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편견 불식시켜 정권교체의 최고 공신 되길" 李 "곧 찾아뵙고 당 운영에 관한 지혜 구하겠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의 당선 축하에 "곧 찾아뵙고 당 운영에 관한 지식과 지혜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표 당선을 축하하는 글을 올린 황 대표의 페이스북을 방문해 "열심히해서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며 이 같이 화답했다. 앞서 황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의 선출을 축하한다"며 "침체되었던 당에 신선함과 역동성을 불어넣어주셨다. 고맙다"고 썼다. 이어 "간혹 이준석 대표에 대한 걱정 섞인 목소리가 들리곤 하지만 우려가 없이는 기대도 없다"며 "분명 어려움도 있겠지만, 이준석 당 대표가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신뢰를 보냈다. 황 대표는 또 "많은 사람들이 이준석 대표에게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나 편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 반드시 정권교체의 최고 공신이 되기 바란다"며 "새로운 지도부가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주시길 바라며 전임 대표로서 혼신의 힘을 모아 돕겠다"고 했다.
"미러 관계 사상 최악…바이든은 트럼프와 다른 부류"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살인자'라 비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두 대통령은 오는 16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NBC가 일부 공개한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살인자' 발언에 "재임 기간 나는 통상 공격을 받아왔다"라며 "어떤 것도 나를 놀라게 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언론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이 살인자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그렇다"라고 답한 바 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당신이 남을 칭하는 말은 바로 당신 자신"이라고 응수했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진행자가 최근 몇 년 동안 사망한 자신의 정적들을 열거하자 "무례하게 굴고 싶진 않지만 속이 거북한 경우"라며 "당신은 서로 다른 시기에 다양한 이유로 고통받고 사망한 개인들을 언급했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최근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한 러시아와 이란의 첨단 위성 시스템 거래를 두고 "말이 안 된다"라며 "그건 단지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당시 보도에선 이 위성 시스
"2012년 대선 경선 문 대통령 공격…죄송하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큰 형님 죄송하고 앞으로 잘하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엊그제 '꽃길은 없었다' 출판기념회를 갖고 '다스뵈이다' 촬영에서 문 대통령에 보낸 영상 메시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2년 당시 저의 오판은 두 가지였다"며 "나는 어렵게 만들어주신 야권 최초의 경남도지사 자리를 버리고 나온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경선과정에서 원팀의 시너지를 만들기는커녕, 유력 주자였던 문 대통령을 공격했던 사실"이라고 회고했다. 김 의원은 "경남도민들께는 지사직 사퇴에 대해 기회가 있을때마다 사과를 드려왔지만 문 대통령께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 근 10년간 이에 대해 말씀을 드리지 못했다"며 "10년 전의 일이 동지들에게도 여전히 기억되어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2022년 대선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저 한명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뛰겠다"며 "부울경은 항상 저를 품어주신 어머니 같은 존재이며 민주당 승리의 요충지다. 항상 그랬듯이 부울경의 장수 역할
"코로나19 추적, WHO와 협력해야"…美 재조사에 불만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중국 보건 당국이 최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기원 재조사로 다시 불거지고 있는 바이러스 실험실 유출설에 대해 강하게 일축했다. 미펑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대변인은 11일 홈페이지에 게재된 브리핑에서 "중국에서 이뤄진 추적 조사의 일부 결론은 매우 명확하다.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가설은 극도로 믿기 힘들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중국이 전 세계의 코로나19 추적 과정에서 과학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또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의 합동 조사에도 협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WHO의 합동 전문가 그룹은 세계 최고 과학자들로 구성됐다"라고 했다. 미 대변인은 "그들(합동 전문가 그룹)은 활동 계획 수립과 과학적 조사 수행, 조사 보고서 작성, 연구 결과 공개에 협력했다"라며 "지난 2020년 7월 WHO가 중국을 찾았고 중국 전문가 그룹이 이에 상응하는 업무를 함께했다"라고 했다. 지난 1~2월 합동 그룹이 우한에서 조사를 실시했으며, 기자회견을 통해 그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는 게 미 대변인이 강조하는
