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수원시 인권친화적 채용으로 구직자 인권보호 강화

URL복사


[시사뉴스 수원=우민기 기자] 수원시는 ‘인권친화적 채용’으로 모집공고부터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전형, 신체검사, 신원조회에 이르기까지 채용의 모든 과정에 적용 구직자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인권친화적 채용 면접 매뉴얼’을 제작한 수원시는 모든 부서와 산하기관에 매뉴얼을 배포하고, 매뉴얼을 바탕으로 한 인권친화적 채용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친화적 채용 면접 매뉴얼은 ‘인권친화적 면접 (하지 말아야 할) 질문 사례’, ‘인권친화적 면접 가이드라인’, ‘인권친화적 채용 면접 개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권친화적 면접 질문은 ▲직무 관련 지식 ▲해당 업무 숙련 정도 ▲단기·장기 계획서 수립 능력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 ▲직업을 선택하거나 바꾸려는 이유 등 직무능력 관련 내용이 중심이 되는 것이다.

인권친화적 면접에서 하지 말아야 할 질문은 ▲연령 차별 ▲외모·장애·질병 등 신체조건 ▲가족 관계 등 사생활 ▲성차별·성추행 ▲학력차별 ▲종교·정치적 견해에 대한 발언 등이다.

인권친화적 면접 가이드라인은 ‘면접 장소 선정’,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면접위원 구성 및 교육’, ‘면접 과정의 인권침해 배제’, ‘지원자 존중 및 배려’ 등 5가지로 구성된다.

면접 장소는 장애인 지원자에게 충분한 편의를 제공하고, 특정 성(性)에 성적수치심을 주지 않는 곳으로 정해야 하고, 표준화된 면접 질문서와 평가표에 기초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면접위원은 채용 예정직무 관련자·전문가로 구성하고,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나이·외모·종교·학력·병력 등에 대한 차별적 질문·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

또 무성의한 태도나 반말로 지원자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불합격 통보를 할 때도 지원자를 최대한 배려해야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