침투 책동의 예봉을 청년들에게 돌리고 있는 만큼 여기에 경각성 있게 대처하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엄중한 후과가 빚어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옷차림과 머리 단장은 사상 정신 상태의 반영이며 언어 또한 사람의 품격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며 "청년들은 절세 위인들께서 지켜주고 발전 풍부화시켜주신 우리 민족 고유의 본태가 살아 숨 쉬는 평양 문화어를 사랑하고 적극 살려 써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은
101명 중 68명 양성 판정 확진자 계속 늘어날 듯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1명 추가되며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이 됐다. 18일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청해부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68명으로, 6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오전 최초 확진자 발생 사실이 알려진 이후 사흘 만에 누적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것이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보받은 101명 중 68명이 양성, 3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지 병원 입원 환자는 15명으로 3명 증가했다. 승조원 300여명 전원의 PCR 전수검사 중 101명의 결과만 나온 만큼, 향후 확진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청해부대서 61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우주개발진흥법 정기국회에 통과되게 최선 다할 것"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내 누리호 발사대를 방문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송 대표는 이날 전남 고흥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해 "나로호 발사에 성공하고 드디어 올해 10월에 다시 시험발사체가 준비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 기쁜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통해서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미사일지침이 폐기됨으로써 고체연료 사용이 가능해지고 이동 발사도 가능해졌다"며 "또 모든 형태의 발사에 제한이 없어짐으로써 새로운 우주 시대가 개막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우주 영토를 개척하는 전진 기지인 고흥 나로도에서 이렇게 발사대 현장을 점검하니 뜻깊다"며 "특히 이곳은 제가 태어난 고향이기도 해서 더욱더 애정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곳이 만들어졌지만 관련 산업이 발전 안돼서 솔직히 우리 고흥 주민들도 실망이 많이 컸지만 이번 MTCR 해지를 계기로 새로운 우주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주개발진흥법이 정기국회에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5일 국민의힘 입당후 첫 공식 활동 김미애의원과 우중에 쓰레기 줍기 봉사 창원 출신, 낙동강 벨트 지역 공략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입당 후 첫 현장행보로 부산을 찾아 우중 봉사활동을 했다. 17일 최재형 캠프에 따르면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 석대사거리 인근 동천교 하천변에서 같은 당 김미애 의원과 함께 미화 봉사활동을 했다. 최 전 원장의 부인 이소연씨도 동참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봉사 직후 기자들에게 "오늘 첫번째 지방 행사를 부산 해운대 을구에 와서 당원동지들과 함께 이렇게 비가 내리는 가운데 쓰레기를 주우며 정말 깨끗하게 만드는 일을 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해운대 을구 지역을 비롯해 부산시가 최근 경제적으로 침체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박형준 시장님이 새로 취임하신 이후 새 발전, 도약의 발판을 만들고 계셔 기쁘게 생각한다. 저도 부산 해운대을구 지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재진에게 감사도 표했다.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 시절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감사'를 통해 현 정권과의 대립각을 세워 탈원전 투사로 단기간에
"지난 9일 후원금 계좌 공개하고 모금 돌입" "17일 오후 12시 기준 20억 94만원 집계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후원계좌를 연지 일주일만에 20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캠프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오후 12시 기준으로 모금된 금액이 총 20억94만7865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특히 10만원 이하 소액 기부자들의 후원이 전체 후원금의 95.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일용직 건설노동자에서부터 경비, 택시기사, 자영업자,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으로 이뤄진 소액 기부자들의 응원 메시지가 공개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 9일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금 계좌를 공개하고 모금에 들어갔다. 하루만인 10일 후원금 9억원이 모였으며 이는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의 기록을 앞지른 것이다. '이재명 후원회' 측은 실적 공개와 함께 후원에 참여한 각계각층 소액 기부자들의 응원 메시지도 함께 공개했다. 한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라고 밝힌 한 후원자는 "다니던 직장도 다니지 못하게 됐다"며 "통장 잔고 3만원을 이재명
1년 전 육군 그린베레에 여군 최초 합류 공군 특수전 부대서도 여군 2명 훈련 중 해병 특수부대 도전 여성은 모두 실패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 해군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요원을 이송하고 임무 수행을 돕는 해군 특수전 승무원(SWCC)이 되기 위한 37주 간의 고된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군 관계자들은 이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지도, 여성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 제공도 하지 않었다. 이는 특수작전부대에 대한 통상적인 정책이다. 그녀는 지난 15일 훈련을 마친 17명 중 1명이다. 이제까지 총 18명의 여성들이 SWCC 또는 네이비실에 도전했지만 성공한 것은 그녀가 처음이다. 그녀의 훈련 통과는 모든 전투 임무가 여성에게 개방된 지 불과 5년 만으로, 군에서 가장 어렵고 경쟁이 심한 특수부대원으로 여성들이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사례이다. 그녀는 이제 해군 특수전 3개 특수팀 중 한 팀에 배치될 것이다. 해군 특수전사령관 H.W. 하워드 3세 제독은 "여성 최초의 SWCC 훈련 통과는 놀라운 성과이며, 우리는 그녀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그녀는 다른 훈련 통과자들과 마찬가지로 팀에 합류하는데
