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반체제 언론인 체포를 위해 여객기를 강제착륙시킨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여객기 강제착륙 사건은 "국제규범에 대한 직접적인 모욕"이라고 비판하며,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 리스트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6월3일 벨라루스 국영기업 9곳에 대한 전면 제재를 재개할 예정이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도 유럽연합(EU) 등 동맹국들과 협력해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정권의 "핵심 멤버들에 대한 제재 리스트"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루카센코 정권에 대한 제재를 가할 권한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카셴코 대통령은 1994년부터 벨라루스를 장기 집권 중으로,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린다. 지난해 8월 실시된 대선에서 6선에 성공했지만,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고 있다. 그는 "우리의 파트너와 동맹국들과 함께 이같은 조치를 취함으로써 이 정권에 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 공군장관 지명자가 북한을 전파방해를 통해 미국의 우주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 중 하나로 꼽았다.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프랭큰 켄달 미 공군장관 지명자는 지난 25일 열리 상원 인준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오바마 정부에서 국방부 조달·군수 담당 차관을 지낸 켄달 지명자는 서면답변에서 '중국과 러시아 외 미국에 대한 위험이나 우려의 원인으로 인식되는 다른 국가나 행위자들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북한과 이란을 꼽았다. 그는 우주 공간에서 “북한과 이란은 중국이나 러시아보다 지능형 위협이 적지만, 주로 위성 통신과 위치추적, 항법, 타이밍신호를 목표로 한 전파 방해를 통해 미국의 우주 역량에 일정 수준의 위협을 가할 역량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주 공간의 부정행위에 대한 규범 또는 국제적 기준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악용하는 국가들이 미국의 우주 안보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우주개발 움직임은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위성 발사의 핵심 기술과 원리가 같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 왔다. 미 랜드연구소의 ‘스페이스 엔터프라이즈 이니셔티브(RAND Space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올림픽 기간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선수 본인 책임이라는 동의서에 배부하고 선수들에게 서명을 받을 방침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아사히신문 및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IOC는 27일(현지시간) 약 200개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한 온라인 설명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라나 하다드 IOC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 자리에서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대회 기간 중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주최자는 책임이 없다는 동의서에 서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나 COO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있는 정부나 보건당국은 없다"며 "우리 모두가 안는 리스크"라고 말해, 코로나19 감염은 참가자 개인의 책임이라는 생각을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미국의 관계자가 동의서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는데, 라나 COO는 감염 위험에 대한 동의서 제출은 과거 올림픽에서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규모가 큰 다른 스포츠 대회에서도 실시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중국이 앞으로 15년 안에 미국을 이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 및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메모리얼 데이를 앞두고 버지니아주 햄프턴의 랭글리 유스티스 합동기지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오는 31일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로, 주말과 붙여 연휴다. 