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았고, 봉하마을에 있던 이지원에서 발견됐다고 검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자 여야는 책임 공방 등을 벌였다.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3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대화록을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정일 앞에서 굉장히 굴욕적인 자세를 보였다. NLL을 포기하겠다는 발언도 나온다”며 “후세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 노 전 대통령이 폐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또한 권 의원은 “문 의원이 국가기록원에 원본이 있다고 주장을 했다. 그로 인해 많은 국론분열과 여야대립이 있었다”며 “문 의원이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식으로 기자회견을 해서 국민들에게 사죄를 하거나 국회의원 임기를 끝으로 정계은퇴�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지난 1일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여성 정치인과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2일 여야는 공방을 벌였다.김진태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제보를 받았고 충분히 신빙성이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했다”면서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김 의원은 “민주당이 수도 없이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하는데 여기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 위해 저도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에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이날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 회의’에서 “김진태 의원보다 면책특권을 더 악랄하게 사용한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사퇴하라는 말도 아깝다. 더 이상 정치를 더럽히지 말라”고 힐난했다.박혜자 최고위원 역시 “어제 그(본회의) 자리에 있던 많은 여성 의원들이 대단한
[신형수 기자] 선관위가 핵심업무 중 하나인 선거부정감시 활동을 축소해오면서 예산은 방만하게 집행했다는 사실이 제기됐다.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중앙선관위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8대 총선 당시 9,347명에 달하던 공정선거지원단 (全 선거부정감시단) 인원이 지난 19대 총선에는 4,216명으로 55% 뚝 떨어졌으나, 집행예산은 오히려 약 14억이 증가한 195억4,5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공정선거지원단 및 사이버공정선거지원단 운영 예산의 집행실적 역시 매우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공정선거지원단은 평균 70%대, 사이버공정선거지원단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평균 40%대의 집행률을 보였으며, 특히 19대 총선 당시 사이버공정선거지원단의 집행실적은 불과 28%에 그쳤다. 예산액 28억6,900만원 중 20억이 불용처리 된 것이다.선관위는 인�
[신형수 기자] 4대강 사업으로 강바닥에서 퍼낸 매각 대상 준설토 9만 3,743천톤 중 4만 6,632천톤(50%)이 판매되지 않고 있으며, 지난 4년간 관리비용으로만 2,049억원이나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고양 덕양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4대강 유역 준설토 현황’자료에 따르면 4대강 사업 매각 대상 준설토 9만 3,743천톤 중 4만 6,332천톤(50%)의 준설토가 판매되지 않고, 적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판매실적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2010년부터 2013년 6월까지 관리비용만 2,049억원이 사용되었으며, 4만 6,332천톤(50%)의 준설토가 팔리지 않고 있어 향후 관리비용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준설토를 판매한지 4년이 지났지만 23개 시군구 중 판매를 끝낸 곳은 8곳에 불과했다.김 의원은 “골재 판매는 운송비용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
[신형수 기자]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2일 “지난날의 모든 영욕을 떨쳐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겸허한 마음으로 화성갑 제보권 선거에 나왔다”면서 출마 선언했다.서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출마 선언했다.서 전 대표는 “화성지역의 비전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귀를 기울여 주시는 화성시민을 위해 많은 고심을 하며 그 꿈을 이루어 드리겠다는 각오, 섬기는 마음을 안고 왔다”고 언급했다.서 전 대표는 “실종된 정치를 복원(復元)하겠다”면서 “당내화합과 야당과의 소통이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이어 “박근혜정부가 성공하도록 돕겠다”면서 “박근혜정부가 성공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물론 국가비전도 흔들리게 된다”고 경고했다.서 전 대표는 “화성시를 전원과 산업, 주거�
[신형수 기자]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도입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중 절반 남짓의 교사만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전국에 배치된 7,916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중 68.2%인 5,405명만 교사 또는 영어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국가 교사자격증을 소지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817명으로 전체 7,916명 중 10.3%에 불과했고, TESOL‧ TEFL 등의 영어자격증을 소지한 교사는 4,839명으로 61.1%이며, 두 자격증으로 동시에 소지하고 있는 교사는 2.1%, 소지하지 않은 교사는 31.8%였다. 또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범죄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2009~2013년) 총 25명이 폭력, 마약 등의 범법행위로 파면 등의 징계를 받았다.범죄행위 중 마약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
