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은 23일 10월 재보선이 치러지는 경기 화성갑 지역에서 '경기도당 지역위원장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오일용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오일용 후보가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와의 격차를 무섭게 좁히고 있다. 민주주의와 정의가 승리하는 역전드라마가 펼쳐질 것을 굳게 믿는다"며 "(오일용 후보의 당선이) 화성을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민생을 활성화시키는 길"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보다는 민주당이, 박근혜 정권보다는 국민이 더욱더 간절히 오일용 후보의 승리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이 후퇴하고 있고 국민과의 약속과 공약이 다 뒤집히고 파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외압 논란과 관련, "정�
[신형수 기자] 경기침체와 각종 세수의 감소로 인해 경기도 재정이 어려운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가 산하기관에 56억 8천 6백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경기 이천)은 23일 경기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조 4356억 9천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경기도시공사가 22억 1천 5백만원, 부채 1,898억원의 경기신용보증재단이 7억5천8백만원, 부채 20억 5천 9백만원의 문화의 전당이 7억6천만원 등 총 56억8천6백만원의 성과급을 지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유 의원은 “산하기관의 부채가 8조 8천 691억원 누적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부채가 많고 적자가 발생한 산하기관에도 수십억원에서 수천만원씩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상식선에서 이해 할 수 없는 사안이고, 과연 도민들께서 현재의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떤 생�
[신형수 기자] 경인아라뱃길 유람선이 운항을 시작한지 2년이 지났지만 김포와 인천 여객부두가 화재나 재해 사고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인아라뱃길 유람선의 이용객은 연간 20만명에 달하지만 사고발생시 피해 이용객에 대한 보험처리가 되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경인아라뱃길의 컨테이너와 일반화물부두 총 4곳도 사용 개시 당시 보험 가입을 하지 않고 있다가, 사용 1년이 넘은 올해 4월이 돼서야 뒤늦게 시설물 보험에 가입 한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심재철 의원(국토교통위?안양동안을)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자료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2011년 한진해운과 여객부두사 등 5개 부두운영사와 항만사용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설물 및 이용객 피해를 담보하
[신형수 기자] 민주당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침묵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개혁을 약속하고 국정원장과 법무부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김 의원은 “국정원도 있고 군도 일부이지만 국가권력이 선거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민주주의에의 도전이고 위기라 생각한다”면서 “이 문제에 관해서 검찰 조직 내 항명이냐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일”이라고 규정햇다.이어 “이제는 대통령이 국민 앞에 사과할 때가 됐다. 전 정권의 일입니다만, 국정원과 군이 선거에 개입된 일은 잘못된 일이고, 철저히 조사해서 처벌해야 한다. 그리고 개혁하겠다고 하시면 될 일이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기가 어렵게 �
[신형수 기자] 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22일 의원총회에서 대선 불복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23일에는 새누리당은 발끈하고 나섰지만 민주당은 침묵했다.군과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논란이 점차 사실로 드러나고 있고, 검찰發 윤석열 항명파동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또한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내분이 일어나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서둘러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특히 민주당 일부 인사의 대선 불복 발언을 공세의 빌미로 삼은 것은 새누리당 내부의 분열을 막고 또한 주도권을 새누리당으로 다시 되찾아오겠다는 전략이다.새누리당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에 대한 검찰 중간 수사 결과 발표 이후 정국의 주도권을 되찾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검찰발 항명 파동이 정치권을 강타하면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국정원과 군의 대선 개입에 대해 23일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데는 정부와 여당의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진실 규명이 가능한 것인지 우려하는 국민도 계실 텐데 민주주의의 발전과 나라의 안보를 위해서라도 실체적 진실은 명백히 밝혀야 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정 의원은 “문제가 있다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집권당과 정부의 역할”이라며 “국민들의 오해가 없도록 모든 방법을 활용해서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이어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 안보를 지키는 핵심 기관인 국정원과 군이 이러한 활동을 조직적으로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라며 “만약 이들 기관�
[신형수 기자] 국회 국정감사가 중반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22일에는 경기도 국감이 실시됐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수원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국감을 맞이했다.이날 여야는 경기도 현안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은 경기도가 최근 4년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아닌 도민에게 43여억원을 잘못 지급한 점을 언급했다.민주당 김관영 의원은 경기도가 노곡천하천환경조성사업 등 공공공사 추진 과정에서 잦은 설계변경으로 당초 사업비보다 18.5% 상승한 1165억원을 증액, 혈세낭비를 지적했다.새누리당 이이재 의원은 경기도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해 놓고 10년째 방치하고 있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여의도 면적의 32배에 이르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민주당 이윤석 의원은 일산에 마련된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 전시장 킨텍스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
