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이르면 오늘 거리두기 기준 발표…종교시설 고위험군으로 지정?

URL복사

사회적 거리두기도 논의
수도권 방역강화조치에도 환자 더 늘어
무관중경기 관중 허용할지도 결정될 듯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정부가 이르면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를 강화하거나 완화할 때 적용할 기준을 확정, 발표한다. 수도권과 대전·충청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역의 수준을 강화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최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토론을 마친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제6차 생활방역위원회에에서는 감염 확산으로 거리두기 강화가 필요할 때를 위한 거리두기 단계별 실행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당시 생활방역위원회에서 "최근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수도권에서 벗어난 지역으로까지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특히 방역수칙 준수가 상대적으로 소홀한 소규모 시설과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거리두기 단계 전환 기준과 단계별로 적용될 조치사항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한다"며 "이는 방역조치의 예측 가능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의료체계 수준을 고려해 ▲1일 평균 신규 환자 50명 미만 ▲집단 발생 수와 규모 ▲감염 경로 불명 사례 5% 미만 ▲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 이상 유지 등을 목표로 삼고 이에 따라 거리 두기 단계를 조정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조건일 때 거리두기를 강화하거나 완화할 지 기준은 마련되지 않았다.

 

중대본이 지난달 29일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한 이후 한달동안 주간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40~47명 사이를 오갔다. 5월31일부터 6월6일까지 첫주 일일 평균 확진자는 39.7명, 6월7~13일 47.4명, 6월14~20일 46명, 6월21~27일 40명이다.

 

이는 지난달 6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한 이후 일일 평균 25명 내외를 유지한데 비해 1.5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사실상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만으로는 확진자 확산세를 막기 역부족이었다는 얘기다.

 

정부가 이날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한다고 발표할지도 관심사다. 고위험시설로 지정되면 종사자 등은 출입자 명부를 의무적으로 관리하고 행사 등 활동 전후로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공연이나 노래부르기 등을 해서도 안 된다.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설 사업주나 이용자에게 최대 3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집합금지 조치된다.

 

종교시설은 지난달 초까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는 집합금지 대상이었지만 지난달 6일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강화된 방역조치 체제에서는 일부 지자체에서 집합제한 정도로만 규제하고 있다.

 

이후 인천 등 수도권 개척교회를 시작으로 서울 양천구 원어성경연구회에 이어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 최근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까지 종교 소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했다.

 

이에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2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중대본 차원에서 전반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며 "종교시설의 고위험시설 지정이 (사회적 거리두기) 논의 과정에서는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에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무관중 경기에 관중 입장을 허용할 지 여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연동해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경훈 서울시의원, “학업중단숙려제 악용 사례 보고돼··· 제도의 미비점 메꿔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경훈 의원(국민의힘, 강서5)이 지난 1일 제332회 임시회 서울시교육청 정책국 질의에서 학업중단숙려제가 악용되고 있는 사례를 지적하고 숙려제 신청 절차 및 승인 기준을 재검토하여 제도의 본래 취지를 살리도록 당부했다. 학업중단숙려제는 학생이 학교 폭력이나 가정 문제, 진로 고민 등으로 자퇴하려는 학생에게 일정 기간 이를 숙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학생이 왜 학업을 그만두려고 하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컨설팅이나 대안 교육기관으로의 안내 등 지원책에 대해 충분히 안내받도록 돕는 제도에 속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서울 관내 초중고 학생 학업중단숙려제 현황’에 따르면 작년 3,359명의 학생이 숙려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799명보다 약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2020년이 코로나 시기였음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의 숙려제 이용 횟수는 현저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김경훈 의원은 “교육청에서 나름의 지침을 가지고 학업중단숙려제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무색하게도 최근 들어 이 제도를 ‘공식적 장기 결석’을 통한 자유 시간 및 휴식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문화

더보기
차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찻자리 문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차음식과 찻자리’를 펴냈다. 권정순 박사와 조헌철 박사가 공동 집필한 이번 책은 ‘봄빛향의 차생활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오랜 연구와 실천을 토대로 차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찻자리 문화를 총망라했다. 권정순 박사는 원광대학교와 세종대학교 등에서 차문화와 식품양생학을 가르쳐 온 학자로, 현재 한국전통음료연구소 소장이자 봄빛향문화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봄빛향의 차생활’, ‘차음식과 차음료’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전통차와 음식의 융합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 조헌철 박사는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원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산대학교와 명지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며 차문화와 문학, 민화 연구를 이어 왔다. 현재 풍석차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나무는 모여 숲이 되었고’ 등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차를 즐기는 문화는 점점 확산되고 있지만, ‘차음식’이라는 개념은 아직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 이 책은 이러한 학문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차와 음식의 관계를 폭넓게 탐구한다. 찻물·찻잎·찻가루를 활용한 음식은 물론, 차 향을 살린 전통·현대 요리 그리고 찻자리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들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