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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능후 "수련회·성경모임 등 대면모임 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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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정부는 수도권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련회나 성경공부 등 대면모임 자제를 요청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더 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련회나 성경공부 등 대면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또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 등 학생 178만명의 등교를 하루 앞두고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진단검사 후 귀가, 피시(PC)방·학원 가지 않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종교 소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친밀한 사람 사이에 소규모로 이뤄지는 종교 소모임의 특성상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 수칙 준수가 어려워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종교 소모임은 여러 종교시설에 동시 노출을 통해 집단 감염 규모가 커질 수 있고 고령층과 아동·청소년을 거쳐 고위험군이 있는 병원이나 집단으로 생활하는 학교 등에 확산될 우려가 크다.

 

박 1차장은 "종교시설, 의료기관, 요양원 등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해 많은 사람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분들께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소모임 참석을 미뤄 주시고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 1차장은 "소모임에서의 감염 사례들은 소규모 감염으로 그치지 않고 목회자 모임, 대학생 성경모임 등 종교 소모임을 통해 여러 종교시설이 동시에 노출돼 더 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가 보호해야 하는 어르신들이 계신 병원과 교회로, 아이들이 있는 학교로 코로나19가 삽시간에 퍼져나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1일 낮 12시 현재 5월 이후 종교 행사나 모임을 통해 인천·경기 개척교회 모임 관련 23명,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 9명,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14명, 강남구 동인교회 관련 11명,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8명, 구미엘림교회 관련 9명 등 74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중 원어성경연구회와 관련해선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위중한 상태다.

 

박 1차장은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은 감염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수련회, 성경공부 등 대면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며 "불가피한 경우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임 전후 공동식사를 삼가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3일은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 178만여명이 추가 등교를 앞두고 있다. 정부는 학부모와 학생, 교사에게 방역 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박 1차장은 "학부모들은 자녀가 등교 전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3~4일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라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받고 수칙에 따라 바로 귀가해야 하며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귀가 후에 PC방, 학원 등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시설에 가지 않도록 지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방법은 나를 지키는 방법과 같다.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통해 나와 우리 모두를 함께 지켜나가기 바란다"고 거듭 방역 수칙 준수를 부탁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과 등교 대비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수도권 추가 확진자 관련 진행 상황과 전자출입명부 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한다, 최근 학생 확진 사례들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즉시 시행하고 1일부터 시작된 QR 코드 활용 전자출입명부 시범 사업과 관련해선 각 지자체의 의견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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