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배석자 없이 1대1로 만나 합당 논의"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선 다음 날인 1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나 합당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와 안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상계동 자택 부근 한 카페에서 1시간가량 비공개로 회동했다. 이 대표와 안 대표는 1㎞ 남짓 거리를 두고 사는 상계동 주민이다. 양자 회동은 별도의 수행원이나 배석자 없이 이뤄졌으며, 두 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양당 통합 문제를 마무리하자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1일 당대표 선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합당 문제에 대한 논의를 조속히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장 먼저 공개 소통할 사람은 안철수 대표일 것"이라며 합당 논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합당 논의를 위해 당대표 경선 경쟁 후보였던 주호영 전 원내대표의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지역위원장을 모집한 국민의당을 향해 이 대표가 "소 값은 후하게 쳐 드리겠지만 갑자기 급조하고 있는 당협 조직은 한 푼도 쳐 드릴 수 없다"며
"중대본, 해외 접종자 입국 방역 완화 방안 논의" "직계가족 방문, 중요 사업, 학술·공익 목적 입국" "진단 검사 등은 유지…상호 격리 면제 협의도" 대통령 G7 일정 관련 "백신 허브국 토대 계기" "앞으로 3주,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 준비 기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다음 달부터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면 국내 직계가족 방문이나 중요한 사업, 학술·공익 목적으로 입국할 경우 심사를 거쳐 격리를 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해외에서 접종을 마치신 분들에 대한 입국 방역 완화 방안을 논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다만 진단 검사 등 꼭 필요한 방역조치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오랫동안 고국을 찾지 못한 교민과 유학생, 기업인 등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방역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는 상호주의 원칙 하에 접종증명서를 인정하고, 접종을 마친 출·입국자는 서로 격리를 면제하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주요 7개국(G7)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가 무인기(드론) 60대를 배치, 시민들에게 실내에 머물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중국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사례를 대부분 근절하는데 성공했지만 광저우에서는 최근 전염성이 보다 강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데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광저우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6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보고되는 등 감염 건수가 100건 이상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광저우의 여러 지역들이 봉쇄됐고, 광저우와 주변 지역들 간 여행이 제한됐으며 극장과 다른 실내 오락장소들이 폐쇄됐다. 무인기들은 경찰이 운용하고 있는데,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어 실외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에게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실내에 머물면서 가장 잘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라는 메시지를 방송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휴대전화를 통한 건강 체크, 체온 측정과 검역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향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시를 해 왔는데 여기에 무인기까지 추가되게 됐다.
"백신 접종 마친 18∼65세 국내거주자 6만명만 허용"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 순례객들에 대해서는 메카에의 성지 순례 하지를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사우디 성지순례부(Ministry of Hajj and Umrah)는 이날 올해 성지순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18~65세의 사우디 거주인 6만명으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사우디는 2년 연속 해외 성지순례객을 받아들이지 않게 됐으며 올해 하지는 코로나19 우려로 해외 순례객이 없는 2번째 시즌이 된다. 성지순례부는 이 같은 결정은 순례객들의 안전과 보건을 위해 내려진 것이며 다른 이슬람 국가들도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사우디에 거주하는 160개국의 외국인 1000명에게 하지가 허용됐었다. 사우디는 지난 10년 간 1억5000만명이 넘는 해외 하지 순례객들을 받아들였었다.
