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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19 발생현황]왕성교회發 감염 속출…서울 누적 확진자 129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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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확진자 4명이 '왕성교회' 관련 감염
리치웨이·구로예스병원·해외입국도 발생
관악구 등 8개 자치구서 추가 확진 판정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이 증가했다.

 

27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관악구 왕성교회,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확진자가 잇따랐다. 또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해외입국, 구로예스병원 등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자치구별로 관악구 5명, 영등포구 2명, 마포·양천·동대문·강남·용산·구로구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13명이 추가되면서 서울 지역 누적 감염자는 1297명으로 증가했다.

 

왕성교회발(發) 집단감염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 관악구에서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6명이다. 왕성교회발(發)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나머지 확진자 1명은 신사동 거주 62세 남성(관내 113번)이다.

 

관악구는 이날 왕성교회와 관련해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22명이다. 이 가운데 관악구 확진자는 15명, 타 지역 확진자는 7명이다.

 

관악구 107~112번 확진자다. 확진 번호 순서대로 ▲대학동 거주 36세 남성(107번) ▲서원동 거주 23세 여성(108번) ▲서림동 거주 33세 여성(109번) ▲청룡동 거주 29세 여성(110번) ▲보라매동 거주 26세 여성(111번) ▲신림동 거주 29세 여성(112번) 등이다. 107·108번 확진자는 26일, 109·110·111·112번 확진자는 2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왕성교회 신자들이다. 109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107·108·110번 확진자는 21일 왕성교회에 방문했다. 111번 확진자는 21일과 23일 두차례 교회에 들렀다.

 

111번 확진자는 난우초등학교 시간강사다. 이 시간강사와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구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28일 오전 10시 난우초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체 채취를 진행한다.

 

검사 대상은 난우초 4학년 1~3반, 5학년 1~3반 학생과 담임교사, 교직원 등이다. 검사시간은 4학년 오전 10시, 5학년 오전 11시다.

 

구 관계자는 "학교,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29일 하루 전교생의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99번 확진자는 관악구청 민관협치과에서 근무하는 직원(기간제근로자)으로 확인됐다. 민관협치과가 있는 구청 별관 건물 전체는 전면 폐쇄조치 후 소독이 완료됐다. 직원과 접촉자는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이다.

 

구는 확진자 발생 후 왕성교회 주차장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회 신도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 교회의 신도 1700여명과 그 가족, 지인 중 1813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다. 왕성교회 이동 선별진료소는 27일까지만 운영된다.

 

구는 28일까지 구청 전 직원이 특별 비상근무를 하면서 종교시설,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1720곳을 방문해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또 관내 방역소독, 종교 소모임 자제 요청 등을 하기로 했다.

 

또 다른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마포구의 한 결혼식장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노원구 46번 확진자(27·여)는 21일 오전 10시47분부터 낮 12시49분까지 합정 웨딩시그니처(서교동 378-7)에 방문했다. 이 여성은 식사때만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왕성교회에서는 서원동 거주 31세 여성(관악 90번)이 24일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 여성은 18일 성가대 찬양연습을 하고 19~20일 교회에서 MT를 다녀왔다. 21일에는 예배를 보고 22일에 증상이 나타났다.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확진자도 추가됐다. 동대문구에서는 용신동에 사는 82세 여성(관내 3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동대문구 3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37번 확진자(장안1동 82세 남성)는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감염자다.

 

강남구 수서동에 거주하는 66세 남성(관내 83번)은 역삼동 소모임에 참여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동대문구 확진자와 지난 24일 점심식사를 했다. 그는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보였다.

 

리치웨이, 구로예스병원, 해외입국 확진자도 나왔다. 마포구 합정동의 한 주택에 거주하는 70대 여성(관내 35번)은 리치웨이 관련 감염자로 추정된다. 무증상 상태였던 이 여성의 자가격리 기간은 3일부터 17일까지였다. 하지만 검사결과 미결정판정이 4번이나 지속돼 자가격리를 이어갔다.

 

구로구에서는 예스병원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구로5동에 사는 58세 여성은 15일 구로예스병원에 입원했고 병원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20일 퇴원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는 퇴원 전 실시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26일 오한과 목마름 등 증상이 나타났다.

 

양천구 목5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은 관내 70번째 확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25일 키르기스스탄에서 입국해 26일 양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길1동에 사는 30대 남성(관내 62번)은 26일 어지러움 증상이 있어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7일 확진 판정 받았다. 당산1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관내 63번)은 24일 오한 증상이 있었다. 27일 검사 결과는 양성이었다.

 

용산구 사빙고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도 검사 결과 양성 통보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영등포·용산구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감염경로 등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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