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투기목적 아니지만 국정 부담돼서는 안된다는 뜻"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었던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의혹 제기 이틀 만에 2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문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반부패비서관은 투기목적으로 부동산을 취득한 게 아니더라도 국민이 바라는 공직자의 도리와 사회적 책임감을 감안할 때 더 이상 국정운영에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라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 비서관의 투기 의혹은 정부공직자윤리원회가 지난 25일 공개한 6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등록내역을 통해 제기됐다. 우선 김 비서관은 부동산 자산으로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상가 2채(65억4800만원) 등 총 91억2623만원을 신고했는데, 이중 금융 채무가 56억2441만원이었다. 이를 두고 무리한 대출로 수도권 상가 매입 자금을 마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김 비서관이 경기도 광주시 송정지구 도시개발 사업의 본격화 되기 직전 인근의 땅 두 필지(1578㎡·약 480평)를 매입한 것 관련, 추후 개발 호재를 노린 부동산 투기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낙연·이광재 단일화 가능성에 "너무 빠른 얘기…결선투표선 지지 가능"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7일 "옛날부터 정치를 하려면 집권층, 특히 권력자에 대해 비판을 하고 문제제기를 하면 뜨는 게 있었다"며 "그런데 결국은 대통령이 되시진 못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MBN 인터뷰에 출연해 "대표적인 분이 이회창 총재 아니겠나. 그런 것은 주로 반사이익을 노리는 것이라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스스로의 역량을 가지고 국민의 신뢰를 쌓아야지 반사이익을 가지고는 잘 안되는 것 같다"며 "꼭 그렇게 바람직한 현상은 아닌 것 같지만, 그분들이 선택하는 길을 누가 뭐라고 하겠나. 결국 평가와 판단을 하는 것은 국민들"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이 야권의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좋은 검사는 좋은 검사로 끝나야지 좋은 검사가 정치를 잘했다는 얘기는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며 "그러나 또 최초로 좋은 검사가 정치를 잘하는 사람이 될지 누가 알겠냐"고도 했다. 윤 전 총장 일가 비위 의혹을 담은 'X파일'에 대해선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는 말도 있다. 그런 게 돌아다니는 건 별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투기 의혹' 김기표 반부패비서관 사의…文대통령, 수용
"선관위원 구성 여성 30%·청년 10% 할당 조항에 위배" 與 "오는 28일 최고위서 추가 선임…의결엔 문제 없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여권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은 27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인선 구성이 당헌에 위배돼, 선관위의 첫 의결 안건인 내달 11일 예비경선일 확정 결정이 결함이 있다며 성명을 냈다. 정세균 측은 이날 캠프 명의의 성명을 내고 "중앙당 선관위가 위원 중 여성 30%를 강제하고 청년 10%를 권유한 당헌에 위배되게 구성돼 첫 의결인 예비경선일 결의의 적정성까지 시비의 소지를 초래했다"며 "이후 (위원을) 추가 보임한다 해도 첫 구성과 의결의 결함은 시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당헌과 원칙을 준수하고 민주적 의사수렴의 절차와 경험을 존중해야할 공정한 경선 관리의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워지지 않아 유감스럽다"며 "당 지도부가 이후 모든 절차를 한층 신중하고 책임감있게 진행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 후보자 선출 등에 필요한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직이다. 통상 위원장 1인과 부위원장 3인을 포함해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도록 돼 있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당무
"가톨릭 기숙학교 강제입학 원주민 자녀들 암매장 시신으로 발견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의 원주민 공동체에서 26일 새벽(현지시간) 가톨릭 교회 2곳에 화재로 불타 완전히 파괴됐다고 영국 BBC가 27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원주민들의 날'인 지난 21일에도 또다른 교회 2곳이 불에 타 최근 화재로 사라진 교회는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 불에 탄 교회는 세인트 앤스(St Ann's) 교회와 초파카(Chopaka) 교회로 불은 1시간 간격을 두고 잇띠라 일어났다. 경찰은 두 교회 모두 완전히 불타 무너졌으며, 방화에 의한 것으로 의심히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제이슨 베이다는 "21일의 화재 2건과 이날 발생한 2건의 화재와 관련, 체포된 사람은 아직 없지만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재는 캐나다 원주민 자녀들을 강제로 수용한 가톨릭 기숙학교에서 수백구의 어린이 시신들이 묻힌 채 발견된 것에 대한 분노로 일어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19세기와 20세기 원주민 청소년들을 캐나다 사회에 동화시킨다면서 이들을 가톨릭 기숙학교에 강제로 입학시켰었다. 그러나 지난달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캠루프스에서 215구의 아
