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6 (목)

  • 맑음동두천 10.8℃
  • 맑음강릉 9.7℃
  • 맑음서울 10.0℃
  • 맑음대전 11.2℃
  • 맑음대구 11.6℃
  • 맑음울산 8.9℃
  • 맑음광주 10.2℃
  • 맑음부산 10.2℃
  • 맑음고창 7.9℃
  • 맑음제주 11.7℃
  • 맑음강화 8.7℃
  • 맑음보은 8.7℃
  • 맑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0.2℃
  • 맑음경주시 7.3℃
  • 맑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사회

국내 집단감염 3개월 주기로 반복 …"진정돼도 겨울에 또 온다"

URL복사

2월 신천지→5월 이태원→8월 광화문…3개월 단위
시민 경각심 하락과 정부 안일 대응이 집단감염 키워
"거리두기 3단계 고려해야"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2월 대구·경북에서 시작된 신천지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5월 이태원클럽, 8월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발 등 3개월 주기로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한 피로도 증가, 정부의 안일한 태도 등이 반복되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신천지발 집단감염의 경우 지난 2월18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521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13개 시도로 확산되면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집단감염 사례로 기록됐다.

 

신천지 이후 한풀 꺾였던 집단감염은 5월 들어 서울 이태원클럽에서 재발했다. 이태원클럽 관련 집단감염은 지난 5월 서울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경기 59명, 인천 54명 등 총 277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며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집단감염 이전 수도권 내 가장 큰 집단감염 사례로 집계됐다.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집단감염은 정부가 소비쿠폰을 발행하는 등 경제살리기에 집중하던 8월 발생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서울 확진자는 지난 12일 최초 발생했고, 광화문집회 최초 확진자는 16일 처음 나왔다. 이후 사랑제일교회 관련 총 확진자는 933명을 기록했다. 광화문집회 관련해서는 불과 9일 만에 전국 12개 시도로 확산된 상황이다.

 

3개월 주기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재발하고 있는 데는 시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 부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민들이 코로나19를 위험하지 않다고 느끼면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실시한 코로나19 국민인식조사 결과 7월말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고 응답(매우 그렇다+그런 편이다)한 비율은 46%로 50%를 밑돌았다. 7월초 74%였던 비율이 불과 한달 새 28%포인트 급감한 것이다. 신천지 집단감염이 확산됐던 2월말 해당 응답자의 비율(91%)과 비교하면 절반 가량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 후에도 휴대전화 이동량은 시행 직전 주말 대비 20% 감소하는 데 그쳤다. 신천지발 집단감염 당시 자발적인 노력으로 최대 40%의 휴대전화 이동량 감소가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7일 "국민들의 경각심이 낮아졌다. 카페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장시간 머무르는 등의 행동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6일 브리핑에서 "2월 자발적으로 거리두기 노력을 한 결과 최대 40%의 이동량 감소가 나타난 것에 비해서는 아직 이동량 감소가 절반 수준이다. 국민들의 좀더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윤 반장은 "이번 주가 전국적인 감염 확산세를 진정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분수령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계속해서 거리두기에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안일한 태도로 코로나19를 대응한 점도 집단감염 증폭이 반복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신천지발 집단감염 이후 정부가 방역의 고삐를 당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월말 석가탄신일부터 시작된 연휴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곧장 이태원클럽발 집단감염이 발발했다.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집단감염도 정부가 경제살리기에 방점을 두고 소비쿠폰 발행, 교회 소모임 허용 등을 시행한 이후 발생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지만, 광복절 대규모 집회를 허가하면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됐다.

 

김우주 교수는 "정부가 국민들의 가드를 내리는 꼴이 됐다. 휴가기간을 맞아 소비쿠폰을 발행하는 등 경제살리기에 방점을 두면서 국민들의 경각심도 낮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질병관리본부장은 '휴가 기간 집에 머물러달라'고 요청했지만, 정부에서는 소비쿠폰을 발행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했다. 정부가 경제살리기에만 방점을 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문제는 최근 발생한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신천지발 집단감염 때보다 더욱 빠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신천지발 집단감염의 경우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9일 동안 10개 시도로 확산됐다. 하지만 광화문집회 집단감염의 경우 9일 만에 전국 12개 시도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신천지사태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또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의 경우 총 확진자의 42%가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했다.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도 68%가 서울 외 타 시도 확진자다. 다만 신천지발 집단감염의 경우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타 지역 확진자는 3% 수준에 불과하다. 이미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의 경우 전국적으로 퍼진 상황이다.

