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시 갑)은 12일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승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과거 사례에 비추어보면 광역시로 승격되었어야 할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는 기초지자체라는 획일적 기준 적용으로 인해 시민들이 행정서비스 면에서 크게 차별을 받고 있고, 공무원들 업무 효율성도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박근혜 정부도 국가정책적 차원에서 100만 인구규모에 적합한 대도시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광역시에 준하는 행·재정 특례를 부여하는 ‘준광역시 모델’ 도입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기초지자체의 종류에 ‘특례시’를 추가하고, ‘특례시’의 설치기준은 인구 100만 �
[신형수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는 꼬인 정국을 추석 이전에 풀고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비공개 조찬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윤 수석부대표는 회동 이후 “정기국회가 파행된 상태에서 추석을 맞이할 수 없다”면서 “여야 정치권이 국민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추석 선물은 정국 정상화라는 인식 아래 야당 지도부와 절충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수석부대표 역시 브리핑에서 “양당 원내대표가 어찌 됐든 국회를 정상화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공감이 있었고, 그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언급했다.여야 원내지도부가 이같은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방법론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민주당은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
[신형수 기자] 정기국회 정상화가 요원한 가운데 여야는 정기국회 정상화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1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꽉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정치권과 대통령의 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회를 버리고 장외로 나간 지 두 달째 접어들고 있다. 8월 결산국회가 허무하게 지나갔고 정기국회도 2주째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대한민국 제1야당인 민주당도 작은 정치적 계산에 매달리지 말고 통 큰 결단을 해 달라”며 “그간 민주당이 여당의 존재를 무시하고 국민이 아닌 대통령만 바라보며 민생 없는 정치를 하기 때문에 정치가 멸종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김한길
민주당 부동산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병호 의원(부평갑)은 11일 열린 국토교통부 현안보고 질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서민 주거안정을 바란다면 전월세상한제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문 의원은 “지금 정부와 새누리당은 전월세 폭등이 염려된다는 논리로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에 반대하는데, 지난 1989년도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때도 정부는 계약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면 임대료가 폭등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폭등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문 의원은 “정부의 8.28 전월세 종합대책은 건설사, 금융사, 다주택자들을 위해 서민들에게 빚내서 집을 사라고 유도하는 놀부심보의 정책”이라며 “민간임대시장을 규제할 핵심정책인 전월세상한제가 빠진 전월세대책은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문 의원은 “집을 살만한 사람들은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이 꼬인 정국을 풀기 위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11일 주장했다.이재오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제1야당이 천막을 쳐놓고 두 달 넘게 버티는데 당에서 알아서 하라고 한다”면 서“당에서 지도부가 노력하지만 당의 노력은 한계가 있다. 최고 권력을 잡고 있는 사람이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 박 대통령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지금 신정부가 들어선지 7개월이 다 되가는 데 화해·상생·통합 이런 분위기와 말은 거의 사라지고 대립·갈등 이런 것이 자리 잡아 가는 상황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나라의 기조가 화해 상생이 아닌 대립으로 가면 여권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정몽준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나서 야당과의 대화를 적극 중재하고 청와대도 설득해야 한다”고 언급�
[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가 사기혐의로 구속되자 민주당 전해철(안산상록갑)의원은 특별감찰관제가 필요하다고 11일 주장했다.특별감찰관제는 국회가 본회의 의결로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별감찰관을 설치해 대통령 측근,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감시토록 하는 제도다. 임기는 3년이며 대통령으로부터 독립적 지위를 갖는다.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도 그랬고, 지난 4월에도 친인척들의 관리를 위해 특별감찰관제나 상설특검을 도입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서 특별감찰관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전 의원은 “실제로는 그게 아직 도입 안 된 상태에서, 어떻게 보면 관리의 부재가 좀 있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전 의원은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 계속적인 문제가 있어왔기 때문�
