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6 (목)

  • 맑음동두천 4.3℃
  • 맑음강릉 5.6℃
  • 박무서울 6.7℃
  • 맑음대전 5.3℃
  • 박무대구 5.3℃
  • 박무울산 8.3℃
  • 박무광주 6.7℃
  • 박무부산 8.8℃
  • 맑음고창 6.1℃
  • 맑음제주 8.8℃
  • 맑음강화 4.0℃
  • 맑음보은 1.9℃
  • 맑음금산 2.9℃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3.0℃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정치

[인터뷰]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
‘정책보좌관제·의회 인사권 독립’ 관철시켜야

URL복사

“지역 특수성 살리는 것이 지방자치의 본질”
“집행부와 지방의회가 지방자치의 양대 축(軸)”


“정책보좌관제·의회 인사권 독립이 저의 숙원 사업입니다”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은 9월4일 서울시의회 의장실에서 가진 <시사뉴스>와 대담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만큼 정책보좌관제와 의회 인사권 독립이 양 의장의 숙원과제라는 얘기다. 그는 이를 위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 및 박원순 서울시장과도 만나서 여러차례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양 의장은 외부적으로는 이런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지방의회 혁신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작년 10월31일에 외부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지방분권TF’를 출범시켰다. 그는 지방분권 7대 과제를 수립하고 이 과제를 중심으로 정부·국회·언론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양 의장은 지난 8월31일 롯데호텔 에머랄드룸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회 의장 협의회에서 제 15대 서울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됐고, <시사뉴스>와의 대담은 그가 서울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후 처음 으로 언론과 갖는 인터뷰다. 양 의장은 이날 본지 유한태 논설위원과의 대담을 통해 지방자치·지방분권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담담히 피력했다.


‘안전·민생·청년’ 문제에 집중한 주요 성과는.

서울시의회 의장 취임 초기, 구의역 스크린 도어 사건, 미세먼지 등 시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안전·민생·청년’을 서울시민 3대 행복과제로 내걸고, 1000만 서울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집중해왔다.


특히, 제9대 후반기 서울시의회는 역대 의회 중 가장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현재까지 810건의 조례 제·개정안을 발의하고 이 중 567건을 처리했고, 이는 7·8대 의회의 동기간 발의건수와 비교하였을 때 2배 이상에 달하는 것이다. 의원 발의건수 역시 434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안전·민생·청년’ 서울시민 3대 행복과제 실천을 위한 근거 마련에 집중한 결과다.


‘안전’과 관련해 △노유자시설에 피난기구 설치 시 그 비용을 시가 지원할 수 있게 한 것 △자연재난의 범위에 미세먼지를 포함시켜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한 것 등을 들 수 있겠다.


‘민생’과 관련해 △소상공인에 대한 전자상거래,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의 도입 등 상거래 현대화 지원사업 △서울시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제정이 대표적이다.


‘청년’과 관련해서는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청년활동 지원센터의 설치 근거규정을 신설 △서울시 청년일자리 기본조례 개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방의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방분권TF’를 구성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방의회의 제도 개선에 있어 가장 시급한 요소는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정책보좌관제 도입 및 의회인사권 독립에 관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는 상황이라, 이에 대한 전 국민적인 공감대 확보를 위한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서울시의회 ‘지방분권TF’의 주요 활동 내용과 향후 계획은.

지방의회 혁신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작년 10월31일에 외부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지방분권TF’를 출범시켰다. 지방분권 7대 과제를 수립하고 이 과제를 중심으로 정부, 국회, 언론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분권의 7대 과제는 △정책지원전문인력 확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자치조직권 강화 △자치입법권 강화 △지방의회 예산편성의 자율화 △인사청문회 도입 △교섭단체 운영 및 지원체계 마련이다.


서울시의회는 지금까지 진행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4가지 사안을 집중적으로 실천하고자 한다. △지방의회법 서울특별시의회(안) 마련 추진 △전국 광역의원 총회 개최 △지방정부 선포식 개최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 연내 본회의 통과 추진이 그것이다.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회장 당선 소감과 각오는.

우리나라가 지방분권국가로 나아가는데 있어 워낙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우선, 이 시기에 많은 신뢰를 보내주신 전국 시·도의회 의장님들께 감사드린다. 강동구의회 의원 재선, 서울시의회 3선을 거쳐 현재 서울시의회 의장이라는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바탕에는 강동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이 있었다.


강동구민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이만큼 큰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곧 은혜를 갚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의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협의회 회장은 전국 지방의회를 대표하여 지방의회 중심의 지방자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하는 자리다. 현 정부의 지방분권 움직임이 자칫 집행부로만 치우쳐 지방의회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해 나가겠다.


진정한 지방분권시대의 도래를 위해서는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 최소한의 지방의회 제도개선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형 개헌 논의에 대한 평가는.

큰 틀에서 공감하고 반갑게 생각한다. 그러나 개헌 논의가 거듭될수록 논의의 초점이 지방분권보다 정부형태 및 양원제 등 중앙과 관련된 사안에 집중되고 있으며, 지방분권의 내용이 집행부 위주로 논의되고 있어 지방의회의 위상강화와 관련된 논의가 미흡하다.