애플 "함구령으로 최근까지 고객에 통보 못했다" "트럼프 법무부, 정보 수집 목적도 안 알려줘"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 법무부의 의원·기자 정보 수집이 크게 논란이 되는 가운데, 당시 당국이 애플에 요구한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만 무려 100개가 넘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언론 CNN은 11일(현지시간) 애플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 시절 법무부가 지난 2018년 2월 사측에 73개 전화번호와 36개 이메일 계정의 메타데이터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런 내용이 담긴 소환장을 2018년 2월6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소환장에는 정작 이런 요구가 어떤 조사의 일환인지, 목적이 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법무부 소환장이 구체적으로 누구를 겨냥했는지를 알려면 엄청난 조사가 필요했으리라는 게 애플 측 설명이다. 애플은 법무부에 제공할 정보를 메타데이터와 계정 가입자 정보로 제한했다고 한다. 애플은 아울러 법무부에 특정 이메일이나 사진 등은 제공하지 않았다고 한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이런 요청은 고객들에게 통보한다. 그러나 함구령으로 인해 그럴 수 없었다는 게 애플 입장이다. 해당 정보 입수에 따른 함구령은 해마다
"옥스퍼드-AZ 백신 개발 핵심적 역할…백신 TF 위원장도 작위 수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옥스퍼드 연구자에게 기사급에 해당하는 작위를 수여했다. 11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의 2021년 생일을 맞아 발표되는 서훈자 목록에는 남성의 기사(Sir)급에 해당하는 데임(Dame) 작위 수여자로 옥스퍼드 백신 개발자 세라 길버트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길버트 교수는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 백신 개발과 제조, 임상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매우 열심히 일했다"라고 강조했다. 길버트 교수 외에도 영국 백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으로 일했던 케이트 빙엄이 역시 데임 작위 수여자에 포함됐다. 그는 영국 내 백신 수백만 회분 조달 과정을 감독한 인물이라고 한다. 빙엄은 이번 작위 수여를 "겸허하다"라는 소감으로 받아들였다. 아울러 자신의 사례가 과학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는 더 많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이번 서훈 대상 목록에는 이들을 포함해 총 1129명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흥행 드라마 '왕
李, 경선 일정 8월 중순 이후로 박아 "정보 제공" 입당 전 만남 가능성도 "전화 누가 할까? 난 먼저 하는 스타일" 공수처 수사 시작돼 입당 빨라질 듯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야권 대선 경선을 진두지휘할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대권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의 입당 시기와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와 윤 전 총장 간 첫 접촉 시점도 관심사다. 윤 전 총장은 최근 공식 행보를 보였음에도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동훈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대변인으로 임명하고 5명 이하의 조직을 꾸리고 있는 움직임으로 미뤄 입당 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났고 당 조직 구성 등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쇄신 작업이 우선인 만큼 윤 전 총장이 당장 들어올 수 없는 환경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곧바로 대선 경선 플랫폼을 오픈해 외부 인사를 받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경선 일정을 아무리 당겨도 실무적으로 8월 중순, 8월 말 이후에나 시작될 수 있다. 특정 주자를 배제
수석대변인 황보승희, 비서실장 서범수 정책위의장은 3선 김도읍 등 2~3명 물망 사무총장은 4선 권영세, 권성동 등 거론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당선되자마자 주요 당직자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직 인선은 30대 청년이자 '0선'으로서 제1야당의 수장에 올라 파격 행보를 예고한 이 대표의 당 운영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이자, 지난 1년 동안 비대위 체제로 운영됐던 당을 수권정당으로 다시 재건하기 위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당 수석대변인에 초선인 황보승희 의원을 내정했고, 비서실장에는 초선 서범수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 의원은 부산에 지역구를 둔 여성의원으로 청년국민의힘 대표를 맡고 있다. 개혁보수 성향이라 이 대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에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 의원은 울산에 지역구를 둔 초선으로 서 의원은 특정 계파 색깔을 띠지 않고 있어원외에 있는 이 대표를 대신해 당내 의원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황보 의원과 서 의원은 보수 진영의 소장파로 분류되는 정치권 인사들이 참여하는 협동조합 방식의 카페 '하우스(how's)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방부, 성추행 피해 여군 중사 회유한 상관 2명 구속영장 청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 국방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자행된 예산 전용을 취소했다.