 

n차 감염 위험도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집단감염이 신천지발 집단감염보다 더욱 높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광화문집회에도 참가한 것이 확인됐다. 광화문 인근 보신각에서 집회를 하던 민주노총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보로 5분 이내에 있는 가까운 거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어디서 누가 최초로 감염됐고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 명확히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신천지발 집단감염의 경우 대구 전체 확진자의 61%가량이 신천지발 확진자로 분류됐다. 경북에서도 신천지발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8월 확진된 이들이 전체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확진자 규모는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를 뛰어넘지만 특정 집단에서만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비교적 역학조사가 어렵지 않은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와 광화문집회 확진자, 광복절집회 확진자 등은 엄밀히 구분하기 어렵다. 누가 어디서 머물렀는지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확진자가 혼재해 있을 수 있다. 관련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더 큰 문제는 3개월 후 다가올 겨울이다. 겨울철 온도가 낮아짐에 따라 대규모 인원이 실내에 모일 경우 또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우주 교수는 "겨울철 온도가 낮아져 사람들이 실내로 모이게 되면 더 큰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금처럼 시민들의 안일한 태도 등과 시기적으로 맞물리면 더욱 큰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겨울철 감기, 독감 등과 결합해 바이러스가 유행한다면 더욱 큰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다른 고비가 겨울철에 찾아올 수 있다"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로나19를 종식하지 않고서는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수 없다. 무엇이 먼저인지 충분히 생각하고 정책을 펼쳐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예비후보】 송파의 삶을 디자인하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재희 예비후보를 만나 구청장 출마의 변과 구청장이 되면 어떤 구청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저는 약 40년 동안 송파에서 거주하며 세 아이를 키웠고, 송파의 변화를 몸소 겪어온 '진짜 송파 사람'입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선대위 정책부본부장을 지냈

정치

더보기
주호영 “무소속 대구광역시장 출마와 한동훈과의 연대 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 행정안전위원회, 6선, 사진)이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호영 의원은 25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당 대표와의 연대도 할 수 있다”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다음에 그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23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에 “한 전 대표의 '보수 재건'이란 가치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당 대표는 2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주호영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주호영 부의장께서 제가 주장하고 있는 보수 재건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하신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 저는 이런 상식적인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의 미래와 대한민국 보수정치를 바꾸기 위한 대구광역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종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장기화 대비 정부에 ‘비상경제본부',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 가동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에 ‘비상경제본부'를,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를 가동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중동 전쟁 상황의 장기화 대응을 위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최고 컨트롤타워로 해 국가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두고 범부처 원팀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이와 별도로 청와대에서는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총리가 본부장인 비상경제본부는 기존의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총리 주재로 격상하면서 확대 개편하는 것이며 경제부총리는 부본부장으로 실무대응반을 총괄하게 된다”며 “비상경제본부 회의는 중동상황 전개에 따라 개최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당분간 주 2회 개최하며 매주 1회는 본부장인 총리가 직접 주재하고 나머지 1회는 부본부장인 경제부총리가 주재해 급변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각 부처와 분야별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총리는 “비상경제본부 산하에는 복합 위기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응을 위해 경제 분야는

사회

더보기
부산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흉기로 찔러 살해 49세 김동환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부산광역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9세 김동환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부산광역시경찰청은 2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김동환의 신상정보를 2026년 3월 24일∼4월 23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부산광역시경찰청에 따르면 김동환은 17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주거지에서 직장동료였던 기장 B씨를 덮치고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동환은 A씨 살해 후 추가 범행을 위해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또 다른 전 동료 C씨 주거지에 찾아갔지만 범행을 하지는 못했다. 김동환은 울산광역시로 도주했다가 17일 오후 8시께 경찰에 붙잡히고 20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김동환은 공군사관학교 선배이자 직장 동료였던 A씨 등 기장 4명에게 앙심을 품고 수개월 전부터 몰래 따라다니며 택배기사로 위장해 주거지를 파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는 26일 김동환을 검찰로 송치한

문화

더보기
전통 인형극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 인형극 ‘덜미’와 전통 연희를 결합한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이 오는 4월 18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연희공방 음마갱깽과 서울남산국악당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음마갱깽 인형극장’은 덜미 인형을 비롯한 전통 캐릭터를 활용해 사물놀이, 버나, 재담 등 다양한 전통 연희 요소를 인형극으로 풀어낸 옴니버스형 공연이다. 덜미 인형이 직접 춤을 추고 사물놀이를 연주하며, 연희자의 얼굴을 그대로 깎아 만든 인형과 실연 연주가 결합된 라이브 퍼포먼스 형식으로 구성된다. 관객은 인형과 연희자의 호흡, 국악의 리듬,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덜미 인형과 이시미 캐릭터가 펼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전통 인형극의 익살스러운 매력과 전통 연희의 흥겨운 에너지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색다른 무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전통 인형극 ‘덜미’를 바탕으로 인형 제작과 공연 창작을 함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