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북한이 연평해전 당시 해군사령관이었던 김윤심 전 해군사령관의 유해를 신미리애국열사릉에 안치했다고 현충일인 6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 훈장, 김정일 훈장 수훈자인 조선인민군 장령 김윤심 동지의 유해가 신미리애국렬사릉에 안치됐다"며 "김정은 동지는 주체적 해군 무력의 강화 발전에 공헌한 그에게 크나큰 믿음과 사랑을 거듭 안겨줬으며, 그의 유해를 애국열사릉에 안치하도록 대해 같은 은정을 베풀었다"고 밝혔다. 김윤심은 1999년, 2002년 제1·2 연평해전 당시 해군사령관을 맡고 있었던 인물로 연평해전을 지휘한 인물로 꼽힌다. 북한은 김윤심 전 해군사령관의 사망 사실을 별도로 보도하지 않았다. 통신은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슬하에서 견실하고 유능한 해군지휘관으로 성장해 조국보위, 인민보위, 혁명보위의 전초선을 굳건히 지켜왔다"고 평가했다. 안장식에는 권영진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인민군 지휘관, 유가족들이 참석했다.
"공군 3여단, 육군 9사단 예하 부대 급식현장 가보니" "조리병, 격리 병사 음식 포장에 배달까지 업무 과중" "급식비, 내달 1만원으로 인상에 "맛있는 식사" 기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사람이 없다보니 힘든 편인 것 같다. 만드는 사람의 컨디션이 좋아야 맛도 난다. 설거지 등을 도와주는 근무자나 조리인력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 3일 공군 3여단 예하 부대의 조리실. 국방부가 부실 급식 논란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급식 현장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호텔조리학을 전공하고 14개월째 조리병으로 복무하고 있는 유지헌 상병은 취재진과 만나 부실 급식 논란에 대해 "조리병으로서는 마음이 아프다. 급식이 제일 중요한데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급식실에선 4명의 조리병이 19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급양병은 모두 6명이지만 1명은 사실상 제대했고, 1명은 휴가 중이다. 신병이 조만간 들어올 예정이지만, 보통 휴가 후 격리를 감안하면 통상 4명이 준비할 때가 많다. 결국 병사 4명이 5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는 셈이다. 급양병들은 아침조(오전 6시~8시), 점심조(오전 9시30분~오후 1시30분), 저녁조(오후 3시30분~오후6시30분)로 나눠 근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이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유통을 촉진하기 위해 무역장벽을 낮추기로 뜻을 모았다. APEC 회원국들은 또 백신 지식재산권 적용 한시적 면제를 위한 세계무역기구(WTO)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APEC 통상장관들은 5일(현지시간) 화상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글로벌 공공재로 인식하고 있다"며 "따라서 안정하고 저렴한 백신의 생산과 공급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발표했다. 통상장관들은 "항공, 해상, 육지를 통한 백신 수송을 촉진하고 도착 즉시 백신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장관들은 가짜 백신의 유입이나 수입을 막기 위한 공동의 대책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올해 11월로 예정된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사전 논의하는 성격으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포함해 21개 회원국의 통상장관이 참석했다.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논의 뒷받침…내달 초 방미 추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조만간 송영길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한반도 평화 특별위원회'(가칭)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6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송 대표가 임기를 시작하면서 다섯 가지를 중심 과제로 꼽았다"며 "한반도 평화 특위는 그런 측면에서 계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송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부터 부동산,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 평화번영을 5가지 핵심 정책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취임 후 당 부동산특위와 반도체기술특위를 확대 개편해 출범시켰다. 또 기존의 백신특위를 백신치료제특위로 명칭을 바꿔 가동하고, 탄소중립특위를 신설해 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남북·북미 대화 여건을 조성한 만큼 민주당 차원에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 특위를 구성해 정책 논의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민주당 한반도TF 등을 역임했던 송 대표가 직접 특위 위원장을 맡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특위 구성원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 대표는 미국 방문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이 대만에 75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다. 6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 도착한 미국 상원의원단이 이같이 말했다. 이들 의원의 방문은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의원방문단에는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 상원의원, 댄 설리번(공화·알래스카) 상원의원, 크리스토퍼 쿤스(민주·델라웨어) 상원의원이 포함됐다. 3명의 의원은 미 공군 군용기를 타고 대만에 도착했다. 코로나19 모범국으로 불렸던 대만은 최근 코로나19 지역 확진자가 급증했다.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덕워스 의원은 "대만에 우선적으로 백신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미국이 대만과의 파트너십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이 이달까지 백신 8000만회분을 전 세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 공군 군용기를 타고 대만에 도착한 상원의원단은 차이잉원 총통과 만나 안보 및 지역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은 대만에 124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공했다. 상원의원단은 4일 한국을 방문해 한미동맹, 한반도 문제 및 지역·글로벌 사안 등
"명부, 선거 중에만 사용…우린 문자도 안 보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6일 "당원 명부가 통째로 특정 캠프에 의해 유출되어 이준석 비방 문자를 보내는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 나타났다"라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 명부는 선거 기간 중 후보 캠프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저희는 단 하나의 문자도 아직 보내지 않았다"며 '이준석 위험하다' 등 제목의 동영상 링크가 첨부된 문자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캠프가 아닌 개인이 이런 상대 후보 비방 문자를 당원 명부로 보낸게 사실이라면, 30만 당원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후보는 확인되는 즉시 책임지고 사퇴하시라"라며 "이게 경험과 경륜인가"라고 반문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이준석 '탄핵 정당했다' 망언, 우파 국민과 당원 극단적 모독', '나이가 무기인 정치로 정치를 바꾼 적이 없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현충일인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내에 있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신원확인센터를 방문했다. 