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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신규확진 43명…콜센터·쿠팡·미용실·지인모임 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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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4405명
깜깜이 7명…사랑제일교회 추가확진 없어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7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3명이 추가 발생했다.

 

서울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일 이후 닷새째 두자릿 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인모임에서 2명, 콜센터에서 4명, 미용실에서 1명 등 일상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집단발병에 대한 불씨는 여전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누적 확진자는 4405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 4명(누적 22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3명(누적 8명), 영등포구 지인모임 2명(누적 9명), 은평구 소재 미용실 헤어콕 1명(누적 11명), 광진구 혜민병원 1명(누적 19명) 등이다.

 

노원구 빛가온교회 2명(누적 45명), 8·15 서울도심 집회 1명(누적 123명)이 발생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후 6시까지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총 639명을 유지했다.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15명(누적 2042명)으로 나타났다.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7명(누적 176명), 경로 확인 중은 7명(누적 737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광진·동대문·강북·서대문·마포구 각각 1명 ▲성북·도봉·노원·양천·구로·영등포·강남구 각각 2명 ▲강서·관악구 각각 3명 ▲중랑구 4명 ▲송파·은평구 각각 5명이 발생했다. 기타는 3명이다.

 

자치구들이 공개한 내용을 종합하면 광진구 자양2동에 거주하는 30대 1명(115번 확진자)이 감염됐다. 그는 구로구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서구에서도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구민 2명(238~239번 확진자)이 나왔다. 방화3동에 거주하는 238번 확진자는 경기 고양시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방화1동에 거주하는 239번 확진자는 경기 부천시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금천구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구민 2명(77~78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시흥1동에 거주하는 77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확진자는 용달업에 종사하는 개인사업자다. 그는 지난 1일 기침 등 증상이 발현됐다. 5일 희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6일 확진됐다.

 

독산3동에 거주하는 78번 확진자는 쿠팡(송파 제2캠프)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다. 그는 직장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3일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5일 검사를 받은 뒤 6일 양성으로 나왔다.

 

강남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역삼동 주민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민과 접촉 후 5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오다 별 다른 증상 없이 검체검사를 받았다. 다른 역삼동 주민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 후 자가격리 중 4일부터 인후통, 두통 등의 증상으로 강남구보건소 검체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었기 때문에 거주지를 제외한 관내 동선은 없다.

 

일원동 주민은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생활치료시설에서 격리 치료를 하다 퇴소했다. 이후 별다른 증상은 없었으나 강남구보건소에서 추가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7일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대문구에서는 인천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구민 1명(104번 확진자)이 나왔다. 역학조사 중으로 확진자에 대한 동선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송파구에서는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을 포함해 총 3명(275~277번 확진자)의 추가 감염됐다. 275·276번 확진자는 각각 경기 고양시, 군포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277번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용산구에서는 기도모임에 참석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1명(108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다른 자치구에 위치한 종교시설에 머무르기도 했다. 해당 종교시설은 공개되지 않았다.

 

감염경로 미상인 확진자와 무증상 확진자도 서울 곳곳에서 속출했다.

 

성동구에서는 성수2가동제3동에 거주하는 50대 1명이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증상이 발현됐다. 동거가족 4인도 코로나19 검체 채취 예정이다.

 

마포구에서는 무증상 확진자 1명(146번 확진자)이 나왔다. 이 확진자는 마포구 101번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포구는 또 지난 5일 확진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산시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공개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5일 오후 7시17분부터 8시10분까지 음식점 '목로관'(마포구 어울마당로 126)에 방문했다. 마포구는 동시간대에 해당 음식점 방문자 중 코로나19 유증상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노원구에서는 무증상 확진자 2명 등을 포함해 총 5명(267~271번 확진자)이 발생했다. 노원구 270~271번 확진자는 모두 무증상 확진자로 각각 상계5동, 중계4동 거주자다.

 

은평구에서도 신규 확진자 4명(211~214번 확진자)이 나왔다. 응암3동에 거주하는 214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악구에서도 감경경로 불명인 확진자 2명 등을 포함해 총 4명(288~291번 확진자)이 확진됐다. 289~291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동작구 사당1동에 거주하는 188번 확진자(60대)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4일부터 기침, 인후통 증상이 있었다.

 

동대문구 역시 감염경로 미상의 확진자 1명(관내 130번)이 나왔다. 회기동에 거주하는 확진자의 동거가족 2명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도봉구는 확진자가 나온 가화실버병원과 관련해 "코호트 격리된 환자 등을 대상으로 격리해제 전 검사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지난 3일 확진판정을 받은 타 지역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공개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보리수다방(종로140)에 방문했다.

 

강동구도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관내 133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천호1동에 거주하는 133번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오후 2시부터 3시10분까지 에이블짐(암사2동)에 방문했다. 25~26일에도 이 확진자는 각각 낮 12시41분부터 1시36분까지,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50분까지 해당 장소를 방문했다.

 

강동구는 금천구 확진자가 방문한 관내 장소도 밝혔다. 금천구 확진자는 지난 3일 오전 10시10분부터 오후 2시까지 현대백화점 천호점(천호2동)에 방문한 뒤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머물렀다. 4일에도 오전 10시1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같은 백화점에 방문했다.

 

서초구도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관내 156번 확진자의 동선을 안내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낮 12시28분부터 3시14분까지, 28일 낮 12시26분부터 1시22분까지 까르페디엠 휘트니스(잠원로94)에 머물렀다. 확진자와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서초구는 동시간대 방문자와 직원은 유증상시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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