그는 "나는 어떤 세계지도자보다도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통역사 한 명만 대동하고 24시간 동안 개인적 만남을 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는 독재국가와 민주주의의 싸움에 처해 있다"며 "그(시 주석)는 독재국가들은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2035년 이전에 중국이 미국을 이길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후반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키로 한 결정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최장기 전쟁에서 여러 차례 임무를 수행한 미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전체 인구의 1%가 나머지 99%를 지킨다"며 군인들을 향해 "고맙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의 공격 가능성은 아프가니스탄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테러 조직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중국’ 프레임을 철회하면 미국, 일본, 인도, 호주의 안보협의체인 쿼드에 한국이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9일 보도했다. VOA는 이날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최신‘한미 관계’보고서를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쿼드’에 대한 미국의 이전 반중 프레임을 버리고 코로나19 백신 배포와 기후변화, 핵심기술과 관련한 새로운 쿼드 구상 마련을 주도하면 한국의 쿼드 활동에 합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문재인 정부가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와 협력 여부에 관해 모호한 입장을 취해왔지만 반중 프레임만 제외할 경우 이같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VOA에 따르면 의회조사국은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중국 관련 문구들이 담긴 데 주목했다. 특히 두 정상이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저해 혹은 불안정하게 만들거나 위협하는 모든 활동에 반대’하기로 합의하고, ‘남중국해와 이를 넘어선 곳에서 항행의 자유’와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에 관한 언급을 공동성명에 포함시켰다는 점을 보고서는 강조했다. 또한 의회조사국은 한국의 역내 관계
청와대 전용 수소차 넥쏘…관저 퇴근 때 직접 운전 文대통령 "수소차 응원해주면 미래차 1등 국가될 것" 수소차 외관에 P4G 홍보 문구 새겨…'더 늦기 전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를 앞두고 수소차 홍보 모델을 자처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관저로 퇴근할 때 P4G 홍보문구를 새로 씌운 청와대 전용 수소차 넥쏘를 직접 운전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수소차를 운전한 뒤 "수소차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차로,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해 '달리는 공기청정기'인 수소차가 더많이 이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에너지 시스템을 바꾸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신성장동력인 수소차를 국민들께서 많이 이용하고 응원해 주신다면, 우리는 미래차 1등 국가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평소 경내에서 운용하던 대통령 전용 수소차의 외관에 P4G 홍보 문구 '더 늦기 전에, 지구를 위한 행동', 'Green we Go, Change we make'를 새로 씌웠다. 청와대는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코로나19의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기원설 논란에 미국 의회도 가세했다.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중국이 투명한 기원 조사에 협조할 때까지 전 세계가 대중 제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의회는 우한 연구소 유출설을 담은 미 정보당국 기밀을 공개시키기 위한 법안 마련에 착수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회가 어떻게 조 바이든 대통령을 도울 것인가? 중국에 대한 제재를 함께 짜서 그들이 바이러스의 기원을 찾으려는 국제사회에 완전히 협력할 때까지 제재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재와 국제적 압력 없이는 그들(중국)이 도와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이 응답하게 할 유일한 방법은 세계가 그들이 응답하게 만드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주도하고 세계가 받아들인 제재를 가한다면 (기원 조사와 관련해) 우리가 갈 필요가 있는 곳에 갈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면서 "이런 제재를 조만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엄 의원은 "코로나19의 첫 사례가 지난 11월 연구소 작업자들에게서 발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셜록 홈스(영국 추리소설의 명탐정) 가 될 필요는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피천득 선생으로부터 ‘반짝이는 예지’ ‘조금만 드러낼 줄 아는 자제력’ ‘정제된 언어로 인한 아름다움’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최민자 작가가 일곱 번째 수필집 《사이에 대하여》(최민자 지음, 연암서가 펴냄)를 펴냈다. 저자의 이번 수필집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들을 묶은 것으로 SNS의 특성을 따라 퇴고의 여지없이 쓴 그러다 보니 ‘붓 가는 대로’라는 수필(隨筆)의 문자적 의미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따스하게 풀어내는 어머니들의 이야기 “딸 둘을 낳아 기르는 동안 나는 늘 꿈을 꾸었다. 자유를, 고독을, 아무 간섭 없이 향유 할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을…둘째까지 결혼시키고 나서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이제부턴 내 맘대로다. 숙제는 끝났고 남는게 시간일 테니 미루어둔 나만의 삶을 살아야지…남의 훤칠한 아들로부터 장모님 대신 어머니 소리를 공으로 듣는 대신 늘어난 권속과 아이들까지, AS를 해주어야 한다. 