이낙연·이재명 겨냥 "많이 거둬서 나눠주겠다는 인식 안타깝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27일 기업들의 고용 및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법인세·소득세 동시 감세 공약을 내놨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법인세·소득세 동시감세는 대한민국의 성장과 미래를 위한 작은 투자가 될 것"이라며 "법인세 감세의 효과를 투자확대, 고용확대, 배당확대와 임금상승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정책적 준비를 잘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법인세 감세가 단지 기업의 사내유보금으로 쌓이거나 최상층 임원들의 성과급으로 가지 않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동시에 마련하겠다"며 "법인세 감세는 해외자본의 국내 투자를 늘리고, 중국 등 해외에 나가 있는 제조업 기업들의 리쇼어링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투자를 고민 중인 국내 기업들의 국내 투자를 유도해 전체 투자 유치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있는 각종 규제의 틀인 관료의 도장 규제, 기존 주류 사업자들의 진입장벽 규제, 대기업의 갑질 등 시장독점의 규제 등 3대 규제를 과감하게 허물고 혁신의 고속도로를 놓겠다"며 "박용진 정
"아바스 비난 활동가 체포·구타 후 사망에 분노…찬반 지지자간 투석전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을 강력히 비난해온 팔레스타인 활동가 지난 23일 팔레스타인 보안군에 체포돼 무차별 구타 끝에 하루 뒤인 24일 사망한데 분노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26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의 PA 본부 앞에서 아바스 수반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사흘째 계속하면서 보안군과 충돌했다. 수백명의 시위대는 팔레스타인 국기와 바나트의 포스터를 들고 "국민들은 정권 전복을 원한다. 아바스 물러나라"고 외치며 아바스에 대한 반대 시위를 계속했다. 시위대가 아바스 수반의 집무실로 행진하기 시작하자 아바스 지지자들과 반대 시위자들 간에 투석전이 벌어졌다. 시위 진압을 위해 출동한 보안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수류탄을 발사해 시위대원들이 숨으며 달아났다. 아바스 지지자들은 "국민들은 아바스 대통령을 원한다"고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지난 24일 라말라에서는 시위대가 방화 후 도심 거리를 봉쇄한 후 진압 경찰과 충돌했다. 헤브론에서 열린 바나트의 장례식에서는 PA에 반대하는 구호가 난무하는 가운데 복면을 쓴 괴한들이 허공에 총을
"4차 군검찰 수사심의위서 이 중사 휴대폰 메모 공개" "노 모 상사에 특가법상 '면담 강요죄' 구속 기소의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성추행을 당한 공군 이 모 중사가 사건 발생 다음 날 직속 상관과 면담한 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지난 25일 제4차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중사를 1년 전 강제추행하고, 사건 직후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노 모 준위와 피해자에 대해 위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노 모 상사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 국방부 검찰단은 이 중사가 지난 3월 3일 제20전투비행단 직속 상관인 노 상사와 면담한 직후 심경을 담은 핸드폰 메모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는 '조직이 날 버렸다, 내가 왜 가해자가 되는지 모르겠다, 살 이유가 없다, 먼저 떠나게 돼 죄송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사는 이어 또 다른 직속상관 노 모 준위와 면담을 했으며,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에게 '노 준위도 노 상사와 똑같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사는 지난 3월2일 선임 부사관 장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곧바로 피해
4 대 4 토론 형식으로 8명 통과자 가려 30일 8강, 내달 4일 결승전…4명 선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16강 오디션이 27일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토론배틀을 통해 내달 4일 대변인 2명과 상근부대변인 2명을 각각 선발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 복지TV 스튜디오에서 4명으로 구성된 조로 토론배틀을 진행한다. 토론배틀은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로 중계된다. 주제는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65세 이상 대중교통 무임승차'로 두 조씩 찬반으로 나뉘어 치열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조는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 정했다.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에는 총 564명이 지원,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은 자기소개 동영상, 6·25 전쟁 71주년 논평, 기본소득에 대한 생각과 재원마련 방안 등에 대한 영상으로 받았으며 이 중 150명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24일 진행된 2차 압박 면접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박할 논리' '25세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준석 대표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하
