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신용습)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울릉군 농업현장을 찾아 농촌지도사업을 점검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울릉도 농업을 지키는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첫일정으로 신용습원장은 김병수 울릉군수를 예방하여 울릉도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울릉군 농업인학습단체(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본부, 정보화농업인회) 간담회를 개최하여 농업인들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2019년 농촌진흥사업 공모로 추진중인 울릉군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방문해 현재 설치 완료된 건‧습식 가공장비를 점검한 후 경북농업기술원과 울릉군이 공동연구로 진행하고 있는“섬쑥부쟁이의 고품질 건조매뉴얼 개발”중간평가회를 가졌다.
주요사업장 방문으로는 울릉도참섬지기영농조합(대표 권찬중)의 가정편의식(HMR) 산채비빔나물, 삶은부지갱이 등 미주지역 수출에 관한 설명을 들은 후 애로사항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그밖에 지역특화밥상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향토음식자원을 상품화한 농가형 외식사업장 '농가맛집 산마을식당'을 방문해 의견을 수렴했고, 지역 맞춤형 지도사업인 농업용모노레일을 활용한 산채 수확 농가를 방문하는 등 부지런한 발걸음으로 울릉군의 농촌지도사업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울릉군과 연구·지도사업 교류협력을 확대하여 울릉농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술원에서 개발된 실용적 연구결과가 현장에 빠르게 적용되어 농가 소득향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울릉도 농업에 적극 관심과 지원을 해줘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경북농업기술원과의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2025년 공항개항 시대를 맞아 농업전반에 걸쳐 지역농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