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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19에 수인성 감염병까지…온도, 습도 높아져 방역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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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온도·습도 높을 때 30분 내 2배 이상 증식
손 깨끗이 씻어 바이러스·균 체내 침투 막아야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무더위와 집중호우가 번갈아 발생하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수인성 감염병 등 대비해야 할 감염병의 종류가 더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어떤 감염병이든 손 씻기를 포함한 기본적인 방역 수칙이 주효하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낮 최고 기온은 27도에서 31도로 전망된다. 15~16일 습도는 시간대별로 50~9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바이러스는 통상 습도가 낮고 온도가 낮으면 외부에서 길게는 5일까지도 생존한다. 반대로 습도와 기온이 올라가면 외부에서의 생존 능력이 떨어진다. 다만 전파력이 워낙 강한 탓에 습도와 온도가 높아져도 확진자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반면 주로 균을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 감염병은 온도와 습도가 높을 때 잘 발생한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대장균이나 이질균 등 여러 식중독균은 온도가 30~35도, 습도가 80% 이상이 되면 20~30분 내에 2배 이상 빠르게 증식한다"고 설명했다.

 

장마철 등 여름에는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 등 음식물로 전파되는 수인성 감염병이 유행한다. 앞서 지난달 16일 경기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집단 발생의심신고 이후 24명이 입원했고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 의심환자가 15명 발생했다. 5명이 신장 기능 이상 등으로 투석 치료를 받았다.

 

온도와 습도가 낮으면 바이러스성 감염병, 반대로 온도와 습도가 낮으면 세균성 감염병을 주의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셈이다.

 

다만 바이러스성과 세균성 감염병 모두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은 비슷하다.

 

코로나19는 비말(침방울) 전파가 주 감염 경로여서 비말이 입과 코로 들어오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신의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지 않게 손을 깨끗이 씻는게 중요하다.

 

수인성 감염병은 음식물 섭취 등으로 체내에 침투하는데 오염된 손으로 음식물을 만지지 않도록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 하도록 하고 설사나 구토, 복통 등 증상이 있거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 업무를 해선 안 된다.

 

방역당국은 폭우 등 수해로 이재민이 발생해 집단 거주가 이뤄질 경우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도 유행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관련 지침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해 대응하도록 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1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실내에서 충분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같은 부분들이 준수돼야 한다"며 "발열이나 몸살 등 코로나19와 수인성 감염병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을 해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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