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1 (토)

  • 흐림동두천 14.8℃
  • 구름많음강릉 23.0℃
  • 서울 15.4℃
  • 대전 17.5℃
  • 흐림대구 20.4℃
  • 흐림울산 20.5℃
  • 광주 17.5℃
  • 흐림부산 19.0℃
  • 흐림고창 17.1℃
  • 제주 19.1℃
  • 흐림강화 14.0℃
  • 흐림보은 17.6℃
  • 흐림금산 17.9℃
  • 흐림강진군 17.7℃
  • 흐림경주시 20.6℃
  • 흐림거제 19.9℃
기상청 제공

사회

시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라디오' 축제 열려

URL복사

10-11일, 10개팀, 주민DJ 40명이 함께 하는 연합 공개방송 축제
올해 주제는 '한강' 2014년 이후 4회째.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방송 콘텐츠를 만들고 방송하는 '마을라디오'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10~11일 오후 5시~9시,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마포대교 아래 공터에서 마을라디오 주민DJ들이 직접 만드는 ‘2018 서울마을라디오 공개방송 '마을라디오 @한강'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마을라디오 연합 공개방송은 2014년 '내가 제일 잘나가', 2015년 '마이 리틀 라디오', 2016년 '지금은 마을라디오 시대' 등을 거쳐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서울시는 ‘서울시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서울시내 마을라디오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8년 현재 76개 팀이 참여, 한 주 당 50건 내외의 콘텐츠가 제작되어 지역 사회에 배포되고 있다.  


올해 공개방송 행사에는 서울 곳곳에서 마을미디어 활동을 하고 있는 마을라디오 10개팀, 주민DJ 40여명이 참여해 '한강'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 팀은 행사기간 이틀 간 35분씩 릴레이로 방송을 이어간다.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 중 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개방송의 주제는 '한강'이다. 참가팀들은 저마다 한강을 주제로 토크쇼, 라디오드라마,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일상 속 이야기를 라디오드라마로 만드는 강북FM '라디오극장' 팀은 경력단절여성의 젊은 시절 한강에서의 추억을 소환한다. 아이를 키우며 매일 전쟁터 같은 일상을 살아온 주인공 '경단녀'가 젊은 시절 한강에서 오리배 타던 추억을 회상하는 라디오드라마를 방송한다.


동작구 육아맘 카페인 '동작맘모여라'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방송을 만들고 있는 동작FM '엄마는방송중'은 100회를 훌쩍 넘긴 장수방송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한강을 이용할 때 필요한 '꿀팁'을 제공한다.


이번 공개방송 참가팀 중 가장 고령인 어르신팀이자, 방송 100회가 임박한 장수방송인 성북마을방송 와보숑FM '지금이 소중해’ 팀 또한 한강 유람선의 추억을 떠올리는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름 밤, 한강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개방송 행사에는 다양한 음악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성북FM에서 '빈티지 프랭키의 뮤직라이프'를 진행하는 인디밴드 빈티지 프랭키는 조용필의 '한강', 정태춘의 '북한강에서' 등 한강을 키워드로 한 대중가요를 소개하고 이에 얽힌 이야기와 라이브 공연도 진행한다.


용산FM에서 '피아니스트 문용의 다정한 영화음악'을 진행하는 피아니스트 문용씨는 밤섬을 배경으로 한 영화 '김씨표류기' 이야기에 피아노 공연을 더할 예정이다. 


중랑구 마을미디어 뻔에서 활동하는 인디언 피리 음악가 봄눈별도 ‘중랑에 살거들랑’팀에서 준비한 라디오드라마에 맞춰 라이브 연주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이번 공개방송에는 강서FM '하울카페', 구로FM '책순이와 하니의 책이야기', 노원FM '놀아보쑈', 성동FM '납량라디오 한강의 흐느낌’ 팀 등이 참여한다.


이번 공개방송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서 생중계 될 예정으로,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를 검색, 댓글로 참여하면 된다.  공개방송이 진행되는 행사장 바로 옆에서는 ‘헌책방 축제’와 각종 푸드트럭이 즐비한 ‘밤도깨비 야시장’도 열린다. 홈페이지는 www.maeulmedia.org.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마을미디어는 ‘지구 반대편 소식은 알아도 우리 동네 소식은 모른다.’라는 현대사회의 현실에 대한 문제 제기에서 출발해, 기존 대중 미디어가 다루지 못한 우리 주변 이야기를 나누며 주민들 간의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다”라며, “앞으로 마을미디어가 각 마을만의 고유문화를 형성‧축적‧보존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은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민주 초선 당선인, ‘채상병 특검’ 수용 촉구 농성 돌입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국회 초선 당선인들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조건 없는 '채 상병 특검법' 전면 수용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해병 특검 관철을 위한 초선 당선인 비상행동 선포식'를 갖고 윤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더 큰 규모의 공동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제 윤 대통령의 취임 2년 기자회견이 있었다. 지난 총선 대다수 국민들이 요구해 온 채 해병 특검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었다"며 "윤 대통령 자신과 대통령실이 연루된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을 거부하는 건 스스로 진실을 은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그동안 수차례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라고 주장해 왔다. '셀프 면죄부'를 통해 진실을 회피하는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책임있는 태도로 채해병 특검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윤 대통령에게 특검 수용을 압박한다는 의미에서 이날부터 국회 본청 앞 농성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 참여한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 생명을 놓고 흥정하듯 조건부 특검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오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3D 입체영상 대형 LED 화면으로 감상하는 '경복궁' '첨성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다가오는 5월 17일 ‘국가유산청’출범을 맞이하여 5월 10일(금)부터 19일(일)까지 서울역 대합실(2층) 내 공항철도 입구(서부역 방면)에서 「국가유산 디지털 홍보관(이하‘홍보관’)」을 운영하며, 이를 기념하는 개관식을 5월 10일 오전 11시에 개최한다. 이번 홍보관은 서울역을 오가는 국내외 이용객들에게 국가유산 체계 전환과 ‘국가유산청’의 출범 소식을 홍보하고, 국가유산의 미래 가치를 담은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의 개발·보급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활용사례(성과)를 널리 알리려는 취지로 운영된다. 홍보관에서는 국가유산청 디지털 정책 홍보 영상과 국가유산 3차원(3D) 입체영상을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해 시청할 수 있고, 「경복궁」, 「경주 첨성대」, 「금관총 금관 및 금제 관식」 등 다양한 국가유산을 소재로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3차원 입체 사진(홀로그램), 양방향(인터랙티브) 기술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한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들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개관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서영석 서울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개관 기념 축사를 비롯해 국악 비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