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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특집-김광열 영덕군수】 "영덕,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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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 결과로 증명한 시간...3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 등급
신규 원전, 영덕 100년 먹거리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는 관광지'로 전환
사람이 찾아오는 영덕 만들 것

[시사뉴스 박순보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덕군수에 출사표를 던진 김광열 군수를 만나 어떤 군수가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40여 년 영덕 행정 전문가에서 군수로 보낸 지난 4년은 어떤 시간이었나?

 

저에게 지난 4년은 40년 행정 경험을 ‘결과로 증명한 시간’이었습니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행정가로서, 군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취임 직후 245개 전 경로당을 직접 찾아뵙고 소통하며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했고, 약속드린 공약은 반드시 실천한다는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그 결과 공약 이행 최우수 등급을 3년 연속 받으며 ‘신뢰받는 행정’의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신규 원전 유치 신청을 공식화했다. '영덕 100년 먹거리'라고 강조하셨는데, 원전 유치가 인구 소멸 위기의 영덕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원전 유치는 단순한 발전소 건설이 아니라, 영덕의 미래 산업 구조를 바꾸는 ‘100년 먹거리’입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안정적인 지방재정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영덕에 있어, 원전 유치는 성장의 전환점을 만드는 핵심 전략입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해 ‘사람이 돌아오는 영덕’을 만들겠습니다.

 

 

원전 유치에 대해 86%라는 높은 찬성 여론이 확인되었지만, 여전히 안전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반대하거나 우려하는 군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소통 카드'는?

 

원전 유치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라, 군민과 함께 결정해 나가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과 반대를 떠나 모든 군민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특히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해 군민 여러분이 충분히 이해하고 판단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4년간 1,800여 회에 가까운 현장 방문과 면담을 통해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군정을 운영해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원전 유치 과정에서도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과 함께하겠습니다.

 

이미 군민 86% 이상의 찬성과 군의회의 전원 동의라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신뢰를 쌓아가며 군민과 함께 결론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2024~2025년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넘어 '피해지역 재창조 사업'에 874억 원을 투입하신다고 들었다. 단순한 복구가 아닌 '종합 재생'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복구’를 넘어 ‘재창조’입니다. 주거, 생업, 관광, 환경을 아우르는 종합 재생을 통해 피해지역을 더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관광 자원과 연계해 지역 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구조로 재편할 계획입니다.

 

즉, 피해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하는 재생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과 동해선 KTX 시대가 열렸다. 늘어나는 관광객을 '체류형'으로 유도하기 위해 준비 중인 핵심 킬러 콘텐츠나 민자 유치 계획은?

 

이제 영덕은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는 관광지’로 전환해야 합니다. 고속도로 개통과 철도망 확충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만큼,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해양관광과 체험형 프로그램, 야간 관광, 지역 먹거리와 연계한 관광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좋은 숙소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고급 숙박시설 유치도 추진 중입니다. 단순한 숙박을 넘어 휴식과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프리미엄 숙소를 확충해 관광의 질을 높이고,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려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숙박·레저·복합 관광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3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SA) 등급을 받으셨다. 행정 신뢰를 회복하셨는데, 군민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변화는?

 

군민들께서 가장 크게 체감하시는 변화는 ‘행정에 대한 신뢰 회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약속한 공약을 실제로 이행하고, 정책 과정에서 군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온 결과 “군정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실무자에게는 권한을 과감히 부여하고, 그에 따른 책임은 군수가 지는 방식으로 더 큰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정부 공모사업 79건, 5,300억 원 확보와 청렴도 개선 등 눈에 보이는 성과를 통해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여 왔습니다. 행정의 본질은 결국 신뢰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6년을 '미래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셨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군민들께 약속하는 "김광열이 만드는 4년 후 영덕"의 최종 모습은 무엇인지

 

4년 후 영덕은 ‘소멸을 걱정하는 지역’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으로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원전 유치를 통한 산업 기반 확충, 관광과 지역경제의 동반 성장, 안정적인 정주 환경까지 갖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군민이 떠나지 않아도 되는 곳, 오히려 사람이 찾아오는 영덕을 만드는 것이 저의 분명한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영덕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영덕군민 여러분,

 

저는 40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의 삶을 바꾸는 ‘결과’로 답해 왔습니다. 대형 산불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신속한 복구와 관광 회복을 이끌며, 지난해 1,09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현재 가장 중요한 현안인 신규 원전 유치는 단순한 시설 유치를 넘어, 국가 정책과 안전 기준, 주민 수용성, 보상과 지원 체계, 장기간에 걸친 행정 절차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저는 관련 업무를 행정 책임자의 위치에서 직접 경험하며 정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행정의 역할을 현장에서 체득해 왔습니다.

 

또한 사업 추진 구조와 관계 기관 간 협의,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조율 과정 등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원전 유치를 안정적으로 이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현실과 군민의 기대, 안전에 대한 우려를 균형 있게 반영하며 신중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영덕의 미래가 달린 과제들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풀어가며, 군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끝까지 책임지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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