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장성 첫 확진...서울딸 만난 요양원 90대 할머니

URL복사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장성군 북하면에 소재한 모 요양원 입소자인 90대 할머니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2차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장성지역 첫 확진자(전남 153번)로 분류됐다.

A씨는 스스로 거동이 어려운 노인성 질환자로 요양원 외 장성 지역 내에서의 추가 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장성군에 따르면 요양원 입소자인 A씨가 지병이 악화돼 7월20일부터 지난 24일까지 광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 입원치료를 받던 중 지난 23일 서울에서 병문안 차 내려온 딸 B씨(강서구 204번)와 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소재 병원에서 지난 24일 퇴원한 A씨는 이날 곧바로 장성의 요양원으로 재입소했다.

요양시설 측은 장성군의 감염증 방역지침에 따라 재입소자인 A씨에 대해 1인실을 배정하고 일정기간 격리조치를 했다.

하지만 딸 B씨가 지난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이날 오전 요양원에 알려왔고, 강서구 보건소도 곧바로 A씨가 B씨와 밀접 접촉한 사실을 통보해 왔다.

장성군보건소는 즉시 A씨의 검체를 채취해 민간수탁기관에 의뢰해 두 차례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9일 최종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음압병동이 있는 전남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하고 해당 요양시설에 대해선 방역조치를 한 후 14일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를 했다.

또 확진자 A씨를 제외한 입소자와 시설 종사자 70명에 대해 감염증 검사를 실시해 68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시설 종사자 2명은 계속해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종사자 2명은 단순 접촉자로 검사결과는 30일 오전께 나올 예정이다.


한편 B씨(강서구 204번)와 광주의 병원에서 접촉한 친인척 3명도 전날 확진됐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담화문 발표를 통해 "군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코로나19 발생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선 군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한 만큼 앞으로 2주 동안 위험지역 방문과 모임 자제, 실내·외 마스크 착용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산업부, 8월 수출입 동향…반도체 역대 최고 실적에 수출 3개월째 플러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해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역대 최고 실적에 수출이 3개월째 플러스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미 수출은 관세 조치 대상 품목인 자동차·일반기계·철강 등이 감소하며 두자릿 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미국 정부의 관세 영향에도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것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7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것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출액을 2개월 만에 경신했다. 자동차는 미국의 25% 품목별 관세 부과에도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 수출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미 수출은 관세 조치 대상 품목인 자동차·일반기계·철강 등이 감소하며 두자릿 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대중 수출은 대다수 품목에서 수출 감소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수출 증가로 낙폭을 줄였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증가한 484억 달러(81조2344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은 6월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3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23년 미국 이민자의 삶... 수필집 ‘롬바르드 꽃길의 수국’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랩이 이민자로서의 삶을 따뜻하고도 깊이 있게 기록한 김덕환 작가의 수필집 ‘롬바르드 꽃길의 수국’을 출간했다. 23년간 미국에서 살아오며 겪은 도전과 성찰, 그리고 그 속에서 피워낸 인간적인 성장과 회복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 이 책은 고단한 여정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꽃길 언덕인 롬바르드 스트리트에서 만난 수국의 아름다움을 시작으로 실리콘밸리의 이른 아침,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정체성의 교차점까지 작가는 이민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발견한 희망의 흔적들을 따뜻하게 풀어낸다. 작가는 수필을 통해 독자에게 겸손한 음성으로 말을 건넨다. ‘나는 내 삶을 빛나도록 가꾸고 있는가?’라는 질문은 곧 독자 자신에게 던지는 성찰의 언어이기도 하다. 이 책은 험난한 길 위에서도 피어난 인생의 수국 한 송이로 기억될 것이다. 김덕환 작가는 부산에서 태어나 덕수상업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 입사를 시작으로 공군 장교 복무,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에서 지점장을 역임하며 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미국으로 이주해 Nara Bank(현 뱅크오브호프) 실리콘밸리 지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