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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인 9000명 수원 중앙침례 3명 확진…수도권 교회발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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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 27명·주영광 18명…닷새간 교회 관련 48명
車동호회·성남·역삼동 등 소모임서도 추가 확진
대전 방문 판매 누적 78명·리치웨이발 207명째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서울 왕성교회와 안양 주영광교회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교인이 9000여명에 달하는 수원시 중앙침례교회까지 수도권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에선 여의도 한강 부근 자동차 모임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성남 수정구 이웃 등 소모임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 환자는 누적 78명까지 늘었다.

 

◇서울 왕성교회·안양 주영광교회 이어 또 교회 감염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전날 낮 12시 대비 8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23명, 경기 4명 등이다.

 

교인이 1715명에 달하는 대형교회인 왕성교회에선 역학조사 결과 방문자 포함 1963명의 접촉자가 확인돼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 서울 관악구에서 첫 확진 환자가 확인된 이후 25일 7명(서울 6명, 경기 1명), 26일 11명(서울 9명, 경기 2명), 27일 6명(서울 5명, 경기 1명)에 이어 28일에도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까지 증상 발생일이 가장 빨라 역학조사의 기준이 되는 지표 환자는 지난 19~20일 경기도 안산서 대부도로 교회 MT를 다녀왔으며 MT 전후 찬양팀 연습과 21일 4부 예배에 참석했다. 방역당국은 지표 환자가 증상 발생(22일) 이틀 전 참석한 MT에서의 전파는 물론 찬양팀 연습 등에서도 침방울(비말) 전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서도 26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이 환자를 포함해 전날 11명 확인된 데 이어 7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됐다.

 

교인이 80명인 주영광교회와 관련해 지표 환자는 23일 증상 발생 전 21일과 24일 예배에 참석했는데, 전날 방대본에 따르면 주로 24일 예배 참석자 가운데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여기에 경기 수원시 중앙침례교회와 관련해서도 교인 2명과 그 가족 1명 등 3명이 신규 확진됐다. 지표 환자가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한 날은 지난 19일로, 확진자는 17일, 19일, 21일, 24일 등 확진 전까지 4회에 걸쳐 예배에 참석했으며 이때 참석자는 총 717명이다. 이 교회 교인은 9000여명으로 파악됐다.

 

◇車동호회·역삼동·성남 수정구 이웃모임 등서도 추가 확진

 

수도권에선 교회 외에 각종 소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도 계속됐다.

 

지난 23일 인천 계양구에서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인천과 경기 등에서 모임 참석자 4명과 접촉자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서울 영등포구 한강 부근 자동차 모임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유증상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6명이다.

 

이들 중 가장 처음 증상이 나타난 시기는 12일로 이들은 15일 밤 한강 모임 이전인 8일 식당, 주점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모임을 했던 것으로 조사돼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이 한강 모임 전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임과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서울 8명, 경기 4명, 울산 1명 등 총 13명이 확진됐다. 경기 성남 수정구 이웃모임 관련하여 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대전 방문판매 관련 누적 78명…리치웨이는 총 207명

 

대전과 수도권 지역 방문판매발 추가 확진 환자도 접촉자들을 중심으로 보고되고 있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와 관련해선 접촉자 3명이 서울(2명)과 대전(1명)에서 27일 낮 12시 이후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8명이다. 방문자는 35명, 이들과의 접촉자가 43명이다. 방문업체별로 보면 '홈닥터' 관련 환자가 1명 늘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힐링랜드 23' 7명, '자연건강힐링센터' 4명, '가거라 통증아' 4명, 가족 및 가타 직장 39명(2명 추가) 등이다.

 

지역별로 대전 53명, 충남 10명, 서울 8명, 전북 3명, 세종 2명, 광주 1명, 경기 1명 등이다.

 

6월2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무등록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격리 중이던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환자는 207명이 됐다. 방문자는 41명이며 이들과 접촉했다가 166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19명, 경기 57명, 인천 24명, 강원 4명, 충남 3명 등이다.

 

◇2주간 일평균 45.07명·'깜깜이' 비율 11.3%

 

14일 오전 0시 이후 2주간 신고된 환자는 631명으로 하루 평균 45.07명이다. 이 중 최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는 7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1.3%를 차지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지난 25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처음 11%대(11.5%, 71명)를 넘어선 데 이어 27일(11.6%, 70명)까지 일주일 새 사흘이나 11%를 초과했다.

 

감염 경로별로 보면 지역집단발병은 291명(46.1%), 해외 유입 217명(34.4%), 병원 및 요양병원 30명(4.8%), 선행 확진자 접촉 20명(3.2%), 해외 입국 확진자 접촉 2명(0.3%) 등이다.

 

27일 오전 0시 이후 28일 오전 0시까지 확인된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4명, 쿠웨이트 1명, 파키스탄 2명, 방글라데시 2명, 인도 1명, 키르기스스탄 2명, 카자흐스탄 1명, 인도네시아 1명, 말레이시아 1명, 터키 3명 등 중국 외 아시아 국가에서 18명 확인됐고 미주 3명, 유럽 1명 등이다.

 

최근 외국인 확진자가 늘면서 총 1550명의 해외 유입 누적 확진자 중 내국인은 1217명으로 78.5%, 외국인이 333명으로 21.5%를 차지했다. 54.5%인 844명이 검역 통과 이후 지역사회에서 확진됐고 검역 단계에선 706명(45.5%)이 확진됐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2715명이며 이중 89.4%(완치율)인 1만1364명이 격리 해제되고 2.22%(치명률)인 282명이 숨졌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069명으로 산소마스크 치료 등이 필요한 중증환자가 13명, 인공호흡기·인공심폐장치(에크모) 등이 필요한 위중한 환자 19명 등 32명이 중환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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