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대통령 선포에 따라 적용 법률에 맞는 적절한 자금 재배치와 계약 용도 변경 계획을 수립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주한미군 시설 등에 대한 예산 지출이 포함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월20일 "미국 납세자들의 돈이 더는 국경 장벽 건설에 전용되지 않도록 하는 게 내 행정부의 정책이 될 것"이라며 장벽 건설용 전용 예산 재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지난 4월30일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예산을 전용해 추진된 국경 장벽 프로젝트를 취소하는 절차를 밟는다고 발표했었다.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유예된 다른 군 건설 프로젝트 등에 예산을 되돌린다는 목표였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캐슬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은 기존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투입된 22억 달러(약 2조4486억 원) 규모 자금을 11개 주와 3개 영역, 16개 국가에서 총 66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2021년 회계연도 예산으로 배정할 방침이다. 주한미군 관련 프로젝트도 이번 예산 배정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서울대행정대학원 AIC최고위과정 총동창회(회장 박규홍)와 한국구매조달학회(회장 박찬황)가 구매조달시장에서의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AIC 최고위과정 총동창회는 지난 8일 서울 조달청에서 한국구매조달학회와 교류를 강화하고, 공동 연구, 합동 세미나, 학술활동 등을 통해 구매조달시장에서 서로 윈윈하는 협력관계를 정립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규홍 총동창회장, 강대권 감사, 장인영·성동식 수석부회장, 문종국 홍보위원장, 방효혁 재무위원장, 강경원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한국구매조달학회에서는 박찬황 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대학교행정대학원 AIC최고위정책과정은 1997년 개설한 이래 정부와 공공기관, 경제계와 언론기관 등에서 인재를 선발해 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최근 45기 과정에는 국내 최고 수준 교수진이 '4차산업 정부 정책 방향' '인공지능(AI) 최신 추세와 활용 전략' '비즈니스 모델 혁신' '빅데이터 미래산업' 등의 과목을 현장 견학과 세미나를 병행하여 관련 분야를 교육했다. 현재 행정대학원 수료생들의 직업은 국회의원부터 기업 대표, 언론인 등 다양하다. 배출된 인원만 1800여 명으로 여러
"방관자 처벌·징계…조직적 은폐 행위 추방해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박용진 의원은 6일 군대 내 성범죄 조직적 은폐 방지 대책으로, 성범죄 방관자에게도 가해자에 준한 처벌을 내린다는 이른바 '착한 사마리아인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군대 내에 존재하는 성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착한 사마리아인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이를 통해 군대 내 성범죄를 억제하고 상시 감시하는 체계를 구축해 성범죄에 대한 조직적 은폐 행위를 추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착한 사마리아인 제도'는 성범죄를 목격하거나 이를 인식할 수 있는 상황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보고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 가해자에 준하는 처벌 내지 징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그는 "군대 내 여간부 비율이 7%에 육박하고 있다. 이들 중 성범죄를 경험하지 않은 이가 거의 없다고 말할 정도로 군대 내 성범죄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군인이 자신의 복무에 임하는 것을 방해하는 군대 내 성범죄는 군기 문란을 넘어 국방력을 위협하는 모반행위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외에도 ▲군형법에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죄 조항 신
"상반기 목적은 고령층 보호…예약 안해도 19일까지 先접종" "백신접종 100일, 760만명 '1차 접종'…완료시 증명수단 제공"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잔여백신 접종 지침에 대한 번복 논란에 대해 "일부 행정 절차상 매끄럽지 못했더라도 국민 여러분께서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상반기 예방접종의 목적은 고령층 보호"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 백신 접종 가능 대상자를 '만 30세 이상'으로 안내하며 접종 예약을 독려해왔다. 그러나 접종 예약 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고령층 접종율을 고려해 60세 이상만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연령을 제한했다. 적용 시점도 지난 4일로 발표했다가 다시 9일로 정정했다. 김 총리는 "이 문제를 둘러싸고 초기에 혼선이 있어서 확인을 했다"며 "아직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60세 이상 국민들께서는 6월 19일까지 잔여 백신을 먼저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화로 예비명단에 등록하시거나, 네이버와 카카오앱으로 당일 잔여백신을 예약해서 접종에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