직장일에, 육아에, 살림에, 재테크까지, 확장된 역할들로 전사처럼 살아내는 딸들 뒤에는 젖은 손으로 간을 보고 손자들 치다꺼리에 허리가 휘는 친정엄마라는 이름의 우렁각시들이 숨어 살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 어머니들의 삶의 일상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시사뉴스>는 각계각층에 홍보를 못해 빛을 보지 못하는 사람과 기업을 소개하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자기가 하는 일을 주위에 널리 알려 도움을 받고 싶어도 적절한 매체가 없다. 직접 자신을 설명하기도 쑥스럽지만 자신이 하는 일과 프로필을 직접 작성해 SNS에 올리기도 쉽지가 않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본지가 "숨은 인재 발굴 홍보코너"를 마련했다. 누구나 희망하면 본지가 취재하여 홍보기사를 <인터넷 시사뉴스>에 올려 소개해 준다. 제일먼저 이 코너를 제창한 충주시장 출신의 본지 주필 겸 칼럼니스트를 소개한다. 한창희 前 충주시장은 한마디로 "저평가 우량주"다. 54년 생이지만 열정과 정력은 74년생이나 다름없다.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한 시장은 칼럼니스트다. 토요경제에 칼럼을 썼다. 요즘은 <시사뉴스>에 칼럼을 쓴다. '혀 매력과 유혹', '생각바꾸기',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 '노란 거짓말' 등 저서가 4권이나 된다. 아직도 책 3권 분량의 원고가 출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가 시장시절 충주는 새바람이 불었다. 시장이 나서서 시위를 주도해 충북에 혁신도시, 충주에 기업도시가
노무현 서거 12주기 봉하마을 추도식에 총집결 이낙연 "대통령님 앞에선 늘 작아져…균형발전" 정세균 "국민을 잘 섬기는 것이 盧 원하시는 일" 이재명 "수많은 노무현 중 한명으로 힘 다해 노력" 이광재 "27일 대선 출마…盧 국민통합 꿈 위해서" 추미애 "개혁 입구 가로막은 검찰"…윤석열 맹폭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이 열린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총출동했다. 여권의 원류나 다름없는 친노의 마음을 얻기 위한 구애전인 셈이다. 추도식에는 여권 '빅3' 중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참석했고, 잠룡으로 꼽히는 이광재·김두관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양승조 충남지사도 모습을 드러냈다. 친문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지사도 자리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추도식 후 기자들과 만나 "늘 대통령님 앞에 서면 우리가 부끄럽고 작아지는 것을 느낀다"며 "대통령께서 기대하셨던 그 일을 우리가 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부끄럽게 반성하고는 한다"고 애도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선 "지금 우리는 '사람 사는 세상'을 '나라다운 나라'로 이어가고 있다. 국민과 함께 꾼 꿈이 우리를 여기까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3일 일본 수도 도쿄(東京)도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500명 대를 기록했다. NHK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535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전 주 일요일보다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7명 줄었다. 도쿄도에서는 10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 같은 요일을 밑돌았다. 일본 정부는 지난 21일 코로나19 대책 본부 회의를 열고 오키나와(沖縄)현을 긴급사태 발령 지역으로 추가했다. 기한은 23일부터 내달 20일까지다. 이로써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된 지역은 총 10개가 된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이 복원되지 않으면서 예정대로 이란의 핵활동에 대한 감시를 하기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임시 핵사찰을 종료하기로 했다. 모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3개월간의 합의가 5월22일에 끝남에 따라 IAEA는 더 이상 이란 핵시설 내 카메라에 의해 수집된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반관영 파스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IAEA는 임시 핵사찰과 관련해 어떻게 합의를 계속 적용할지를 놓고 이번주 이란 정부와 협상을 벌였다고 밝혔다.
"계파 줄세우기·밀실공천 지긋지긋" "인적 혁신 없인 정권 교체 불가능" "유권자에 공천 이유, 추천자 공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차기 대표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23일 당 개혁을 위해 공천 혁신이 필요하다며 공천관련 회의를 실시간 생중계하는 제도 마련을 약속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태한 공천 관행이 지속되는 한, 우리당의 인적 혁신과 쇄신은 기대하기 어렵다"라면서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제가 지난 19년 이 당에 몸 담아 오면서 제일 지긋지긋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계파 줄세우기, 밀실 공천"이라며 "정말 실력 있고, 당에 헌신한 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정체모를 측근에 의해 밀려나고, 공천권 쥔 사람 앞에서 벌벌 떨어야 하는 그런 정치, 이제 진짜 뿌리 뽑아야 한다"라고 했다 . 이어 "인적 혁신과 쇄신 없이는 통합도, 정권교체도 불가능하다. 정말 운좋게 정권 잡아봐야 또 심판받기 마련"이라며 "모든 공천 관련 회의를 실시간 생중계하도록 제도를 마련하겠다. 누가, 어떤 이유로, 누구를 추천했는지, 심사 과정은 어떠했는지 전부 유권자들에게 공개해야 한다. 그 과감한 시도가 다음 지방선거부터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