국립5·18민주묘지·민족민주열사묘역 참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광주의 한을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번영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열사 앞에 섰다. '민주의 문'에서 방명록을 작성한 윤 전 총장은 참배단으로 발걸음을 옮겨 헌화·분향하며 오월 열사의 넋을 위로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오래전 광주 근무하던 시절에 민주화 열사들을 찾아 참배한 이후 정말 오랜만에 왔다"고 말했다. 또 "내려오면서 광주의 한을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번영으로 승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열사들을 보니까 아직도 한을 극복하자고 하는 말이 안 나온다"고 했다. 아울러 "피를 흘린 열사와 선열들의 죽음을 아깝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서 광주전남 지역이 고도 산업화와 풍요한 경제 성장의 기지가 되고 발전하는 모습을 세계에 보여줄수 있는 지역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참배를 마친 윤 전 총장은 역사의문으로 이동해 5·18 관계자들과 만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2000년대 초
"마린온 순직 장병 제3주기 추모행사 개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서욱 국방장관은 17일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3주기를 맞아 유족을 위로했다. 서 장관은 오는 12월 마린온을 주축으로 한 해병대 항공단을 창설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경북 포항시에서 열린 마린온 순직 장병 제3주기 추모행사에서 "그대들이 간절하게 소망하며 뜨거운 열정을 바쳤던 '해병대 항공단 창설'이라는 꿈이 다가오는 12월 실현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군은 다섯 영웅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굳건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마린온 순직 장병을 포함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의 명예를 고양하고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는 오는 12월 항공단을 창설한다. 포항 해병대 1사단 기지에 항공단을 위한 계류장, 통합 생활관, 작전 시설, 교육 훈련 시설 등이 세워진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마린온)는 전시 상륙작전 임무를 비롯해 국가전략도서 방어, 신속대응작전, 재해재난지원 등에 투입된다. 상륙기동헬기는 매년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2023년까지 모두
"미국, 양심과 국제적 책임으로부터 멀어진다는 것 명심해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이 소중한 코로나19 백신을 쌓아 두기만 하며 낭비하는 것은 "개도국들의 취약한 코로나19 대응 생명줄을 조르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5일 비난했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이 백신을 대량으로 쌓아두고 있어 심각한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워싱턴 포스트(WP)지 오피니언 보도에 대한 논평 요구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은 더 큰 도전과 함께 세계 여러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쌓아놓고 낭비하지 않는다면 그 백신들은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남아도는 백신들을 쓰레기통에 폐기할 때, 우리는 낭비되는 백신의 수를 생각할 뿐만 아니라, 미국이 양심과 국제적 책임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자오 대변인은 말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주한일본대사관 고위 관계자가 기자와의 비공식 면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외교부가 아이보시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17일 외교부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아이보시 대사를 오전 10시 초치(자국 주재 외교관을 불러 항의)했다고 밝혔다. JTBC는 16일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오찬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이야기하다가 문 대통령의 행보를 성적인 행위에 비유했다고 보도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보도가 나온 지 몇 시간 후인 17일 오전 2시 외교부 출입기자단에게 '아이보시 고이치 주대한민국특명전권대사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일본 대사 명의로 이례적인 시간에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아이보시 대사는 소마 공사가 문제의 발언을 했다는 16일 한국 언론 보도가 나온 즉시 소마 공사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대화 중 보도와 같은 표현을 사용한 건 사실이지만 이것은 결코 문재인 대통령님에 대한 발언이 아니었으며, 소마 공사가 간담 상대인 기자님에게 그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하고 철회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덧
"정책수립·집행과정에서 통치자의 의중으로 절차 안 지켜"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권한을 넘어선 인사개입도 많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7일 제헌절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을 직격하는 메시지를 냈다. 최 전 원장은 전날 낸 제헌절 메시지에서 "지금의 헌법은 지난 87년 당시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여야의 정치권이 합의한 헌법"이라며 "하지만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이 나라의 정치가 과연 헌법정신을 그대로 실천해왔는지 많은 의문이 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했다. 이어 "흔히들 우리 정치의 끊임없는 갈등과 반목, 극한적인 투쟁이 제왕적 대통령제이기 때문이라고 한다"며 "저는 동의하기가 어렵다. 우리 헌법이 제왕적 대통령제이기 때문이 아니라 헌법이 규정한 대통령제를 제왕적으로 운영해왔기 때문"이라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헌법은 대통령과 헌법 기관의 권한과 책임에 대해서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동안 통치행위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 밖에서 행사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에 규정된 제청권이 제대로 행사되지 않았고 국가의 정책수립이나 집행과정에서 통치자의 의중에 따라 적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