산업중심 몬테레이에서 국경도시 누에보 라레도 사이 3시간 주행길에서 사람들 홀연히 사라져..6명은 미국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멕시코의 '죽음의 하이웨이'에서 올 해 들어 벌써 5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홀연히 사라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죽음의 하이웨이'란 멕시코 산업중심도시 몬테레이와 국경도시 누에보 라르도 시를 잇는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3시간 남짓한 주행거리의 고속도로로 실종이 매해 늘자 국내 언론들이 명명했다고 한다. 실종자 가족들은 그들이 그냥 단순히 사라져버렸다고 말한다. 그런 실종 가운데에는 지난 주에 레이노사에서 일어난, 아무 관련이 없는 지나가는 사람들처럼 보인 사람들이 15명이나 총격으로 숨진 사건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언론들은 요즘의 멕시코가 2006년~2012년 마약조직들간의 전쟁이 한창이던 암흑기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한다. 당시 조직범죄단은 서로 총격전을 벌이는데 그치지 않고 일반 대중과 주변의 아무에게나 총기를 난사했었다. 안젤리카 오로스코 활동가는 "이제는 더 이상 범죄조직간의 싸움이 아니다. 그들은 무차별로 일반 대중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속도로에서 사라진 사람들 가운데 6명은 미국인 주민이거나 미국 국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충남도가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일자리 5530개 창출을 목표로 '고용안정 선제대응'에 나선다. 도는 이달 말부터 석탄화력발전 등 에너지 산업과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산업의 고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2021년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고용 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이 주도적으로 중장기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이다. 도는 지난 4월 해당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지원사업은 ‘위기의 굴뚝 일자리, 친환경 미래 일자리로 전환’이라는 비전 아래 고용 안전망 강화를 위한 지역 일자리 맞춤형 거버넌스 운영, 탄소 기반 산업 고도화를 위한 위기 산업 재도약, 친환경 에너지, 모빌리티 혁신을 통한 신성장산업 육성 등 3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에 따른 협력업체 노동자의 고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직무 분석부터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 이·전직 서비스를 통한 지역 내 산업단지 일자리 연계 등을 지원한다. 또 친환경 자동차 전환 및 코로나19
◇5급 전보 ▲기획조정실 김석중, 박충현 ▲시민안전실 송원호, 윤길채, 장숭희 ▲일자리경제국 최지인 ▲자치분권국 박경미, 염호섭, 이현정, 한상기 ▲시민공동체국 송민섭, 이미선, 정찬희 ▲문화체육관광국 김두진 박미순 ▲보건복지국 윤충식, 임한모, 전윤식, 최우경, 최현숙 ▲청년가족국 김동윤, 배상진, 배정란, 이종민 ▲환경녹지국 박설제, 박성관, 이용주 ▲교통건설국 배상록 ▲트램도시광역본부 이우기 ▲도시주택국 이현주 ▲의회사무처 이명섭 ▲감사위원회 배은주 ▲인재개발원 김정이 ▲보건환경연구원 금경윤 ▲농업기술센터 이원찬, 지태관 ▲상수도사업본부 이관호, 정강희 ▲건설관리본부 박수경 ▲시립미술관 윤남이 ▲여성가족원 우명섭, 최종오 ▲차량등록사업소 정부한, 최순복 ▲하천관리사업소 오성조 ▲대전시립박물관 최현 ▲대전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조직위원회 강전민, 박숙희, 이연길 ◇5급 승진 ▲기획조정실 전정원 ▲일자리경제국 김용성, 김은경, 김의중, 최은미 ▲과학산업국 박인옥, 최금림 ▲자치분권국 김은아 ▲시민공동체국 강병헌, 김경라, 이현종 ▲문화체육관광국 박난숙, 서상근, 안재영 ▲보건복지국 김영수, 신우찬 ▲청년가족국 박영주, 오인숙 ▲환경녹지국 공종오, 김병곤, 송봉기
"고려대 재학생, 항의성 홈페이지 개설" "청년 대변?…취업 대신 정당활동만" "청와대·민주당에 분통…박성민도 비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청와대가 박성민(25) 전 더불어민당 최고위원을 청년비서관으로 발탁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박 신임비서관과 고려대 동문이라고 밝힌 한 대학생은 '박탈감닷컴'이라는 항의성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목받았다. 26일 박탈감닷컴에 따르면 홈페이지는 "무엇이 문제일까. 지금부터 알려드리겠다"며 박 비서관 논란을 소개한 뒤 "청년들은 지금 큰 박탈감을 느낀다"고 적었다. 홈페이지는 청년비서관이 '1급 공무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박 비서관의 경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홈페이지는 "청년 비서관이면 청년의 힘듦을 대변해야하는 것 아닌가. (이력을 보면) 정당 활동밖에 안 보인다"며 "별다른 취업활동도 없다"고 짚었다. 이어 "여러분 취업 준비 왜 하세요? 대학 졸업 안 하고 취업 경험 없어도 여의도 가서 내가 청년을 대변하겠다고 하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거예요"라고 했다. 청년들의 말이라며 "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지 모르겠다. 뭐가 공정인가", "정당 활동만 한 사람이 도대체 어떻게 청년들을 대변할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