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사랑제일교회 연락두절 교인 600여명…100여명 확진 가능성

URL복사

교인, 방문자 2000여명중 312명 양성 판정. 양성률 16.1%
600여명 못 찾으면 2차 대유행 위험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전광훈 목사를 비롯해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3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교인과 접촉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격리가 시급해졌다.

 

교인 중 600여명은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아 이들로부터 지역사회 내 추가 집단감염 발생에 대한 우려도 커진 상태다.

 

18일까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320명이다. 방역당국이 지난 1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319명인데, 브리핑 이후 전 목사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서울시에서 1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52명 더 늘어난 상태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했던 지표환자가 12일에 확인됐다. 감염 노출이 9일 예배 외에도 평일 저녁 기도회, 주말 소모임, 교회 숙식 등을 통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이 교회 교인 중 일부가 여전히 연락두절 상태라는 점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지난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총 4066명의 명단을 확인했고 이중 3443명의 주소지가 파악됐다. 나머지 623명은 주소와 연락처 확보 등을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7일 오전 기준 이 교회 교인과 방문자 2000여명이 검사를 받아 3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성률은 16.1%다.

 

현재 이 교회 교인과 방문자 등 623명이 연락두절 상태인데, 양성률 16.1%를 대입하면 약 100명이 감염자라는 얘기가 된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교인과 교인의 접촉자 등을 통해 직장 등을 매개로 확산되고 있다. 연락두절 상태인 교인들이 직장 등에서 다른 사람과 접촉을 하게 되면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전 목사를 비롯해 일부 교인들이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집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소리를 지르는 행위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전파의 위험요인들이다.

 

방대본도 "확진자 중 일부가 15일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접촉자를 특정할 수가 없어서 재난문자로 공지했다"고 밝혔다.

 

연락이 안되는 623명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는 모두 양성으로 판정된다는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랑제일교회를 향한 사회적 비난으로 신분 노출을 우려하는 교인은 검사를 회피할 수도 있다.

 

방역당국은 선제적 검사 대상자를 확대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대본은 15일 광복절 집회 참석자, 7~13일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사랑제일교회 교인은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지난 1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어느 정도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교회 참석이나 교회 방문자, 집회 참석자 또는 이들과 접촉이 있던 분들에 대한 검사를 우선적으로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며 "선제적인 검사를 해야 한다면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 같은 고위험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5월초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 발생시 성소수자 등의 이슈로 신분 노출을 우려하는 방문자의 검사 참여를 위해 익명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화문)집회에 나갔거나 사랑제일교회에 다니는 게 익명검사를 할 정도이냐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면서도 "(익명검사)도입이 필요하다면 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삼성, 제6회 푸른코끼리 학교∙사이버폭력예방 공모전 시상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6회 푸른코끼리와 함께하는 학교·사이버폭력예방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일 국회의사당 국회체험관 2층에서 개최했다. 푸른코끼리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청소년들의 친사회적 역량을 길러주고, 사이버 폭력 피해 학생의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공모전 행사는 삼성전기가 주관하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 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푸른코끼리 시상식은 작품 심사 및 수상자 소감, 공모전 시상 순서로 진행됐으며, 포스터, 웹툰, 에세이 3개 분야에서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아 총 32개 수상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전년 485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087명이 참가했다. 단순히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경찰·상담사 등 학교폭력 예방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포스터·웹툰·에세이 등 3개 부문에서 32개 작품이 선정됐다. 정다연 양(초6)은 “지금 웃고 있니, 누군가는 울고 있어”라는 메시지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해 기조연설…안보리 AI 토의 주재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UN)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우리 정부 비전과 정책을 제시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공개토의도 주재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번 회기 참석을 통해 국제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먼저 이 대통령은 9월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회복 과정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은 유엔총회 첫날 오전 첫번째 세션의 일곱 번째 순서로 약 15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토의를 직접 주재한다. 강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9월 한 달간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KBIOHealth와 바이오·의료 분야 협약 체결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지난 2일 암센터 회의실에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 이사장 이명수)과 바이오·의료 분야의 공동연구와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IOHealth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에 설립됐다. 현재는 ‘바이오 4.0’ 시대를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바이오·의료 분야의 공동연구 및 기술 개발 ▲연구 인프라 및 자원의 상호 공유 ▲전문 인력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연구개발 협력 및 인재 양성 ▲지역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일 병원장은 “암센터를 비롯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운영 등 권역거점병원의 역할을 수행하며, 첨단 의료기술의 도입과 혁신적 임상 연구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약 개발과 첨단 치료법 적용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

문화

더보기
차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찻자리 문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차음식과 찻자리’를 펴냈다. 권정순 박사와 조헌철 박사가 공동 집필한 이번 책은 ‘봄빛향의 차생활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오랜 연구와 실천을 토대로 차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찻자리 문화를 총망라했다. 권정순 박사는 원광대학교와 세종대학교 등에서 차문화와 식품양생학을 가르쳐 온 학자로, 현재 한국전통음료연구소 소장이자 봄빛향문화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봄빛향의 차생활’, ‘차음식과 차음료’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전통차와 음식의 융합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 조헌철 박사는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원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산대학교와 명지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며 차문화와 문학, 민화 연구를 이어 왔다. 현재 풍석차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나무는 모여 숲이 되었고’ 등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차를 즐기는 문화는 점점 확산되고 있지만, ‘차음식’이라는 개념은 아직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 이 책은 이러한 학문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차와 음식의 관계를 폭넓게 탐구한다. 찻물·찻잎·찻가루를 활용한 음식은 물론, 차 향을 살린 전통·현대 요리 그리고 찻자리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들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