"대한민국, 선진국 반열…'선진 국회'로 나아가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주어진 현안을 속도감 있게 처리해 민생과 경제의 숨통을 틔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6월 국회 주요 입법 과제 처리를 약속했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이 G7 정상회의 참석과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 수행 등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만큼 국회 역시 '선진 국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G7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주요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첫날 대한민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우수한 백신 생산 능력이 뒷받침되는 만큼 세계 코로나 방역의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6월 국회의 산적한 과제를 풀어나가야 할 때"라며 "이번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여야가 합의한 손실보상 관련법과 부동산 공급 및 투기근절 관련 법안들은 최우선적으로 처리해 국민 여러분께 실질적인 힘이 돼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군 병영문화의 개혁, LH 혁신 방안 후속조치 등 개혁 과제 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스옌(實驗)시 장완구의 주거지역에서 13일 오전 6시30분(현지시간) 대규모 가스관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인명 피해는 즉각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으며,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CNN은 중국 관영 언론들은 많은 사람들이 매몰되고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동영상에는 오렌지색 점프슈트를 입은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집 잔해 속을 뒤지며 구조 작업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당국은 매몰된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는지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스옌시는 웨이보를 통해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세대교체와 정치개혁 바라는 민심 반영 분석…정치권 중심축 이동 전망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30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선출되면서 정치권에 거센 변화의 바람이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충북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MZ세대(밀레니엄+Z세대) 당대표 탄생은 세대교체와 정치개혁을 바라는 민심이 반영됐고, 기존 정치권의 중심축도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13일 충북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전신인 보수 정당 역사는 물론 주요 정당 중 30대 대표 선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 정치의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된 것으로 해석돼 정치권 안팎에서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이 같은 관측은 벌써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정치를 외면한 20~30대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본격화하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지난달 중순 이후 2030세대의 국민의힘 온라인 가입 신청이 전국적으로 증가한 것이 이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는 세대교체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줄서기, 기득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페이스북 게시물…"밥값하기 참 쉽지 않다" "고뇌 커…늘 국민 속 있는 총리되고 싶다" "경제, 문화 다시 일으켜야…복지국가 노력"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취임 한 달 차를 맞은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무게감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밥값 하는 총리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시간이 정말 쏜살같다. 취임한 지 한 달이다"라면서 "제가 늘 밥값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씀드리곤 했는데 요즘 밥값하기 참 쉽지 않다. 국무총리직의 무게감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며칠 전 광주 붕괴 사고 현장에서 뵌 유가족 생각에 마음이 더욱 무겁다"며 "사건과 사고가 생기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애쓰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총리도 사람인지라 자책도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와 힘이 되어드려야 하는데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인지 고뇌가 크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총리라는 자리가 권위도 필요하겠지만 그런 옷은 저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면서 어떤 총리가 되고 싶느냐는 비서진 질문에 "여느 공직자처럼 국민이 기쁠 때 같이 기뻐하고 슬플 때 함께 우는, 늘 국민 속에 있는 총리가 되고
"제1야당에서 변화 시작됐지만 정치권 전체 혁신 경쟁해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선출에 대해 "'정치 변화'는 시대정신이 되었다"며 "변화의 시작은 제1야당에서 시작됐지만 변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할 책임은 여야 정치권 모두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준석 당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지 이틀 만에 안 대표가 첫 공식 입장을 낸 것으로, 안 대표는 "세계사적으로 대전환기에 있는 격변의 시기에 200여년 전 조선의 미래를 고민했던 다산 선생의 마음을 읽고 싶었다"며 전날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실학박물관을 다녀온 사실도 공개했다. 안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200여년 전 세계는 변화와 대전환의 시기였고, 그 시대의 조류에 맞게 정치, 사회적 시스템을 바꾸고 과학기술을 발전시킨 서구 국가들은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다"며 "반면 우리는 실용보다는 이념과 관념에 집착하고, 과학은 모르고 기술은 천시하며, 파당과 집안의 이익을 국가 이익보다 우선시하는 낡고 썩은 정치 때문에 집권 세력이 바뀌어도 백성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상황도 200여년 전 당