자치입법권의 경우, 자치법률을 두기로 하면서 그에 대한 통제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방분권을 얘기하면서 중앙집권적인 통제방안을 논의한다는 것은 모순되는 일이라 여겨진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군 제대 후인 80년대 초에 서울로 올라와 강동구에 터를 잡았고, 이후 두 가지 큰 계기를 통해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첫째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화운동에 동참하여, ‘민주연합청년동지회’ 강동회장을 맡음으로써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하게 된 것이다. 파이롯트 공장 이전부지 내 불법폐기물을 고발하고 본격적인 환경운동을 진행하며 지역 현안 해결에 관심을 갖게 됐다. 강동구 내 공원 건립을 목적으로 파이롯트 사(社)로부터 구입한 토지에서 불법으로 매립된 다량의 폐기물이 발견됨에 따라 그 책임규명과 처리를 위해 ‘시민환경감시단’ 단장으로 활동했다. 민주화 운동과 환경운동에 앞장서며 자연스레 지방의회에 입문하게 돼, 강동구의원 재선, 서울시의원 3선의 풀뿌리 정치인으로 성장해 오늘에 이르렀다. 지방자치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


‘지방자치’를 중심으로 남은 임기동안의 각오는.

지방자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다.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고도로 발달된 지방자치의 근간을 갖추고 있음을 기억해야될 것이다. 지방자치라는 것은 요원한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실생활에 바로 맞닿아있는 가장 친근한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지방자치가 살아 숨 쉴 때 비로소 우리의 일상이 다채롭게 성장할 수 있다.


국가 주도에 의한 중앙집권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정책이 아니라 그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정책을 마련해 지역주민이 실제로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 그 지역 특수성에 맞는 주거, 환경, 교육, 문화예술을 키워내는 것이 지방자치의 본질이다.


전국 지방의회의 맏형인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또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지방자치 발전의 선결과제인 ‘지방의회 역량 및 권한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대담: 유한태 논설위원
정리: 원성훈 기자 enki0130@nate.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예비후보】 송파의 삶을 디자인하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재희 예비후보를 만나 구청장 출마의 변과 구청장이 되면 어떤 구청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저는 약 40년 동안 송파에서 거주하며 세 아이를 키웠고, 송파의 변화를 몸소 겪어온 '진짜 송파 사람'입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선대위 정책부본부장을 지냈

정치

더보기
주호영 “무소속 대구광역시장 출마와 한동훈과의 연대 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 행정안전위원회, 6선, 사진)이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호영 의원은 25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당 대표와의 연대도 할 수 있다”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다음에 그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23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에 “한 전 대표의 '보수 재건'이란 가치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당 대표는 2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주호영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주호영 부의장께서 제가 주장하고 있는 보수 재건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하신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 저는 이런 상식적인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의 미래와 대한민국 보수정치를 바꾸기 위한 대구광역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종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장기화 대비 정부에 ‘비상경제본부',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 가동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에 ‘비상경제본부'를,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를 가동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중동 전쟁 상황의 장기화 대응을 위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최고 컨트롤타워로 해 국가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두고 범부처 원팀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이와 별도로 청와대에서는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총리가 본부장인 비상경제본부는 기존의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총리 주재로 격상하면서 확대 개편하는 것이며 경제부총리는 부본부장으로 실무대응반을 총괄하게 된다”며 “비상경제본부 회의는 중동상황 전개에 따라 개최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당분간 주 2회 개최하며 매주 1회는 본부장인 총리가 직접 주재하고 나머지 1회는 부본부장인 경제부총리가 주재해 급변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각 부처와 분야별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총리는 “비상경제본부 산하에는 복합 위기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응을 위해 경제 분야는

사회

더보기
부산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흉기로 찔러 살해 49세 김동환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부산광역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9세 김동환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부산광역시경찰청은 2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김동환의 신상정보를 2026년 3월 24일∼4월 23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부산광역시경찰청에 따르면 김동환은 17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주거지에서 직장동료였던 기장 B씨를 덮치고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동환은 A씨 살해 후 추가 범행을 위해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또 다른 전 동료 C씨 주거지에 찾아갔지만 범행을 하지는 못했다. 김동환은 울산광역시로 도주했다가 17일 오후 8시께 경찰에 붙잡히고 20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김동환은 공군사관학교 선배이자 직장 동료였던 A씨 등 기장 4명에게 앙심을 품고 수개월 전부터 몰래 따라다니며 택배기사로 위장해 주거지를 파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는 26일 김동환을 검찰로 송치한

문화

더보기
7개 핵심 도시와 24개 소도시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트래블라이크가 현재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모습을 가장 생생하게 담아낸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전면 개정판을 출간했다.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준비는 검색할수록 복잡하기만 하다. 도시 간 이동부터 명소 예약까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은 여행자를 위해 이 책은 가장 효율적인 여행의 ‘정답’만을 선별해 제안한다. 이번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개정판은 단순한 수정을 넘어선 역대급 리뉴얼로 돌아왔다. 베테랑 작가진이 현지 취재를 통해 500여 곳의 데이터를 다시 검증해 업데이트했으며, 사진 비주얼과 가독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예약 창 앞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명소와 교통편의 최신 예약 시스템을 단계별로 안내하고, 구글맵보다 직관적인 전면 신규 정밀 지도 64개를 새로 제작·보완해 스마트폰이 놓치기 쉬운 길 위의 디테일까지 빈틈없이 담았다. 하이라이트 명소부터 미식, 쇼핑 정보까지 여행의 모든 순간을 실전 중심으로 안내한다. 콘텐츠의 깊이 또한 압도적이다.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내용을 대폭 확장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포르투갈 남부 알부페이라와 베나길 동굴을 포함해 신규 도시 6곳을 추가하고, 대도시와 연계한 소도시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