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국회 국정감사 나흘째인 17일에서도 총 13개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를 벌였다.이날 국정감사에는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논란, 기초연금 수정안, 차기전투기(FX) 사업, 밀양송전탑 건설공사 등이 주요 이슈였다.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서울지방경찰청 국감에서는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을 두고 경찰청이 중간수사 결과를 축소 발표한 것을 두고 여야 간의 공방이 벌어졌다. 특히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송파서 전보를 두고 여야 간의 진실공방이 벌어졌다.법사위에서는 대화록 폐기 의혹과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태, 황교안 법무장관의 ‘삼성 떡값 수수 의혹’,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사퇴 파문 등을 놓고 여야간의 설전이 벌어졌다.국방위는 차기전투기(FX) 선정 사업이 원�
[신형수 기자] 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 동두천)에게 제출한 조달청이 11년~13년도 동안 표집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국유지 64,854 필지 중, 유휴지는 12.6%(8172필지), 무단점유는 4.4%(2865필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액기준 유휴지 9725억원, 무단점유 1126억원 수준이다.전체 국토에서 국유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면적 기준으로 24.5%이다. 11년도말 기준 국유지 자산총액은 3천743조 9천570억원이다.문제는 관리 업무가 복잡하다는 점이다. 현재 국유지 활용실태 조사는 조달청에서 하는 구조인데 기재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정 의원은 “기재부는 국유지 관리 총괄청으로서 직권 용도폐지, 민간매각, 유유휴 행정재산 처리 등 좀 더 적극적으로 권한을 행사해, 처분할 것은 처분하고 공공용으로 활용할 것은 활용하는 등 노력해야 할 것”�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노철래 의원(광주)은 정쟁 해소를 위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복원분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노 의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북방한계선(NLL)포기 발언을 했느냐를 둘러싸고 공방이 1년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노 의원은 “최근 노무현 재단의 김경수 봉하사업본부장은 검찰에서 삭제된 대화록 초안을 복원한 것과 관련해 초안과 최종본은 오류를 바로잡은 것일 뿐 큰 차이가 없다며, 초안을 공개해 최종본과 비교해 보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1년째 공방이 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시시비비를 가려 더 이상 논쟁거리가 되지 않도록 검찰이 빠른 시일 내에 복원한 대화록을 공개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형수 기자] 지난 8월 28일 제136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이 ‘대형건설사 맞춤형 토탈 패키지’라는 비판이 제기됐다.민주당 설훈 의원실(부천 원미을)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해외건설·플랜트산업에 보증과 대출 형태로 지원된 금액은 약 42조원(388억 6,200만불)에 달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총 2조 5천억원의 재정을 추가로 투입하여 대출과 보증 지원액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또한, 정부 계획대로 민간자금까지 유치될 경우 최대 약 186억불(약 20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해외건설·플랜트 사업을 위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설훈 의원은“국민의 세금이 사용되는 정책금융의 목적은 해외건설·플랜트산업처럼 레드오션이 아니라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에 ‘마중물’을 붓는
[신형수 기자] 민주당 백재현 의원(경기 광명갑)은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소방서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시·군·구가 전국에 46곳이 있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이 백재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남 10개 군, 경북 7개 군, 전북 5개 군 등 전국 시·군·구 총 46곳에 소방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으며, 특히 서울 성동구,금천구를 포함한 6개 광역자치단체의 1개 군 및 12개 구에도 소방서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은 “현재 ‘지방소방기관설치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시·군·자치구별로 소방서를 설치하게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1개 시, 33개 군, 12개 구 등 전국 총 46곳의 자치단체에 소방서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서, “재난 발생시 인근 지역 소방서에서 출동을 한다 하더라도, 소방서가 미설치 되어있는 지역의 주민불편과 재난에 대한
[신형수 기자]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과장이 송파서로 전보조치 되면서 남긴 수사지휘서를 통해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하여 선거법 위반취지의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바뀐 수사팀에서는 이를 무시하고, 국정원 팀의 소명을 대부분 수용,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고 볼 수 없다는 상반된 결과를 내렸다. 특히 권 과장이 확보한 국정원 직원의 아이디와 댓글 중 상당부분을 바뀐 수사팀 수사결과에서는 누락한 사실도 드러났다. 국정원 사건을 축소, 은폐하기 위해 권 과장을 전보조치 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권 과장의 수사지휘서를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 권은희 수사팀은 2012. 8.29.~2012. 12.11사이 국정원 김모씨와 조력자 이모씨가 공동으로 66개의 아이디를 이용하여 384개의 게시/댓글을 작성했고, 이 �
[신형수 기자] 인천공항이 특목고에 재학중인 직원 자녀를 위해 100만원의 추가학비를 지원하는 등 복리후생제도를 과도하게 운영하고 있음이 지적됐다. 민주당 임내현 의원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일반 고등학생 자녀를 둔 인천공항 직원의 경우 분기당 44만7천원씩 4번을 지원받아서 연간 178만8천원의 학비를 지원 받았지만 특목고 재학 자녀를 둔 직원의 경우에는 일반고 지원금에 덧붙여 100만원이 추가된 278만원 가량을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일반고 지원금은 예산을 통해 지원되고, 특목고 지원금은 사내복지기금을 통해 지원된다. 또한 예산으로 직원 본인 건강검진비 25만원과 본인 및 배우자의 단체의료비보장보험 가입, 자녀 입원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 외에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통해 배우자 또는 부모 중 1명의 건강검진비 25만원과, 연간 500만 �
[신형수 기자] 인천공항에 입점한 신라·롯데 등 대기업 면세점 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공익 목적의 관광공사 면세점 매출액은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인천공항공사가 민주당 이미경 의원에게 제출한 ‘인천공항 면세점 월별 매출액’에 따르면 신라·롯데 등 대기업 면세점의 ‘13년 1~9월 매출액은 신라6234억 원, 롯데 7119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도 동기간(’12. 1~9)에 비해 신라는 29억, 롯데는 114억원의 매출액이 증가한 금액이다. 반면 한국관광공사는 129억원의 매출이 감소했다.관광공사 면세점의 매출액 감소는 4개월, 6개월 단위의 짧은 계약연장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미경 의원은 “관광공사 면세사업은 중소기업 상생발전과 국산품 판매증대 등 공익적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향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을 통해 공익적 �
[신형수 기자] 서울춘천고속도로 민간투자 사업의 공사비 부풀리기 규모가 8,850억원으로 드러났다.민주당 윤호중 의원(경기 구리시)이 입수하여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사업 시행 주관사인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한 5개 대기업이 공사비를 부풀려 얻은 이익규모가 8,850억원에 달하는 반면 실제 공사를 진행한 하도급업체들이 받은 공사비는 7,797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총공사비 1조 6,648천억 중 47%에 불과한 것.이번 윤호중 의원이 입수한 하도급 내역서 자료를 통해 5개 대기업 시공사들이 하청업체들에게 준 공사비는 전체공사비의 47%에 불과한 7,797억원에 불과한 것이 확인됐다.사실상 총공사비용이 8천억원 수준으로 완공된 것이다.윤 의원은 “국가 재정의 부족으로 인해 시행되는 민간투자 사업이 오히려 국가 재정을 낭비하고 국민부담을 가중시키며 대기�
[신형수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작업 의혹과 관련, 14일 “군 자체감사로 끝날 일이 아니고 사법기관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김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갑 민주당 오일용 후보 사무실에서 가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백한 선거 개입, 군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심각한 국기문란으로 용납할 일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국가보훈처가 여당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한 것도 결코 묵과할 수 없는 국기문란”이라면서 “대북심리전, 안보교육이라 포장하고 정부가 감춘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니 불법 대선개입이 숨어 있었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대재앙이라고 표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기초연금 정부안에 대해서도 “준비 과정이 부실했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여야 정쟁중단 및 민생 우선 공동선언’에 대해 16일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관련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의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지난 14일 제안에 대해 어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몇 가지 조건을 붙이기는 했지만 긍정적 답변을 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최 원내대표는 “여야는 국정원 개혁문제와 NLL 대화록 논쟁 등 쟁점 현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장외투쟁 등으로 교착상태에 빠지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결국 우리에게는 민생이라는 교집합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정치의 본질은 민생”이라며 “국민을 우선하고 민생을 살리려는 진정성은 여야 모두 같은 마음이다”라고 강조했다.최 원내대표는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지만 여�
[신형수 기자] 해마다 기술료 미납건수와 미납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기술료는 연구개발결과물을 실시하는 권리를 획득한 대가로 실시권자가 국가 또는 연구개발결과물을 소유한 기관에 지급하는 금액으로, RD출연금에 한해 성공한 RD과제 출연금 중 일부를 징수한다.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성남 분당을)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이기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 9월말 현재까지 지난 5년간 기술료 미납건수는 총 297건으로, 미납액만 112억3,000만원에 달했다.실제로 기술료 미납건수는 2009년 31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9월말 현재 126건으로 4배 넘게 증가했으며, 미납액도 같은 기간 13억3,300만원에서 34억1,300만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기술료 미납건수는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이 총 113건으로 가장 많
[신형수 기자] 국회 국정감사 셋째날인 16일 여야의 공방은 계속 됐다. 이날은 기획재정부 국감이 이뤄졌는데 공약 이행 상황과 국가 채무 등이 쟁점 사항이 됐다.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가 출석한 가운데 국감이 진행됐다. 이날 국감에서는 복지 공약의 재원 조달 방안과 공약 후퇴 논란 등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뜨거웠다.아울러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증세 논쟁도 뜨거웠고, 정부의 부채 대책 효과, 그리고 국가부채급증에 따른 대책 등 여러 경제 현안에 대해 다뤄졌다.민주당 등 야당은 대선 공약이 후퇴한 것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특히 기초노령연금이 후퇴한 것을 두고 대국민 사기를 펼쳤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경제민주화 추진 역시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달아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