지난 3월24일 문을 연 신원확인센터는 발굴한 유해의 감식·유전자 분석·보관 등 신원 확인을 위한 전문 시설이다. 지상 3층 규모에 유해보관소, 엑스레이실, 3D 스캐너실, 유해감식·자료분석실, 유전자검사 및 DB분석실을 갖추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 작업 성과와 발굴한 국군 및 연합군 유해·유품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오는 9월부터 시작될 백마고지 유해 발굴에 대한 향후 계획을 청취했다. 이후 유해감식실로 이동,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한 국군과 UN군 유해를 확인했다. 1층 유해보관소 '국선제'를 들러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의 봉안 방법도 살폈다. 문 대통령은 "미발굴 전사자 12만여 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그 날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의·국힘 "공군 성추행 사건 철저 진상규명" 당부 "대선주자들도 참배·추모…윤석열 대선출마 공식화"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여야 지도부가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집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여영국 정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여야는 이날 한 목소리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렸다. 여당은 한반도 평화 및 남북관계 복원 의지를 강조했고, 야당은 공군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투명한 대처를 당부했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산가족 상봉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도 실현돼야 한다. 적절한 시기에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최근 충격과 분노를 안긴 공군 부사관 성폭력, 부실 급식 등 군내 사건들은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제대로 받들고 있는 군이라 보기 어려운 대단히 부끄러운 모습"이라며 "정의당
"부켈레 대통령 다음주 법안 의회 제출" "엘살바도르, 디지털 지갑 기업 스트라이크와 파트너십 구축" "실행되면 세계에서 처음으로 화폐로 통용"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비트코인을 합법적으로 통용되는 화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CNBC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1 콘퍼런스(Bitcoin 2021 conference)'에서 "다음주 비트코인을 법정통화화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켈레 대통령은 디지털 지갑 기업 스트라이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엘살바도르에 비트코인 기술을 위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대표적인 '현금 경제(cash economy)' 국가로 국민의 70%는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를 갖고 있지 않다. 이주민들이 본국으로 보낸 송금액은 엘살바도르 국내총생산(GNP)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CNBC는 법안이 시행되면 엘살바도르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는 국가가 된다고 전했다. 부켈레 대통령이 이끄는 '새로운 생각'이 의회에서 과반을 장악하고 있는
"軍인권, 사기, 안보 위해서도 반드시 바로 잡을 것" "코로나 극복 국민, 방역·의료진 등 이 시대 애국자" "5.18 추모제 여야 참석 뜻 깊다…서로 존중하게 돼" "중장기 복무군인 위해 '제대군인 전직지원금' 현실화"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최근 군내 부실급식 사례들과 아직도 일부 남아있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의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상관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은 후 숨진 공군 부사관 사건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첫 사과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앞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발표한 추념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보훈은 지금 이 순간, 이 땅에서 나라를 지키는 일에 헌신하는 분들의 인권과 일상을 온전히 지켜주는 것"이라며 "나는 우리 군 스스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은 선열들의 애국심 위에 서 있다"며 "독립과 호국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제66회 현충일 추념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는 현충일 추념식 최초로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 부산 UN기념공원을 화상으로 연결해 자유, 평화, 민주, 인류애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을 기리고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에는 독립유공자와 참전용사, 전임 대통령들과 무명용사들이 잠들어 있고, 국립대전현충원에는 독립유공자와 참전용사뿐 아니라 독도의용수비대, 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천안함의 호국영령이 계십니다. 우리의 평범한 이웃이었던 분들도 두 현충원에 함께 안장되어 있습니다. 소방공무원과 경찰관, 순직공무원의 묘역이 조성되어 있고, '의사상자 묘역'을 따로 만들어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있습니다. 부산 UN기념공원은 세계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연대와 협력의 상징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한 곳입니다. 애국심과 인류애로 우리는 무력도발과 이념전쟁에 맞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저는 순국선열, 호국영령, 이웃을 위해 희생한 분들과 함께 UN 참전용사들을 생각합니다. 한 분 한 분, 잊을 수 없는 애국심을 보여주었고, 대한민국의 뿌리가 되어주셨습니다. 고귀한 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 대통령 "軍부실급식, 죽음 낳은 병영문화 폐습, 바로 잡을 것"
취임 이래 매년 참석…서울·대전·부산 3원 생중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앞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래 매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왔고, 이번이 임기 중 마지막이자 다섯 번째 참석이다. 이번 추념식은 국립대전현충원과 부산UN기념공원에서 열린 추념 행사와 '3원 연결'로 진행됐다.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UN참전용사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추념식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정부·국회·군·18개 보훈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방홍보원 아나운서 정동미 소령과 국방부 군악대대 복무 중인 그룹 비투비 육성재 상병이 사회를 맡았다. 본행사 시작에 앞서 문 대통령의 입장 후 현충문 초병 근무 교대식이 펼쳐졌다. 개식 선언 및 조기 게양 후 10시 정각에는 본행사 시작을 알리는 조포 21발 발사와 함께 전국에 사이렌이 울리고 묵념이 시작됐다. 이번 조포에는 연합사 장병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국민의례에는 국가유공자들이 직접 참여했다. 국기에 대한 경례 순서에서 맹세문 낭독은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 탕구종목 은메달리스트 출신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