[신형수 기자] 이른바 ‘윤석열 항명 파동’이 정치권을 강타햇다. 새눌리당은 수습책 마련에 부심한 반면 민주당은 총공세를 취하고 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2일 국감중반대책회의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한 항명이고 검사동일체 원칙의 명백한 위배”라며 윤석열 여주지청장을 맹비난했다.최 원내대표는 “작금의 검찰 행태를 보면 국가와 사회 기강 확립은 커녕 자신들의 기강조차 땅에 떨어진 검찰의 현주소를 보고 있다”고 힐난했다.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윤 전 팀장은 6만여개의 국정원 트윗을 수사하면서 선거사상 유례없는 중대범죄라고 생각했다. 수사 검사들이 분노했다는 말도 덧붙였다”며 “어제 법사위 국감 통해 확인된 진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대선개입을 감추려는 시도였다”고 주장했다.이어 “민주당은
[신형수 기자] 복지담당 공무원들이 악성 민원인들로부터 폭언, 폭행, 협박, 위협 등을 빈번하게 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이언주 의원(광명을)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28개월)는 하루 평균 1.7회에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11개월)는 하루에 6회 정도로 피해건수도 3.5배 증가했다. 2010년부터 올해 3월까지 복지담당 공무원들의 피해 사례는 총 3,379건으로, 한 달에 평균 87건의 피해사례가 발생하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2010.1~2012.4월까지는 총 1,409건, 2012.5~2013.3 1,970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이다.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발생한 폭행 등 피해 중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돌발적으로 신체 또는 주변물건 사용이 737건, 계획적으로 흉기․가스통 등 사용이 16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서울이 각각 327건과 11건 등이었다.피해 장소는 사무실에�
[신형수 기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26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 직원들의 외부강의료가 제대로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민주당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국정감사를 위해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연구기관별 임직원 외부 강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 6월까지 3년간 이루어진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직원들이 한 외부강의 1947건 중 강의 대가가 정확하게 파악된 것은 절반이 조금 넘는 1153건(59.0%)에 불과했다.이 의원은 “연구기관들의 외부강의와 그 대가에 대한 규정이 미비하다”며 지적했다. 이종걸 의원실이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임직원 행동강령과 대외활동 지침을 분석한 결과, 19개 기관에 외부강의료 기준이 있지만 이 중 외부강의료의 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기관은 3개 기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
[신형수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기획재정부의 승인 없이 편법으로 인력을 증원하고 이를 회피할 목적으로 자회사에 조직을 설립해 운영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성남 분당을)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09년 말 ‘석유개발 RD인력’ 12명을 포함한 92명의 증원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하였으나 반영되지 않자 이사회 의결을 받아 석유개발 연구조직인 ‘글로벌 기술연구센터(GTRC)’를 설립한 후 소속만 자회사인 캐나다 하베스트사 내 조직으로 두고, 본사 내 석유개발연구원장에게 업무보고를 하도록 하는 등 실질적으로 본사 소속 조직으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 및 혁신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공기업은 조직 확대나 인력 증원을 하고자 하는 경우 주무기관의 장을 거쳐 기획
[신형수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부설 KDI국제정책대학원 박사들이 연간 4,000만원 이상의 보수를 받으며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이학영 의원(군포)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받아 공개한 ‘최근 5년간 연구기관별 겸직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6명의 KDI 교수들이 사기업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들이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기업은 신한은행, KB금융지주, 아모레퍼시픽, 두산건설, 넥스트비전이다.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교수는 연간 5,000만원의 보수를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연간 4,000만원의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KDI 소속 연구원과 부설대학원 교수들은 지난 5년간 신한은행,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하나UBS자산운용, 한진, 대우조선해양 현대유앤아이, SBS 등의 사외이사를 겸직해왔다
[신형수 기자] 민주당 박기춘 의원(남양주을)은 “이번 화성 재보궐의 핵심 화두인 화성 USKR이 사실상 무산위기에 놓였다는 것이 본 위원이 입수한 수자원공사 내부 문건을 통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22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5조3천억원대 화성 USKR(미국 유니버셜스튜디오) 사업이 작년 9월말 협상당사자인 수자원공사와 롯데 간 최종 협상결렬로 좌초위기에 놓였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수공 측은 2013년 7월26일자 [국제테마파크사업 관련 추진계획 중간보고]라는 국토부 보고용 내부자료에서, ‘USKR을 대체할 사업자가 부재하고 타사업자의 국제테마파크 관련 수요가 전무한 상황이며, 현재 사업자 측도 자본 잠식상태라 현실적으로 난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지금까지 대통령 공약과 수자원공사의 말만 믿고 기다려왔던 화성시민만 우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