뼛조각 3787개 발견...17명에 해당 경찰관 아내 살해후 시신훼손으로 "덜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멕시코 시티와의 경계선에 있는 멕시코주의 검찰은 12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교외의 연쇄살인범 용의자 집 땅밑에서 무려 3787개의 뼛조각들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17명의 서로 다른 피살자들의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이 끔찍한 유해발견이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17일부터 수행된 발굴작업에서 수사당국은 이 용의자가 살던 집의 마룻바닥 밑 전부를 파해치고 조사했는데, 이제부터는 그가 이 동네에서 세들어 살던 집들의 다른 방들도 밑을 파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용의자의 집안에 가득찬 쓰레기 가운데에서는 여러 해 전에 실종되었던 사람들의 신분증을 비롯한 갖가지 소지품들이 발견되었다. 이는 연쇄살인이 시작된 것이 상당히 오래 전부터였음을 말해 준다. 용의자 집의 시멘트 바닥 아래에서 발견된 수많은 뼈의 파편들은 그가 시신들을 훼손해서 아주 작게 조각을 냈을 가능성을 말해 준다. 경찰이 '앙드레'란 이름으로만 공개한 용의자는 실제로 전직 푸줏간 주인 출신으로 그의 마지막 피살자를 조각 내어 구운 것으로 확인되었다. 72세인 용
테분대통령 올 2월 의회해산, 조기 총선 실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알제리가 12일(현지시간) 국회의원 선거를 실시했지만, 투표율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국립독립선거국(ANIE)은 투표시간 4시간을 남겨둔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이 14.47%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미 개표와 검표가 시작되었으며 각 후보자와 ANIE 소속 선관위원들의 입회하에 검표가 진행중이다. 최종 집계 결과는 13일 중에 ANIE국장이 직접 발표한다. 이번 총선은 1989년 알제리에 다수 정당 제도가 도입된 이래 7번째 맞는 의회선거이다. 압델바지드 테분 현 대통령 임기중에 치르는 첫 총선이기도 하다. 총407명의 하원의원(임기 5년)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1483명이 후보로 등록했고 정당의 수는 646개, 무소속 독립후보는 총 837명이나 된다.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2400만명이 넘는다. 이번 선거는 민족주의 이슬람 정당들의 참가와 젊은 무소속 후보들의 증가가 특징이지만 좌파와 세속 정당들은 참가를 거부했다. 지난 번 의회는 전 여당이었던 국민해방전선과 국민민주연합이 지배했으며 그들은 이슬람신도를 주요 적으로 삼았다. 테분 대통령은 올해 2월 18일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
참가국에 '한 목소리' 요구…공동 성명 포함도 추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위구르족 등 상대 강제 노역을 정면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AP는 12일(현지시간) 고위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영국 콘월에서 열릴 G7 정상회의 2차 세션에서 민주주의 동맹국에 중국의 강제 노동 관행을 한 목소리로 비판하자고 제안하리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중국과의 경제적 경쟁 국면에서 민주주의 국가 간 연합 전선 구축을 위한 한 가지 방편으로 여긴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공동 성명에 포함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유럽 동맹국은 이런 행보가 중국과의 불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로 주저한다는 게 AP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실제 이에 관한 내용이 공동 성명에 들어갈지는 회의 마지막까지 명확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적극적인 대중국 견제 행보를 펼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이와 관련,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9일 정의용 우리 외교장관과 통화하며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비판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
"감염자·사망자 모두 대만 가족…깊은 연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최근 코로나19 대응 미비로 강한 비판을 받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공개 사과했다. 대만 언론 CNA 영문판 '포커스 타이완'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11일 자신 페이스북 페이지로 생중계된 공개 연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고 그로 인해 목숨을 잃은 동포는 모두 대만의 가족"이라며 "총통으로서 깊은 연민을 느끼며, 그들에게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대만은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확산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청정국'에 가까웠으나, 5월 중순부터 갑작스레 신규 확진자가 치솟고 있다. 이달 초에는 하루에 30명 사망자도 발생한 상황이다. 현지에선 정부가 백신 확보를 게을리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차이 총통은 최근 몇 주 동안 자국이 심각한 코로나19 위기에 직면했다며 최근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주목했다. 또 현재 정부가 의료 역량을 증대하고 고령층을 우선으로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며 민간 분야와도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들을 향해서는 장거리 여행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전통 축제인 '드래곤 보트 축제' 기간에 해당하는 12~14일에 여행을 자제해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