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인천 개척교회 소모임, 마스크 안쓰고 17명 무증상…참석자 73% 감염(종합)

URL복사

 

"17명 최초 무증상…감염 의심 어려웠을 것"
"방역수칙 철저히 준수하면 확산 차단 가능"
"집합금지는 시설 대상…소모임 포함 안 돼"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인천 개척교회 소모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무증상 감염자들이 있는 사실을 모른 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찬송기도 등을 했다가 '조용한 전파'로 참석자 73%가 에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인천시가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2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인천의 개척교회 소모임의 경우 소수의 인원이 좁은 공간에서 밀접하게 모여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찬송기도 등을 한 결과 73%에 달하는 참석자가 감염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25~27일까지 소규모 교회를 찾아 품앗이 방식으로 부흥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참석자는 모두 30명으로 확진자는 24명이다. 확진자 24명은 모녀 목사를 포함해 목사 14명, 목사 가족 6명, 신도 4명이다.

손 반장은 "확진된 환자 24명 중 71%인 17명이 최초에 무증상이어서 증상만으로는 구성원들이 감염을 의심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조용한 전파'가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반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경우는 이러한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며 "대형교회의 예배 등에서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찬송가 자제 등의 방역수칙을 잘 지킨 결과, 감염확산이 없거나 최소화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방역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생활방역수칙의 준수가 우리의 일상적인 삶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교회에 대해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다. 서울시 역시 개척교회 관련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자 종교시설 집합금지 및 집합제한 명령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수본은 중앙정부 차원의 집합금지 명령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집합금지 명령은 시설을 상대로 보통 만들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장소에서의 종교와 관련된 소모임을 억제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손 반장은 "초기와 같은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없었을 당시에 대규모 예배를 통해서 교회 내 공간에서 확산되는 상태가 아니고 현재는 작은 소모임들을 통해서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소모임 공간은 교회일 때도 있고 교회가 아닌 야외 카페나 신도들의 가정일 경우도 있어서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그는 "소모임은 굉장히 다양한 형태가 있고 장소나 구성원, 그리고 환경과 행태 자체가 정의하기 쉽지 않다"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종교 쪽 소모임은 특히 좁은 방이나 사무공간에서 모여서 함께 기도·찬송하고 식사하는 것을 오랜 시간 반복하다 보니 위험도가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수본은 지난 1일 소모임 관련 방역지침을 일일이 만들기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2일 브리핑에서도 소모임 공간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손 반장은 "환기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그리고 비말이 많이 튈 수 있는 위험 행위를 가급적 자제하고 수칙을 지킬 경우 소모임을 통해서 확산정도는 상당 부분 줄어들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와 간호대학 취업활성화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달 28일(목) 창의예술관 2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간호학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고용센터 방언희 팀장 ▲황정덕 파트장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김영미 교수 ▲전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오명수 부센터장 ▲이성국 팀장 ▲문종훈 컨설턴트 ▲이진호 주무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 사업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병원 및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 구조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간호학과 교수진은 간호사 취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이를 들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보건계열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향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해 간호학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상

문화

더보기
[신간] 처녀 밥상 신효상, “요식업 창업, 실패하지 않는 시스템이 답이다”출간
[시사뉴스 장시목기자]서민 갑부 장난감 가맹점 신토이의 대표 신효상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신효상 대표가 외식업 프랜차이즈를 직접 운영하며 얻은 경험과 교훈을 담아, 최근 『요식업 창업과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출간했다. 이번 책은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다. 신 대표는 장난감 사업의 전성기와 갑작스러운 위기, 그리고 외식업으로 전환하며 겪은 시행착오까지 솔직하게 기록했다. 그는 “많은 가게가 1년을 넘기지 못하는 이유는 시스템의 부재에 있다”며, 매출보다 중요한 것은 점주-본사-고객의 삼각 균형이라고 강조한다. 책의 주요 내용은 △브랜드 경험 설계 △망하지 않는 가맹점 운영 전략 △실패하는 점주의 공통점 △지속 가능한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등이다. 특히 신 대표는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얻은 생생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아냈다. 신효상 대표는 “창업은 누구에게나 두렵지만, 실패를 줄이고 오래가는 가게를 만드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며, “이 책이 예비 창업자와 점주들에게 현실적인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요식업 창업과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교보문고 단독으로 판매되며, 네이버도서에서도 검색·확인할 수 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