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고위험 물류센터 코로나19 방역, AI·안전기술 도입 필요

URL복사

아마존, 최근 인공지능 활용 거리두기 보조장치 도입
물리적 거리두기 보조장치 연구·개발 이어지고 있어
"수칙 인식 쉽지 않아…실천이끌 기술적 도움도 필요"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면서 해외 기업들이 직장 내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 수칙과 보조장치를 속속 도입하고 있어 주목된다.

 

물류센터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한 우리나라에서도 방역 수칙과 함께 첨단기기를 활용한 방역 강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물류센터를 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지정했다.

 

국내에서는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만 152명이 발생한 데 이어 고양과 이천 덕평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롯데제과 물류센터에서도 17명이 발견됐다.

 

물류센터발 확산이 커지는 이유로 방역당국은 실내흡연실 등 밀폐장소에서 노출돼 대규모로 확산했거나, 물리적인 접촉이 많아 감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세계적인 이커머스 업체 아마존(Amazon)은 최근 인공지능(AI) 추적 시스템 '거리두기 보조장치'(Distance Assistant)를 도입했다.

 

거리두기 보조장치는 창고에 설치된 카메라로 직원들 간 거리를 촬영한 뒤 이를 증강현실(AR)로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머신러닝이 주변 환경과 직원을 구분하고, 직원이 안전거리 1.8m를 유지하면 초록색 원으로, 직원 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붉은색 원으로 경고한다. 아마존은 이외에도 노동자들이 너무 가까이 있을 때 불을 밝히거나 소리로 경보를 내는 웨어러블(wearable) 기기를 시험하고 있다.

 

아마존이 도입한 물리적 거리두기 유도 시스템 외에도 실시간으로 장소를 알려주는 시스템인 RTLS(Realtime Local System) 등을 활용한 거리두기 보조장치도 여러 업체에서 개발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산업 현장에서 보행자와 차량 또는 시설 간 충돌 위험을 방지하는 경보 시스템을 거리두기 보조장치로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위치 인식 기술이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를 찬 근로자들의 거리가 가까워질 경우 이를 소리나 진동으로 알리는 기술로 변형한 것이다. 좁은 구역에 근로자들이 여럿 모여있을 경우 구역에서 경고음을 내는 기술도 개발되거나 출시되고 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불필요한 접촉 최소화 등 물리적인 거리두기가 시행될 경우 코로나19가 사업장에 침입하더라도 피해가 최소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방역지침,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수칙을 여러 사람에게 인식시키고 이를 행동으로 옮겨서 실천하도록 하는 방법은 결코 쉽지 않다"며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 등의 도움을 받을 경우 수칙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기업들도 방역 강화 방안이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정부도 이에 호응하고 지원한다면 사업장 내 방역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방을 위해 적극 도입하는 좋은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건은 비용이다. 아마존과 같이 첨단 기기를 방역에 도입하려면 개발 비용이 필요하다.

 

정부는 방역 비용을 필수 비용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사업장 운영에 있어 방역은 기본이며, 이를 지키지 않았을 때 결국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며 "방역수칙을 지키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사업장 내 직원과 사업장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비용임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와 간호대학 취업활성화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달 28일(목) 창의예술관 2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간호학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고용센터 방언희 팀장 ▲황정덕 파트장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김영미 교수 ▲전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오명수 부센터장 ▲이성국 팀장 ▲문종훈 컨설턴트 ▲이진호 주무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 사업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병원 및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 구조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간호학과 교수진은 간호사 취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이를 들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보건계열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향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해 간호학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상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