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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중고생 양·음성 오락가락, 결론은 내일…방역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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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음성 넘나든 광주 중·고생 2명, 감염 전력 있을 수도"
확진자 준한 대응…격리 치료, 유덕중·대광여고 등교 중단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 광주 지역 중·고등학생 2명이 이미 양성이었다가 음성으로 바뀐 것으로 판단, 확진자에 준한 방역 대응에 나선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됐던 유덕중 1학년 A군과 대광여고 2학년 B양은 국가지정 격리 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두 학생은 우연히 같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민간기관이 진행한 검사에서 결과가 '양성'으로 같았다. 그러나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3차 검사에서는 둘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검체 재채취 및 4차 진단 검사에서 두 학생 모두 일단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사례를 어떻게 봐야할지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민간기관의 검사 당시 쓰였던 동일한 검체로 방역당국이 다시 검사를 해보니 양성으로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음성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조금 더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검사라는 것이 100% 민감하고 100% 특이한 검사는 지구 상에 없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A군과 B양의 최종 확진자 분류 여부 등을 오는 14일 결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우선은 확진자에 준해 방역 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시 보건당국은 A군과 B양을 격리 병동 입원 상태에서 의심증상 추이 등을 지켜보고, 이동 경로와 접촉자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 검사장비 등의 문제로 인한 오류가 아니었던 만큼, '감염된 바 있는 음성 환자'로 보고 정확한 감염 경위도 확인한다.

 

이들이 재학 중인 학생·교직원 전원(유덕중 398명·대광여고 667명)과 가족들도 모두 코로나19 음성으로 판명됐다.

 

두 학생의 증상 발현일(최종등교일)로부터 2주가 지난 시점부터 정상 등교한다. 2주간은 해당 학교 전 학년이 원격 비대면 수업이 진행된다.

 

유덕중은 23일, 대광여고는 24일부터 등교 수업이 재개된다.

 

'음성' 판정을 받은 교직원들은 오는 15일부터 정상적으로 출근해 방역 준비·원격 수업 지원 등 업무에 복귀한다.

 

한편 광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명이다. 해외 유입이 아닌 지역사회 내 감염은 3월8일 15번째 확진자(신천지 관련) 발생 이후 98일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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