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보관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가장 난감한 정당은 민주당이 됐다. 반면 기사회생한 정당은 새누리당이다.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은 국정원에서 공개할 당시만 하더라도 새누리당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했다. 그 이유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NLL 포기 발언은 아니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 나왔기 때문이다.더욱이 국정원 국정조사 이슈로 넘어가는 타이밍이었다. 때문에 국정원 국정조사 이슈로 모든 언론이 도배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따라서 새누리당으로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 그런데 그 돌파구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마련해준 것이다.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대화록 원본을 공개하자고 먼저 제안했고, 결국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됐다.하지만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대화록 원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
[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현오석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향해 23일 “경제부총리가 제대로 일할 시간이 4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열심히 해오셨다고 본다”고 언급, 현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줬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부총리께서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정책들을 잘 조율해서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될 수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국제중학교에 대해서는 “설립 목적에서 벗어나 운영되는 국제중학교는 언제든지 그 지위에서 배제시킬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될 필요가 있겠다”고 이야기했다.박 대통령은 국제중학교의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의 부정행위에 대해 “이런 일은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교육에 대한 불신을 갖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형수 기자]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본이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다음 수순을 밟을 계획을 짜고 있다.새누리당은 ‘검찰 수사’ 카드를 꺼내들었고, 민주당은 ‘특검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최종적으로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 이는 사초가 실종된 중대한 국기문란 사태”라며 “검찰 수사 등을 통해 없어진 자체를 명확히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열람기간을 연장하자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수사권이 없는 정치권에서 기간을 연장한다고 해서 성과가 기대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기간동안 국민적 혼란만 가중시킨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심재철 최고위원은 야당의 특검이나 청문회 주장에 대해 “쓸데없는 일”이�
[신형수 기자] 해병대캠프 참사 등이 발생하자 여야는 22일 일제히 한 목소리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량진 배수지 수몰 사고도 그렇고 우리를 가슴 아프게 하는 태안 고교생 무허가 해병대 캠프 사고 등 이 모든 것이 인재”라며 “충분히 예측 가능한 위험을 피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 앞에 당으로서도 정중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해병대 캠프 참사와 관련, “이른바 무허가 해병대 캠프가 지금도 60여곳 있고 그 외 각종 캠프를 다 합치면 5천여개의 사설 캠프가 존재한다고 한다”며 “이런 사설 캠프를 엄격히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학생들을 이런 캠프에 보내는 학교 당국에서도 가급적 공인된 청소년단체에서 수련할 수 있도록 철저한 지도를 해야 한다”면서 “교육부를 비롯한 교육당�
[신형수 기자] 민주당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을)은 책임있는 기업경영을 독려하고, 투자자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은 사업보고서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제출하도록 되어 있고, 그 사업보고서에 회사의 목적, 상호, 사업내용, 임원보수, 재무에 관한 사항,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기재하도록 되어 있다. 이번 개정안은 재무정보 중심인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의 사업보고서 기재사항에 근로조건, 노사관계 및 사업활동으로부터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경영활동. 지역사회 공헌활동, 저출산 문제 등에 관한 사항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노력에 관한 정보를 추가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의 합리적인 판단을 돕
[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와 광주사대부고생 5명의 해병대캠프 참사와 관련, 22일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더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번 사고들만 봐도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켰더라면 막을 수 있었다”이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유족들께 진심으로 위로드린다”면서 “누차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했는데 이런 사고들이 계속 발생해 정말 안타깝다”고 재차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앞으로 관리 감독 소홀로 국민 안전에 문제가 생겼을 시에는 반드시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면서 “관련 수석실에서도 지난 5월30일 발표한 국민안전종합대책이 제�
[신형수 기자] 경기침체 여파로 세수부족 현상이 일어나면서 박근혜정부의 각종 공약 이행이 빨간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이 불가피하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상반기 세수부족이 약 10조원 정도된다고 한다. 하반기까지 합치면 약 20조원 정도.문제는 세수는 줄어드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내세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액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이에 박 대통령이 내세운 각종 공약 가운데 상당수가 당초 계획보다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문제는 일부 공약을 지방정부에게 떠넘기면서 지방정부와의 갈등이 불가피하다. 무상보육의 경우 각 지방정부가 지방재정의 악화 등을 이유로 국고에서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중앙정부는 세수부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즉, 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 �
[신형수 기자] 민주당이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전체 당원들을 대상으로 기초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투표권자는 최근 1년간 1회 이상 당비를 낸 권리당원으로, 대상자는 14만7128명이다. 이중 휴대전화로 투표를 할 수 있는 대상자는 14만5067명이고, 집전화로 투표를 할 대상자는 2061명이다.전당원투표가 끝나고 나면 전당원투표 결과 찬반검토위에서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이에 만약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가 당론으로 채택되면 새누리당과 선거법 개정 논의를 하게 된다.하지만 당내 여성계에서 반발을 하고 있다. 당 여성위원회는 18일에 이어 21에도 기자회견을 갖고 위헌이라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만약 기초선거에서 정당공천제가 폐지되면 후보가 난립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여성에게는 상당히 불리할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논�
[신형수 기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회록 재검색 시한인 22일이 다가오면서 대화록 존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화록이 없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선언되고 나면 향후 정국은 그야말로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새누리당과 민주당 열람위원들은 20일에 이어 21일에도 경기도 성남 국가기록원을 방문, 대화록 추가 재검색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 결과를 22일 운영위원회에서 보고하기로 했다.대화록을 찾지 못할 경우 대화록 폐기 책임 공방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에서,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에서 폐기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서로가 다른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화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면 검찰의 수사는 불가피하다. 검찰이 로그 기록 등을 열람, 누가 삭제를 했는지 밝혀낸다면 그 정치적
[신형수 기자] 민주당은 19일 최고위원회에서 책임의원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책임의원 지원단장’에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을 임명했다.그동안 1회성 이벤트 활동, 약속 불이행, 지속적 소통활동 부재로 인해, 책임정치의 기풍이 사라지고, 정치권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다고 판단했다.직능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연대를 통해 당의 외연을 확대하고 조직적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이에 국민에게 약속한 것은 반드시 실현해 내는 ‘책임의원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제도를 만든 것이다.지원단에 상근 당직자를 배치해 실무지원 및 책임사항의 전체 이행상황 파악할 예정이다. 지원단장은 책임의원 배치 및 조정 등 제도운영 실무 총괄한다.앞으로 책임의원은 민원현장, 직능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가교 역할을 한다. 또한 당
박근혜 대통령이 지역발전정책에 대해 “기존의 중앙 주도의 하향식에서 지자체와 지역민 중심의 상향식(Bottom up)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18일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소속 지역발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지역발전의 정책의 방향도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이야기했다.박 대통령은 “중앙정부 주도의 하향식 정책은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끌어내기도 힘들었다”며 “이제는 지역의 현실을 가장 잘 알고 지역의 특색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지역과 주민들이 정책 수립에 주체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제는 정책의 틀을 바꿔서 교육과 문화, 복지와 환경 등 주민들의 삶과 밀착한 정책에 집중하고 행정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신형수 기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서 찾지 못하자 여야는 극히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와 더불어 책임공방으로 번지고 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봐야 알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이날 새누리당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화록 실종에 대한 향후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유기준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현재 대화록이 어떤 상태로 있는지 모르겠지만 즉시 열람을 하지 못하는 것은 현재의 기록 보존 상태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도 “그런 중요한 기록이 왜 없겠느냐. 아마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반면 민주당은 아직 찾지 못했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대화록이 없다면 이명박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전병헌 원내대
[신형수 기자] 민주당 윤후덕 의원(파주RKQ)은 18일 ‘국민주택기금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민주택기금은 2013년도 계획액이 42조원(41조 7,180억 원)으로 공공자금관리기금 등에 이어 국내 4위의 규모이나 별도의 근거 법률이 없이 ‘주택법’ 상 일부 조문에 의해 운용․관리되고 세부사항은 하위법령이나 행정규칙에 규정되어 있는 실정이다.이에 국민주택기금이 국내 4위의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관리 없이, ‘주택법’ 상 일부 조문에 의해 운용․관리되고 세부사항은 행정규칙에 규정되어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민주택기금의 운용․관리를 위한 별도의 근거벌률인 ‘국민주택기금법’ 제정의 필요성을 밝혔다. 윤 의원이 발의한 ‘국민주택기금법’은 기금수탁자의 결산보고 및 한국은행에의 기금계정 설치 등 중요한 사항을 법률에 직접 규정함으로써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