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5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수도권, N차 집단감염…동시다발적 확산

URL복사

탁구장→교회→노인복지시설, 연이어 집단감염 발생
이태원 클럽 후 한달, 수도권 집단감염 사망자도 늘어
"고령층과 젊은층 함께 노력해 불필요한 접촉 줄여야"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집단감염 전파 사례로 추정되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면서 추가 전파의 단위가 N차 감염을 넘어선 N차 집단감염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요 감염경로만 막으면 통제할 수 있는 N차감염과 달리 N차 집단감염은 여러 곳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동시에 속출해 방역이 더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5월6일 이후 6월10일까지 방역당국에서 파악한 수도권 내 집단감염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277명, 경기 부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139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88명, 경기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 확진자 21명,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확진자 11명,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확진자 14명, 경기 광주 행복한 요양원 관련 확진자 9명,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68명,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 51명, 서울 중구 소재 KB 생명보험 TM 보험대리점 관련 확진자 13명, 서울 강서구 소재 SJ 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 4명, 인천 미추홀구 일가족 확진자 5명,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화재 영업점 관련 확진자 4명, 인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 관련 확진자 5명 등이다.

 

52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신천지' 관련 집단감염처럼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는 없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에서 나타난 확진자는 역학조사 결과 용인 큰나무 교회를 방문했는데 이곳에서 19명의 확진자가 나타났다. 큰나무 교회에서 예배를 봤던 경기 광명시 노인복지시설 입소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시설 전수조사 결과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경기 용인 큰나무 교회→경기 광명 노인복지시설까지 3차 집단감염 전파 사례이다.

 

여기에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를 방문한 확진자를 조사한 결과 구로구 소재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 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2차 집단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경우다.

 

N차감염의 경우 신천지 사례처럼 신천지 신도 등 주요 발생원인(클러스터)을 차단하면 통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N차 집단감염은 클러스터 자체가 늘어나고 이 클러스터들을 통한 접촉자도 확대되기 때문에 통제가 어려워진다.

 

집단감염 전파 경로를 보면 밀폐된 공간에서 시작돼 밀집한 활동이 이뤄지는 운동시설(탁구클럽)로 이어진 다음 종교시설을 거쳐 고령층이 다수 이용하는 노인복지시설로 전파가 진행됐다.

 

다양한 장소에서 다수가 감염되다보니 이들로부터 전파된 집단 중 취약집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고위험군에게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치명률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가 적용된 5월6일 이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20명 발생했는데 이 중 수도권 집단감염과 관련된 사망자는 현재까지 총 3명이다. 1명은 지난달 24일 사망한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확진자다. 나머지 2명은 지난 9일 사망한 쿠팡 물류센터, 행복한 요양원 관련 확진자다.

 

6월3일 코로나19 관련 중증 환자와 위중 환자는 총 8명으로 103일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왔지만 불과 6일 뒤인 9일 18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6일 기준 위중 환자 2명과 중증 환자 5명이 수도권 집단감염과 연관된 확진자다.

 

이태원 클럽부터 시작한 수도권 집단감염이 한 달 정도 지나고 집단감염의 여파가 고위험층으로 이동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중환자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결국 관건은 이동과 접촉 최소화를 통한 전파 가능성 차단에 달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실시한 종교시설과 유흥시설 등 현장점검에서 304건의 방역수칙 위반사례가 확인됐다. 5월28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강화된 방역 수칙이 적용 중이지만 국민들의 이동량은 그 전과 비교해 약 1%만 감소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와 간호대학 취업활성화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달 28일(목) 창의예술관 2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간호학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고용센터 방언희 팀장 ▲황정덕 파트장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김영미 교수 ▲전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오명수 부센터장 ▲이성국 팀장 ▲문종훈 컨설턴트 ▲이진호 주무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 사업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병원 및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 구조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간호학과 교수진은 간호사 취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이를 들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보건계열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향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해 간호학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상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