[신형수 기자] 법인세 감면액 상위 10개 대기업이 최근 3년간 총8조 5천억원을 공제·감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들 10개 대기업의 11년도 법인세 실효세율은11.9%로 법인전체 평균 실효세율 16.6%보다 4.7%p 낮았다.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동두천)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법인세 감면 상위법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09~11년) 법인세 감면 상위 10개 대기업이 공제·감면받은 법인세액이 총 8조 58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09년 2조 4499억, 10년 2조 4742억, 11년 3조 6572억원이다.이들 10개 대기업의 실효세율(총부담세액/과세표준)은 09년 15.7%, 10년 11.0%, 11년 11.9%로, 법인전체(11년 기준 460614개)의 평균 실효세율(09년 19.6%, 10년 16.6%, 11년 16.6%)보다 각각 3.9%p, 5.6%p, 4.7%p 낮았다.또한 법인세 감면 상위 11~20위 기업도 최근 3년간(09
[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G20정상회의와 베트남 국빈방문을 마치고 11일 귀국한 것에 대해 여야는 각자 다른 의미로 평가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G20정상회의 다자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리더쉽과 베트남과의 정상회담에서 세일즈경제외교를 큰 성과를 내며 잘 마친 것을 축하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좋은 결과를 국익에 연결시킬 수 있도록 당정이 긴밀하게 연결돼서 뒷받침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하루속히 결단할 일이 많다”며 “대통령 평가에서 외교에 비해 내치에 대한 국민 점수가 낮은 만큼 국내 문제도 적극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언급했다.전병헌 원내대표는 “오늘로 제1야당이 광장에 나온 지
[신형수 기자] 9월 정기국회 정상화에 대한 여야 시각 차이가 뚜렷해지면서 국회 정상화는 점차 멀어지는 분위기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원회 선별 참여와 결산심의에 대해 “야당이 자기 입맛에만 맞는 상임위만 하자고 얘기하는데 이것은 여당과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최 원내대표는 “산더미처럼 쌓인 민생 현안을 다 외면하고 자기 입맛에 맞는 상임위만 열겠다는 것은 대화하고 타협하는, 또 국민을 위한 국회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그래서 모든 상임위가 열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하지만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신들이 공안 최면상태에 빠졌다는 사실을 자인하는 것이며, 공안 최면에 빠져 오만과 교만을 드러내는 전형적인 협박이자 구
[신형수 기자]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남양주을)은 10일 장승필 4대강사업 조사평가위원장의 해촉을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요구했다.박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장승필 위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4대강사업 전도사”라며 “객관성, 중립성, 공정성 어느 하나 담보하기 어려운 장 위원장을 해체하고 위원회를 재구성하라”고 이야기했다.박 사무총장은 “지난 7월 감사원은 4대강 사업이 사실상 대운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소상히 밝히고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이어 “박 대통령이 말을 바꾼 것인가, 총리가 뜻을 어기고 마음대로 구성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박 사무총장은 “봇물 터지듯 터지던 4대강 비리 물줄기가 갑자기 뚝 끊겼다”면서 “보이지 않는 손들이 그 물줄기를 틀어�
[신형수 기자]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태년 국회의원, 성남 수정)은 10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경기도 재정파탄과 관련한 경기도 국회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김태년 경기도당위원장과 강득구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의 인사말에 이어 김상회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변인의 상황 보고와 국회의원 간담회로 진행됐다. 참석 국회의원은 김태년 경기도당 위원장과 문희상 국회의원, 이석현 국회의원, 원혜영 국회의원, 이종걸 국회의원, 김진표 국회의원, 설훈 국회의원, 박기춘 국회의원, 조정식 국회의원, 안민석 국회의원, 김상희 국회의원, 김현미 국회의원, 백재현 국회의원, 이찬열 국회의원, 김경협 국회의원, 김민기 국회의원, 백군기 국회의원, 부좌현 국회의원, 신장용 국회의원, 유은혜 국회의원, 이원욱 국회의원, 이학영 국회의원, 전해철
[신형수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10일 “2011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을 반대할 때, 학생들에게 밥을 먹이는 문제로 주민투표를 하는 것은 아무에게도 득이 안 된다고 하더니 이렇게 180도 입장이 바뀌었다”고 힐난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열린 ‘경기도 무상급식 무상보육을 위한 교육감·기초단체장 간담회(주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복지확대를 위해서는 당연히 많은 돈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놓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갈등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이어 “복지는 단순한 시혜가 아니라 국민이 누려야 할 기본적 권리라는 측면에서 국가와 정부가 책임지는
[신형수 기자]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제명안 처리를 놓고 여야간의 시각 차이가 뚜렷하다.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은 10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목숨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민들 자존심을 크게 훼손하는 행위고, 국회로서는 직무유기”라고 언급했다.경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면 누구나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헌법을 목숨 바쳐 지켜야 될 의무가 있다”며 “또 평화통일을 추구해야 할 의무가 있고 국익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지켜야 될 의무가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지난번 이 의원이 구속된 내용을 보면 모든 행동이 국회의원으로서의 준수의무를 정반대 입장에서 지키지 못했다”면서 “이 의원 행적을 보면 과거에도 김일성 주체사상을 근간으로 하는 민혁당 관련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