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5G 주파수 할당 계획 확정, 이통3사 희비 엇갈려

URL복사

정부 5G 주파수 ‘총량제한’ 최대 100MHz로 제한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5G 주파수 할당 계획을 최종 확정하자, SK텔레콤는 울고, KTLG유플러스는 웃었다


그동안 SK텔레콤은 필요한 만큼 많이 가져가야한다는 주장을 펴온 반면, KTLG유플러스 연합은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균등 할당을 주장해왔다.

 

그런데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한도인 총량제한이 비교적 균등할당이 가능한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이로써 이통3사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었다. SK텔레콤은 유감, KTLG유플러스는 환영을 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다음달 15일까지 5G 주파수 경매를 끝내고 내년 3월에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주파수 한도인 총량제한이 전국망 대역 3.5의 경우 100로 최종 결정됐다. 전체 공급 폭 280에서 한 사업자가 최대 100폭을 가져갈 수 있다 이통3사는 ‘100·100·80’ 혹은 ‘100·90·90’ 등 큰 격차없이 비슷하게 나눠가질 수 있다.

 

경매는 클럭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매 참가자는 1단계에서 주파수량을 결정하며, 2단계에서는 주파수 위치를 정한다.

 

과기정통부는 모든 사업자가 유사한 환경에서 5세대 혁신을 시도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초기인 점을 고려해 효율적 주파수 이용보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과거 SK텔레콤에게 주파수 800을 독점 사용하게 한 편파성을 이번 기회에 바로잡고 공정 경쟁을 강조한 조치다. 100폭으로 제한해도 사업자 간 총량 차이가 난다며 경매 진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최고의 5G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통신시장을 선도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선두 업체인 SK텔레콤은 고객 편익을 염두에 두지 않았고, 또 이후 추가 주파수 공급 계획이 빨리 마련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의 발표 전만해도 주파수 경매가는 5조는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총량제한이 균등할당으로 정해지면서 경매가는 다소 낮아져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통 3사는 치열한 경매 전략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