[신형수 기자] 8개 전문직 중 소득순위 1위, 2위인 변리사와 변호사가 부가세 실납부율은 전문직 중 최하위인 것으로 드러났다.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이 1일 국세청으로 제출받은 ‘8개 전문직 개인 사업자 부가가치세 납부현황’ 자료에 따르면, 12년도 기준 소득이 6억원인 변리사의 부가세 실납부율(실효세율)은 5.3%로 8개 전문직 평균(7.6%)보다 2.3%p 낮았다. 변호사의 경우(6.3%)도 평균보다 1.3%p 적게 나타났다.12년도 부가세 과세표준 기준 변리사 1인(사업장)당 소득은 6억 29만원인데, 부가세 납부액은 220억원(실효세율 5.3%)에 불과했고, 4억 2204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변호사의 경우, 부가세로 994억원(실효세율 6.3%)을 납부했다.전문직의 소득이 더 많을수록 부가세 실효세율은 더 낮아졌다. 매출(과세표준) 20억원 이상8개 전문직의 2011년 부가세 실효세율은 4.7%(
[신형수 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일 “요즘 나라가 시끄럽다"며 "결국 원인은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전 원내대표는 이날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도 기초연금안 결정도 모두 청와대가 주도하고 청와대가 결정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전 원내대표는 “박근혜정부는 모든 길은 세종로 1번지 청와대로 통한다는 말을 입증하고 있다”며 “10·30 재보선 공천도 청와대 하명이 있어야 한다는 게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언급,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공천사전설에 대해 비판했다.전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제왕적 리더십을 버리지 않는 한 국정 실패는 불 보듯 뻔하다”며 “박 대통령은 고집을 버려야 한다. 잘못된 고집이 정권실패는 물론이고 나라와 국민에게 얼마�
[신형수 기자] 교학사 교과서가 위안부와 관련하여 인용한 사진자료의 원출처에는 사진촬영시기가 1930년대 후반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학사 교과서는 본문에서 위안부가 1944년 여성정신근로령 이후 일부여성들이 희생당한 것으로 기술하여 역사왜곡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교학사 교과서는 관련사진의 출처를 구글, 다음 등으로 밝히고 있는데, 자료확인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또한 사진을 설명하면서 위안부 동원과 운영의 강제성을 축소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원출처에는 위안부동원의 강제성 등이 설명되어 있는데 반해, 정작 교과서에서는 마치 위안부가 자의에 의해 일본군을‘따라다닌 것’처럼 서술한 것이다. 민주당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은 “인터넷을 뒤져보면 이 사진에 대해 같은 설명이 나오는데, 원출처 확인 없이 사진과 설명을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일 미국의 셧다운제를 언급하면서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 여야가 내건 정기국회의 현판 이름은 달라도 비상국회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만큼은 같은 만큼 10월에 많은 결실을 기대해 본다”고 언급,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황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미 의회가 정치적 타협점을 찾는 데 실패해 연방정부가 17년 만에 셧다운에 돌입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이야기했다.이는 결국 민주당에게 정기국회에서 최대한 협조해줄 것을 요구한 것이나 마찬가지.황 대표는 “국회가 어제부터 정상 활동에 돌입했는데 그동안 지체됐던 모든 사안, 민생법안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는 기초노령연금 공약 후퇴에 대해 옹호하는 발언들이 쏟아졌다.최경환 원내�
[신형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 덕양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 7월까지 도로에서 4,223건의 포트홀 사고가 발생했다.연도별로 보면 2008년 209건, 2009년 380건, 2010년 862건, 2011년 1,052건, 2012년 669건, 올해는 7월까지 1,051건으로 4년 7개월 동안 5배 급증했다.도로별로 보면 지방도가 2,961건으로 전체 포트홀 사고의 70.1%를 차지했고, 고속도로 988건, 국도 274건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45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568건, 경기 129건, 부산 122건, 울산 85건 순이다.이들 포트홀 사고에 대한 보상금액은 총 36억1,910만원이며, 이 중 지방도가 26억3,980만원으로 전체 보상금의 72.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23억6,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7,820만원, 대구 4,580만원 순이다.김 의원은 “도로에서 포트홀이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로 �
[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사태 등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개각은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맹공을 퍼부었다.김한길 대표는 1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대통령의 독자적인 권한이니까 개각을 하실지 안하실지 모르겠지만 개각이 필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며 “몇몇 부처 장관에 대한 문제점이 요즘 거론되고 있지 않느냐”고 언급했다.전병헌 원내대표 역시 이날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 회의’에서 “나라꼴이 한마디로 엉망”이라며 “박근혜정부의 총체적 난맥으로부터 비롯된 국정 실패가 국민의 고통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늦기 전에 대통령의 인식 전환과 결단을 촉구한다”고 이야기했다.정책위 수석부의장인 문병호 의원도 “진 전 장관이 극단적인 방법으로 항명한 것
[신형수 기자] 기초노령연금 공약 후퇴 논란에 대해 여야는 해당 법률안 심사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다.특히 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에서 민주당은 공약 후퇴이고 국민연금 가입자들이 손해를 본다면서 맹비난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공약 후퇴가 아니고 국민적 합의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지적은 정치적 공세라고 언급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의 비판과 관련 “세금이 덜 들어오거나 안 들어오는 상황은 생각 안하고 무조건 지키라는 식”이라고 설명했다.이어“야당의 호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불식시켜야 한다”고 언급, 민주당이 정치적 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선거 때 약속 뿐만 아니라 취임 이후 약속도 뒤짚고 있다”며 “당초 약속한 공약이 비현실적임을 시인하고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