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7 (금)

  • 맑음동두천 19.3℃
  • 구름많음강릉 15.5℃
  • 맑음서울 19.9℃
  • 맑음대전 19.9℃
  • 구름조금대구 19.0℃
  • 구름조금울산 17.8℃
  • 맑음광주 20.8℃
  • 맑음부산 19.6℃
  • 맑음고창 19.7℃
  • 구름많음제주 21.7℃
  • 맑음강화 18.1℃
  • 맑음보은 18.4℃
  • 맑음금산 20.4℃
  • 맑음강진군 21.2℃
  • 구름많음경주시 18.7℃
  • 구름조금거제 18.3℃
기상청 제공

사회

정부 "수도권 개척교회 확진 73명…방판 리치웨이서도 다수 감염"

URL복사

 

"종교시설 내 사적 모임도 있어" 방역 조치 강화 없을 듯
전 부처 의견 수렴 중…시설 위험도 높으면 수칙준수명령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을 경우엔 합동점검으로 개선 유도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인천 등 수도권 개척교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73명으로 늘었다.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점차 늘어나며 또 다른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5월31일 수도권 내 개척교회와 관련된 확진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6월5일 0시 기준 73명까지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 4일까지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66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7명이 더 늘었다. 수도권 개척교회에서는 부흥회 등을 통해 모임을 가진 참석자를 중심으로 2차 전파 등이 발생하며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인천 38명 외에도 서울 18명, 경기 10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수도권에서 종교시설 중심 소모임을 통한 확산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제주도를 방문했던 경기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에서는 4일까지 18명,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5일 국내 신규 확진환자는 39명인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사회 확진자 34명 중 31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 종교시설은 운영이 제한되고 운영을 할 경우 정부의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졌었다. 반면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에서는 종교시설에 행정명령은 적용되지 않고 방역수칙 준수가 권고사항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문제가 되는 종교시설에서 내에서의 소모임이라든지 이러한 부분은 사적 모임인 경우도 있고 해서 종교시설로 이렇게 딱 정해서 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방식으로도 상당 부분 감염병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방문판매 회사 '리치웨이'와 관련한 확진환자는 21명까지 발생했다. 리치웨이 건물은 임시폐쇄되고 직원과 방문자 등 총 199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향후 검사 결과와 추가 역학조사에 따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방문판매 회사와 관련한 확진환자가 다수 나타나며 또 하나의 집단감염 사례로 추적 관리 중"이라며 "하나의 집단감염을 확인해 관리하고 안정화시키면 곧이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현재 상황이 방역당국으로서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번에 방문판매 업체, 이른바 떴다방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집단감염이 생기고 있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로 가면서 매일마다 지방자치단체가 2만여개 가까운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고 있는데 예상치 못했던 곳들에서 집단감염들이 발생하고 위험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들이 발견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전략기획반장은 "모든 생활 속에 시설업종이나 이 행태들에 대해서 사전에 예측하고 고위험시설을 찾는 게 생각보다 어려워서 현재 전부처적으로 간과되고 있는 위험시설들에 대해 의견들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손 전략기획반장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찾게 되고 수칙을 강제화해야 될 정도로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면 고위험시설로 지정해서 강제적인 수칙준수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수칙을 강제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지자체 합동점검 시스템에 그런 시설이나 업소들을 넣어서 점검을 강화하면서 수칙을 준수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말을 앞두고 윤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 주민들께 간곡히 당부드린다. 주말을 앞두고 모임과 행사를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은 이를 취소하시거나 연기하시고 주말 동안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대면접촉을 최소화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는 소모임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예배나 불가피한 대면모임의 경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시고 찬송, 기도 등이나 공동식사와 같이 침방울 전파의 위험이 큰 행동은 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건축박람회’ 개막...건축주·인테리어 수요자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축·인테리어·전원주택 전문 전시회 ‘2025 서울건축박람회’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올해부터 ‘서울건축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테리어 수요자와 건축주 모두를 위한 전시로 새롭게 개편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유수의 인테리어 브랜드와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해, 주거 및 상업공간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참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열렸다. 서울건축박람회는 전원주택과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 맞춤형 건축전시회로서 주거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시회이다. 특히, 옥외전시장을 활용한 계절별 기획 전시를 선보이며, 실내외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전시회로 한층 진화됐고, 단열, 난방, 에너지 절감 등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전시 품목으로는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난방/보일러/펌핑/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체류형쉼터/이동식주택, 주택설계시공,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네트워크시스템 등 건축과 인테리어 전반을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